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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모정환 전라남도의원, 광주 소각장 건립...함평군민 의견 반드시 반영해야!

월야면과 불과 700m, 함평군민 건강권・환경권 침해 우려

 

(웹이코노미) 전라남도의회 모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함평)은 7월 10일,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건립에 대한 함평군민들의 불안과 환경권 침해 우려를 제기하며, 전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광주광역시는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하루 650톤 규모의 대형 소각장을 2029년 말까지 광산구 삼거동에 건립할 계획이다.

 

모정환 의원은 “해당부지가 함평군 월야면과 불과 700m 떨어져 있고, 해보면과 나산면도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는 인접 지역 주민 대상 설명회나 지자체 간 협의 없이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형 소각장에서 발생할 대기오염과 악취, 유해물질 등 환경 피해가 함평 군민에게 미칠 영향을 강하게 우려하며,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기준상 300m 이상 떨어져 법적 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함평군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월야면 주민들은 이미 건강권과 환경권 침해에 대한 불안과 분노를 호소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행정구역은 나뉘어 있어도 생활권은 경계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모 의원은 “함평에는 RE100 국가산단, 미래융복합 첨단 신도시,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 등 전남 서남권의 미래를 이끌 대형 프로젝트들이 추진 중”이라며, “전남도는 함평군민의 생명과 환경권을 보호하고 전남 미래성장 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광주시와의 실질적인 협의에 즉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