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관악구가 지난 9일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하는 '2025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전국 최초 실시간 실종아동 추적관제시스템’으로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얻었다.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는 ▲정책의 독창성, 대응성, 효율성 ▲수단의 적합성 ▲정책 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국가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정책 사례를 선정·시상하는 대회다.
관악구는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반 비콘(Beacon)을 활용해 아동 실종 방지 체계를 구축하여, 실종 아동 발견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먼저, 구는 비콘(Beacon)을 기반으로 아동 이탈 여부를 빠르게 감지하고 더욱 쉽게 실종 신고가 가능한 ‘스마트지킴이’ 앱을 개발해 운영 중이며, 실종 발생 시 어린이집 교사가 신고하면 관악구 스마트관제센터와 연계하여 아동 이탈 장소를 기점으로 위치를 추적하는 실시간 추적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구는 관내 곳곳에 설치된 비콘스캐너에 비콘을 보유한 실종 아동이 접근 시 위치 정보를 관제센터에 전달하는 인프라를 구축하여, 실종 아동 발견 시간을 크게 단축한 점을 큰 성과로 인정받았다.
한편, 구는 시스템 도입 단계에서 ‘스스로해결단’, ‘스마트리빙랩’ 등 주민 참여 기반의 실증 과정을 거쳐 수요자 중심의 정책 설계와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했다.
또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스마트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및 어린이집과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모의훈련을 총 82회 이상 실시해 실제 상황 대응 능력도 키웠다.
현재 구는 관내 어린이집 68개소, 원아 3,100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실종 대응 인프라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행정이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