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이훈 기자] 당뇨병 합병증 중에 실명에 이르는 치명적인 것은 바로 당뇨병성 망막증이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1형 당뇨 환자의 대부분, 2형 당뇨 환자의 60% 이상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1형 당뇨나 2형 당뇨 모두에서 똑같이 발병 확률이 높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세계적으로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미국에서는 한 해에도 수 만명이 실명하는 것은 물론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에 시력이 상실되는 무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당뇨병성 망막증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이 눈이 이미 많이 망가지고 나서야 레이저 광응고술 등을 통하여 정상 망막을 태워서 혈관의 생성을 막는 정도의 치료만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어 당뇨병성 망막증 환자의 근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당뇨병성 망막증 환자를 천연 한약으로 치료해 완치(관해)한 논문이 SCI 영국 국제 학술지에 등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성 망막증이 발병하여 비문증과 시력이 흐릿해지고, 눈이 건조해지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천연 한약 치료를 한 결과, 당뇨병성 망막증이 사라지고 완치(관해)가 됐다. 여러 한약재가 눈의 망막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하며, 당뇨병성 망막증에 효과가 있는 천연물들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논문의 저자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은 “당뇨병성 망막증은 한방으로 접근이 쉬운 질환 중 하나이다. 실제로 다양한 당뇨병성 망막증 환자를 치료한 결과, 미세혈관류나 점상 출혈이 수년이 지나도록 다시 나타나지 않는 결과를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당뇨병성 망막증이 상당히 진행돼 계속적으로 출혈이 일어나는 환자에도 천연 한약 투여 시 시력이 개선되고 출혈이 예방되는 등의 임상 결과를 얻고 있다. 천연물인 한약은 무궁무진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결국 혈관의 이상인 당뇨병성 망막증을 비롯한 합병증은 천연 한약물에 답이 있다”며 “천연 한약물은 몸의 혈액순환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한의학적으로 어혈이라고 불리는 병태들이 이런 합병증 치료에 효능을 보인다. 전신 체질 개선과 더불어 몸의 혈관을 좋게 하는 방식으로 접근한 결과 망막증 개선과 각종 당뇨 합병증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더 좋은 연구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김지만 원장은 이번 당뇨병성 망막증 치료에 대한 임상 사례 논문뿐만 아니라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국제학술지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에 전통 한약으로 2형 당뇨병 환자 수십명을 치료한 결과, 환자 전원의 혈당이 낮아지고 혈당조절 능력이 개선된 것을 확인한 임상 사례 논문을 게재했다.

또한 당뇨병성 신부전에 대한 맞춤 처방 치료 임상 사례 논문을 2014년 유럽 내분비 내과 학회지 'Endocrinology, Diabetes & Metabolism'에 게재한 바 있다. 30년 간 당뇨 합병증을 앓아 신장기능이 40% 정도 남아있는 당뇨병성 신부전 환자(만성 신장질환 3기)를 치료해 신장 기능을 72%까지 개선하고 단백뇨와 혈뇨도 나아진 한방 치료한 임상 사례를 발표했다.

한약을 사용해 부작용 없이 간과 신장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한 임상 사례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밖에 SCIE 의학 저널 'Chinese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에 사상체질 한약으로 당뇨병의 관해(완치) 가능성을 시사하는 논문을 게재는 등 당뇨병 치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 논문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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