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NH투자증권이 25일 잠정실적 발표결과 '6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1천억원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불황이 이어진 가운데 기업금융(IB)의 실적 개선으로 1분기보다 이익이 개선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시장거래대금 감소 및 채권금리 급등 등 비우호적인 국내외 투자 환경 속에서도 2분기 영업이익 1542억원, 당기순이익 1196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전분기(1023억원) 대비 16.9% 증가한 것으로 6분기 연속 1천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시장 일평균거래대금이 17조4000억원(-12.8% 전분기 대비)까지 하락하는 등 시장 악화 영향으로 당사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 및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면, IB 부문은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됨에 따라 ECM ∙ DCM 발행시장이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수금융 ∙ Advisory ∙ 유상증자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시현하며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또한 당사 운용 부문은 미국 테이퍼링 및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채권금리 상승 등 국내외 운용환경이 악화하며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였지만 향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보수적 리스크관리 기조 유지 등을 통해 손익 변동성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NH투자증권 측은 밝혔다.
아울러 NH투자증권은 압도적인 IB 경쟁력 및 디지털(Digital) 비즈니스 고도화를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한편 수익구조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