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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경제단체

ESG 장벽 완화하는 EU, 우리 기업이 알아야 할 키포인트는?

KOTRA, ‘우리 기업이 꼭 알아야 할 EU ESG 정책 변화 웨비나’ 개최
CSDDD 등 간소화로 기업의 행정부담과 보고 의무 대폭 축소 기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사장 강경성)는 11일 ‘우리 기업이 꼭 알아야 할 EU ESG 정책 변화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유럽연합(EU)의 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ESG) 규제 완화 흐름을 우리 기업에 전파하고, 이에 대한 선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웨비나는 ’청정산업딜(Clean Industrial Deal)‘과 ESG 정책 완화 조치를 포함한 첫 ’옴니버스 패키지‘ 법안을 집중 분석했다.

 

청정산업딜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EU 집행위원회의 핵심 산업 전략이다. 기존 ’유럽 그린딜(European Green Deal)’의 기후 정책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관련 기술 육성을 위해 1,000억 유로 이상의 재원을 확보한다. 또한 보조금 및 민간투자 관련 규정을 간소화하여 청정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EU 시장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EU가 발표한 첫 옴니버스 패키지 법안에는 공급망실사지침(CSDDD) 등 기업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 국내·외 산업계의 우려가 컸던 EU의 대표 ESG 정책들이 포함됐다. 이 법안은 공급망실사지침의 회원국별 입법 전환 및 적용 시점을 각각 1년씩 연기하고, 실사 의무 범위를 직접 협력사로 제한하는 등 의무 요건을 간소화하도록 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지형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에 대응하여 EU는 기업 친화적으로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며, “KOTRA는 정부와 함께 EU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의 사전 대응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