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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도서지역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현장 점검

연도, 휴게시설 보강과 시설 유지관리 체계 강화 촉구

 

(웹이코노미)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남면 금오도와 연도 일대의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활동에는 강재헌 위원장을 비롯해 홍현숙 부위원장, 강현태·민덕희·박영평 의원, 의회사무국 직원, 여수시 관계자 등 총 14명이 참여했다.

 

먼저 방문한 곳은 금오도 농어촌폐기물 종합처리시설로, 2012년 3월 가동을 시작했으며, 2024년 기준 연간 약 180톤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위원회는 시설을 점검하며 △쓰레기 재분류 공간 부족 △인력 부족 △환경 개선 반영 여부 △운송비 과다 등 네 가지 주요 문제를 확인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쓰레기 재분류 공간 부족이었다.

 

관광객과 주민이 배출한 폐기물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 수거 후 매립용·소각용·재활용품으로 재분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적절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현재 2명인 수거 인력을 3명으로 증원해야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시설의 공기질 및 환경 검사 결과가 실제 환경 개선으로 이어졌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과도한 운송 비용으로 인해 재활용품이 매립장에 방치되고 있는 실정을 지적하고, 효율적인 운송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연도 농어촌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을 점검했다. 해당 시설은 2015년 1월부터 가동됐으며, 2024년 기준 연간 62.76톤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위원회는 근무자 휴게시설 개선 공사의 추진 방식 개선을 요청했다. 현재 공사 예산은 남면사무소에 배정되어 있으나, 관련 부서에서 직접 사업을 추진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재활용품 보관창고 증축 검토 △시설 지붕 및 구조물 부식 방지를 위한 도색 등 시설 유지·관리 강화도 함께 주문했다.

 

강재헌 위원장은 이번 현장 활동을 마무리하며 “도서지역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이번 점검으로 조속한 문제 해결과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폐기물 처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도서지역 폐기물 처리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