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1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및 무역협회(회장 구자열), 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와 함께 ‘수출 중소·중견기업 ESG 지원협의회’를 발족했다. 지원협의회는 점차 강화되는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ESG 리스크관리’와 국가별 ‘공급망 실사제도’ 확산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기업 대상 ESG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지원협의회 참여 5개 기관은 △ESG 수출 우수기업 육성을 통해 ‘무역 1조 달러 최단기 달성’의 뒤를 잇는 새로운 수출 동력을 확보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데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2022년부터는 민간 평가단을 구성해 모의평가를 희망하는 수출기업에 평가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나타내는 기업에는 수출 관련 마케팅, 전시회, 수출보험 우대 등 체감도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달 1일 지속가능경영 유공 시상식 행사를 개최해 ESG 경영 우수기업 총 25개사를 포상했다. 또한, ‘ESG 인프라 확충방안(2021.8월, 관계부처 합동)’의 중점 추진과제인 “K-ESG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우리 기업이 쉽게 활용이 가능한 ESG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K-ESG 가이드라인”은 국내 ESG 평가기관에서도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향후 글로벌 동향을 반영해 1~2년 주기로 개정판을 발간하고 2022년부터는 업종별‧기업 규모별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계획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ESG 정책·규제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협의회 참여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국내 ESG 경영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 사업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