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경남 남해군이 지난 31일 '꿈나눔 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시설이 없던 남해군에 청소년 수련관이 들어서게 되는 것은 물론, 모든 군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가족센터·생활문화센터·다함께 돌봄센터·작은도서관 등이 함께 자리 잡을 예정이다.
남해군은 지난 2019년 청소년 수련관과 주민 편의시설을 복합화해 건립하는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됐던 부족한 청소년 문화시설을 확충함은 물론, 일반 군민들이 더욱 쾌적하게 문화·체육·복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효과까지도 거둘 수 있게 됐다.
꿈나눔센터는 29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내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건립예정지 주변에는 남해중학교와 제일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버스터미널과 읍 우회도로변 공영주차장이 인접해 군내 학생들 및 군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 청소년 수련관 건립추진위에서 활동한 최보경(남해고 3) 학생은 이날 기공식 축사를 통해 "그동안 해보고 싶은 활동과 하지 못했던 일들을 청소년 공간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공간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들이 나와 청소년들이 편안하고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꿈나눔 센터의 건립은 남해군의 역사를 새로 쓴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공간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 뿐 아니라 전 연령층의 남해군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기에 앞으로 군민의 일상에 구심점이 되어 줄 아주 중요한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 꿈나눔센터는 ㈜서현종합건설, ㈜송학건설, ㈜산정현건설에서 공동도급으로 시공을 맡았으며, ㈜선진엔지니어링에서 책임감리를 맡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설울타리 및 현장사무소 설치 등을 진행한 후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며, 원활한 공사추진을 위해 인근 주민들과 학교를 직접 찾아 사전 사업설명을 진행한 바 있다.
박진평 공공건축추진단장은 "남해군 신청사 건립 전 남해군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건축공사이자 주민들의 일상과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이 만족하며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 공공건축추진단에서는 꿈나눔센터에 관한 설명영상을 QR코드로 접속해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공사 추진 간에도 군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꿈나눔 센터과 관련한 건의 또는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공공건축팀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