[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일 일부 언론매체의 '장애인 외면하는 LH 임대주택' 취지의 보도와 관련, "우리 공사에서는 장애인의 편의시설 설치 요청 시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조립식욕실(UBR)로 인해 설치가 어려운 일부 항목을 제외한 장애인 편의시설은 적극적으로 지원 및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LH는 이어 "또한 조립식 욕실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설치가 어려운 일부항목에 대하여도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개선하여 향후 주택 사용에 있어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UBR(Unit Bathroom)은 시스템욕실로 바닥, 벽, 천장 내부설비를 FRP 등 방수 소재로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 하자율이 적으나 구조 변경이 곤란한 구조를 말한다.
또 LH에 따르면 일부 매체에서 언급된 세대는 2018년 5월 8일 예비입주자 모집공고문 상 “지체장애인이 있는 경우 신청자에 한하여 대상에 따라 편의시설을 무료로 설치하여 드립니다”란 내용의 안내 문구와 함께 유의사항으로 '기 입주단지이므로 장애등급 및 세대여건에 따라 설치가능 항목이 상이하고 설치불가 항목이 있을 수 있음' 및 '전체가 세트로 연결된 UBR 욕실은 일부 항목 이외 설치 불가'를 명시했고, 계약 전에도 사전 안내한 사항이다.
김영섭 기자 kimlily@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