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상남도 도지사 자리를 앞두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9시 경남도지사 선거 개표 과정에서 김태호 후보는 51.8%를 보이며 44.0%인 김경수 후보를 앞질러 나갔다.
하지만 이후 수십여분이 지나자 김태호 후보는 50.6%로 득표율이 낮아졌고 김경수 후보는 45.3%로 소폭 증가했다.
이날 오후 6시 KBS‧MBC‧SBS 공중파 방송 3사에서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김경수 후보는 56.8%로 얻어 40.1% 득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태호 후보에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간의 표차이가 크게 나지 않자 무난하게 경남도지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던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4일 자정기준 경남 개표율은 39.8%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경수 후보는 49.5%를 득표해 46.5%인 김태호 후보 보다 약 2만1176표를 앞서고 있다.
경남 주요 요충지인 부산과 울산의 경우 오거돈 후보자와 송철호 후보자가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김경수 후보가 과연 경남도지사를 가져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정확한 당선 윤곽은 14일 새벽 2~4시경 드러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