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 이하 경총)가 전국 5인 이상 806개 기업(응답 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2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91.3%가 ‘올해 하계휴가 실시’라고 답변하였으며, 나머지 8.7%는 ‘별도의 집중기간 없이 연중 연차 사용’이라고 답했다.
▲하계휴가 일수 = 올해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휴가 일수는 평균 3.6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은 ‘5일 이상’이 52.9%, 300인 미만은 ‘3일’이라는 응답이 49.9%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하계휴가 실시기간 = 하계휴가 실시 기간을 조사한 결과, 업종별로 제조업은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으로 휴가 실시’가 69.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동안 휴가 실시’가 76.7%로 가장 높게 집계되었다. 단기간에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8월초에 집중적으로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비 지급 계획 =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50.9%가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2021년(52.0%)에 비해 다소(1.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평가 = 최근 정부가 발표(6.16)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이 기업의 경영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설문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이 61.6%(매우 긍정적 6.4%+다소 긍정적 55.2%)로 높게 나타나,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향 없다‘는 응답은 26.6%였고, ’부정적 영향‘ 응답은 11.8%(매우 부정적 2.3%+다소 부정적 9.5%)에 그쳤다.
▲경제위기 지속 예상기간 =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3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올해까지만 지속된다는 응답은 5.8%에 불과했다.
▲연간 경영실적 전망 = 응답 기업의 40.4%는 2022년 연간 경영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작년보다 악화될 것’이란 응답도 37.3%로 높게 나타났다.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22.3%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