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경남교총 · 회장 김광섭)가 6일 경남교총회관에서 교육행정 정책의 건전한 견제를 통해 균형 잡힌 교육을 실현할 목적으로 '경남교총 정책연구소' 출범식을 가졌다.
'경남교총 정책연구소'는 시‧도 교총단위 전국 최초 설립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특히 앞으로 교육 현장과의 소통, 정책 자문 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달라진 교원단체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연구소는 사천 서포초등학교 김상백 교감을 초대 소장으로 임명했다. 또 소장 산하 13개 위원회와 45명의 위원을 둠으로써 현장 교육의 통합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정책연구소 조직은 유, 초, 중, 고, 대학의 자문위원단과 공동위원회 및 대외협력 공동위원회, 미디어 언론홍보위원회를 별도로 두고 유아교육 정책위원회 등 9개의 정책위원회로 구성·운영한다. 그동안 소외됐던 유아교육에서부터 초·중등·대학 교육은 물론 비교과인 보건, 특수, 사서, 영양, 전문 상담교사의 영역까지도 관심있게 살필 계획이다.
경남교총 정책연구소는 경남교총 회장의 공약인 4가지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한 보다 구체적 실현을 위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4가지 과제는 ▲추락한 교권과 교원의 사기 저하 회복 ▲경남교육을 위한 교원단체로서 건전한 견제를 통한 교육정책의 균형 확보 ▲회원들의 질 높은 복지향상 ▲교원들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연수프로그램 개발이다.
아울러 교육정책에 관한 장기적 관점을 갖고 현재를 중심축으로 삼아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연구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섭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정책연구소는 향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 교원 권익과 복지향상, 전문성 함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경남교총은 교원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교직의 전문성을 확립해 교육의 진흥과 문화의 창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원단체이며, 지난 1월 제35대 신임 회장으로 김 회장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