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OTRA(사장 유정열)가 이달 21일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양국 수교 60주년 및 공사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한국-도미니카공화국 비즈니스 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이인호 주도미니카공화국 대한민국 대사, 빅토르 비스노(Víctor Bisonó) 도미니카공화국 산업부장관 등 양국 정·재계 인사 100여 명이 참가해 두 나라의 미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한-중미 FTA 가입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협력방안 등이 양국의 주요 미래 경제협력 이슈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 2021년 11월 우고 리베라(Hugo Rivera) 외교부 경제차관의 방한을 통해 우리 정부에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가입 의사를 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현지 산업계의 의견 수렴 현황 및 추진 전략 등이 소개된다.
특히, 탄소중립을 위한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해 밀라고라스 데 캄프 (Milagros De Camps) 환경부 차관과 도밍고 마티아스(Domingo Matías) 경제개발부 지역개발차관이 참석해 도미니카공화국의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방안을 공유하고 우리 투자진출기업과 함께 양국의 협업 전략을 논의한다.
양국 기업·관계기관 간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KOTRA는 그간 미주 지역의 공급망 구축,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 소비재 진출 확대를 통한 우리 기업의 중미지역 진출을 지원해 왔다.
이번 상담회는 △미국의 니어쇼어링 (Near-shoring) 강화에 대응한 중미 생산 진출 △페데르날레스(Pedernales) 신공항, 태양광 발전단지 등 도미니카공화국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수주 △현지 대형 소비재 유통망과의 파트너십 등을 주요 주제로 진행된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양국 기업 30여 개사가 참가한다.
김상순 KOTRA 중남미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중미지역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고 친환경 인프라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이행의 중요한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는 중미지역과의 무역 확대·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협업을 위해 미래지향적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