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인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액상형 마약(대마)을 밀수해 흡연하다 검찰에 의해 구속돼 논란이다.
7일 ‘서울경제’는 지난 6일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윤상호 부장검사)가 허 부사장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 부사장이 공범들과 모의해 대만 등지에서 액상 대마를 밀수한 것으로 의심한 검찰은 허 부사장 등이 밀수한 액상 대마를 흡연한 증거를 확보했다.
이후 검찰은 허 부사장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현재 검찰은 허 부사장과 대마를 밀반입한 공범들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허 부사장을 조만간 재판에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소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SPC 오너 3세인 허 부사장은 지난 2007년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해 파리크라상 마케팅본부장, SPC그룹 전략기획실 미래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앞서 지난달 26일 국세청으로부터 대규모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SPC그룹은 오너 일가가 마약사범으로 구속됨에 따라 악재가 연달아 발생했다.
한편 검찰에 의해 구속된 허 부사장은 미국 유명 수제버거 브랜드 ‘쉐이크쉑버거’를 국내로 들여온 장본인이어서 추후 해당 사업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