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대표 김영섭)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000만 명 달성을 계기로, 오는 23일부터 ‘차세대 기가 이더넷 스위치(New 5G-GES)’를 본격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New 5G-GES는 최대 5G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장비로, 아파트 단자함에 설치돼 기존 UTP 케이블을 통해 가정에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KT는 인천, 부산, 대구 지역의 구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하고, 7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구축 아파트 중 약 260만 가구는 2pair UTP 기반 배선으로 1Gbps급 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장비를 활용하면 외벽 공사나 추가 장비 없이 통신실 장비 교체만으로 고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별도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한다.
KT는 초고속인터넷 1,000만 가입 달성을 기념해, 1Gbps 이상 신규 가입 고객에게 ‘KT 와이파이 7D’와 ‘홈캠 안심’ 서비스 무료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권혜진 상무는 “KT는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천만을 달성한 인터넷 1등 사업자”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힘쓸 것이며, 초고속 인프라를 지속 혁신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