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이훈 기자] 피부에 여드름이 나거나 상처가 생겨 흉터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개개인의 피부에 따라 흉터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지만 과도하게 흉터가 커지거나 지워지지 않아 흔적으로 남으면 불편함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켈로이드란 이러한 피부손상 이후 비정상적으로 섬유조직이 밀집되어 성장하는 질환으로 등, 어깨, 가슴 등 신체 전반에 올록볼록 자리 잡아 미용상으로도 좋지 않을뿐더러 통증을 유발해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최근 켈로이드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연구결과에 따르면 섬유 모세포의 이상으로 유추되는 유전적 원인설, 균에 지속적으로 감염되어 켈로이드가 생긴다는 감염 원인설, 피지가 상처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피지 원인설이 있다.

또한 마른 체형보다는 비만인 사람에게 많이 생기며 피지선이 많은 지성 피부에 더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것 나타났으며 사춘기 급격한 성장과 임신 등 호르몬 변화로 갑작스럽게 켈로이드가커지는 경우도 발견됐다.

이렇게 켈로이드가 생소한 질병인 만큼 환자들은 통증은 물론 보기 싫게 솟아오른 올록볼록한 특유의 흉터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치료와 주의가 필요하다.

켈로이드 흉터 제거 치료는 수술과 약물로 나뉘는데, 대부분 간편하면서도 효과가 좋은 약물을 선호하고 있으며, 수술적 치료는 켈로이드의 상태에 따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한 달에 1회, 켈로이드 조직에 약물을 주사하여 켈로이드의 호전상태에 따라 기간별 차이를 두고 치료하는 ‘스마트 주사’는 켈로이드를 안정시키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방법이 간편한데다 치료 효과가 좋은 만큼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에버성형외과 박영오 원장은 “스마트 주사법은 켈로이드 조직에 적정량의 약물이 잘 투여되도록 정확히 놓아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약물의 적정량과 단단한 켈로이드 상태에 따른 압력을 가지고 주사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주변 정상 조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에게 처방 받아야 한다”며 “치료를 동반한 술과 담배, 인스턴트 음식을 절제하고 켈로이드를 자극하지 않는 스스로의 노력과 꾸준한 관리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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