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사천해양경찰서는 드론을 활용해 해안가와 도서 지역에서 은밀하게 재배되고 있는 양귀비를 집중 단속했다고 밝혔다.
사천해경은 올해 5월부터 드론을 이용한 공중 감시를 통해 양귀비 불법 재배 11곳(237주)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하여 조사 중이다.
양귀비는 아편 등의 마약 원료로 사용되는 식물로, 법적으로 재배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나, 일부 해안가 마을이나 도서 지역에서는 복통 및 관절에 좋다는 민간요법이 퍼지면서 은밀하게 양귀비를 재배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사천해경은 도서·해안 지역의 접근성과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드론을 투입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해 고화질 영상 촬영하여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밀경작지를 빠르게 탐지하고 불필요한 민원 발생을 방지했다.
사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양귀비는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한 식물”이라며 “앞으로도 드론 장비를 활용한 단속을 강화해 불법 재배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해양경찰서는 꽃이 지는 7월 말까지 도서 지역 양귀비 불법 재배를 단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