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 황주호)은 제4호 사내벤처 ㈜딥아이(DEEP-AI, 대표 김기수)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관형열교환기 비파괴검사 자동평가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의 NET(신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관형열교환기 튜브에 대한 비파괴검사 신호를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해석·평가하는 방식이다. 사람의 숙련도에 의존하던 기존 평가 체계를 AI 기반 정량 분석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평가 정확도를 높이고, 결과의 일관성을 확보했으며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특히, 이 기술은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 전력연구소(EPRI)의 AAPDD(Automated Analysis Performance Demonstration Database) 인증을 취득하며, 비파괴검사 자동평가 소프트웨어로서는 세계 최초로 국제 성능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한수원은 "이번 NET 인증이 AAPDD와 함께 해당 기술의 국내외 공신력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NET 인증은 ‘산업기술혁신 촉진법’ 제15조 및 시행령 제14조에 따라,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되었거나 기존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