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그룹은 정몽원 그룹 회장이 폴란드 ‘바우브지흐(Wałbrzych)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HL그룹 측은 "기업인으로서는 최초다. 14년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29일(현지시간) 바우브지흐 시청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정몽원 회장을 비롯해 로만 쉐웨메이(Roman Szełemej) 시장, 시의원, HL만도 유럽 지역 대표 오세준 부사장, 이병득 MCP(HL Mando Corporation Poland)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역대 열다섯 번째 명예시민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정몽원 회장은 2011년 HL만도 자동차 부품 공장을 바우브지흐시에 세우며 유럽 진출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그룹 측은 "HL만도 폴란드 법인(이하 MCP)은 바우브지흐시의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1공장과 2공장을 합한 규모는 약 5만 평, 이곳에서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 자동차 부품이 생산된다. 직원은 1천 여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