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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박미경 진주시의원 “진주 관광특화 키포인트는 ‘교방문화’”

진주 미래 빛낼 ‘글로컬 문화유산’…‘진주 교방문화’ 확장성 기대

 

(웹이코노미) 진주시의회 박미경 의원은 15일 제265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주 교방문화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지역 관광특화 콘텐츠로 육성할 필요성을 누차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진주 교방문화를 두고 “예술인의 헌신을 존중하고, 정책이 이를 이어받아 시민과 함께 나아갈 때 꽃피울 미래 자산”이라고 높이 평가한 뒤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자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역사회의 공감과 진주시의 정책적 노력을 촉구했다.

 

이날 발언에서는 특히 존중받아야 할 예술인 중 교방문화 전승에 평생을 바친 운창 성계옥 선생이 소개됐다. 성 선생은 진주검무 전승과 전통춤 및 의암별제의 체계적 복원, 후학 양성 등 교방예술의 맥을 잇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해 오늘날 진주를 교방예술문화의 수도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인물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진주검무 보유자였으며 진주민속예술보존회 이사장과 진주시립국악단 단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교방문화는 진주의 역사와 정신, 공동체의 품격을 담아낸 살아 있는 전통예술이며, 특히 진주검무·포구락무·한량무 등 국가무형문화재는 그 정통성과 예술성의 정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방문화 관련 콘텐츠가 일회성 축제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에 더해 관광, 경제, 교육이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도시 전략으로 계승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달 초 열렸던 제24회 진주논개제와 제2회 전국 교방문화 대제전은 ‘청춘의 설렘, 새로운 교방’을 주제로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받으며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박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아 이끌었던 ‘진주 교방문화 특화관광도시 조성 방안 연구회’는 5월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