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대표해임‧과징금 60억원‧검찰고발 등 높은 수위의 중징계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6일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과 이같은 초강경 제재안을 금융위에 보고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감리 결과 주요 내용 보고시 구체적인 조치 내용을 보고한 사실이 없다”며 “최종 조치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모 일간 매체는 금감원이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과징금 60억원 등 최고수위 중징계안이 포함된 감리 결과를 금융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금감원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할 경우 자칫 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니 보도에 신중히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7일 감리위원회를 개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한 뒤 23일이나 다음달 7일 경 증권선물위원회를 통해 제재 수위를 확정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변경하면서 분식회계 처리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후 해당 사실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감사인인 삼정‧안진회계법인 등에 통지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