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이훈 기자] 의료진에 따르면, 강아지 슬개골 탈구로 초진을 위해 방문하는 보호자들은 대부분 무릎 수술을 하면 완치가 되는지 묻는다. 이에 수술을 하면 구조적인 부분은 교정이 되는데, 기능적인 부분까지 호전되려면 수술 이후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게 의료진의 의견이다.
이는 즉 뼈는 수술하면 정상 아이들처럼 모양이 만들어지지만, 바로 뛰어다니거나 활동하기는 힘들고, 무릎뼈를 움직여주는 주변의 근육과 인대 등의 연부조직이 잘 작동을 하려면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리 부분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리에는 기본적으로 체중 관리, 식습관관리부터 시작해서 집안 환경 관리, 산책습관 관리, 지속적인 재활, 물리치료와 정기적인 검진까지도 포함되는 것이다.
물론 1차적으로 수술적 교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전제하는 분명하다. 수술자의 집도 경험과 수술 성공 예후가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 이후에는 대부분의 역할이 보호자에게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허리 수술을 하고 나서 그 이후는 집에서 잘 관리하거나 병원에서의 물리치료, 약 복용 등 평생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1차적으로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끝나야 하는 부분도 보호자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것에 관점을 맞춘다면 이 역시 보호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에 청담우리동물병원 의료진은 강아지 슬개골 탈구 병원을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공개했다.
병원 관계자는 "첫째로 슬개골 탈구와 무릎 수술 경험이 충분히 많은 병원을 잘 선택해야 하고, 수술한 강아지가 회복하고 퇴원할 때까지 아프지 않게 24시간 곁에서 집중 케어를 할 수 있는지도 꼼꼼히 알아보는 것이 병원선택의 기준으로 삼으면 될 것"이라며 "여기서 한 가지 더, 수술 후에 맞춤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재활치료 전문가가 있는지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의 조건들, 그리고 보호자의 적극적인 의지만 있으면 소중한 반려견의 다리 건강에는 큰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것이다"며 "통증 없이 건강하게 오래 행복하게 사는 삶은 사람이나 반려동물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 반려동물에게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질을 주기 위해서 보호자들은 항상 고민하고 공부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반려동물 치료는 건강 상태, 체질 등에 따라 방법이 다르므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안전하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