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함현선 기자]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시도해보려 고민하는 것이 반영구화장이다. 바쁜 출근시간 대 메이크업 시간을 줄이고 외모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 요즘에는 연예인의 ‘쌩얼미인’ 비결로 반영구화장이 지목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하지만 반영구화장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 무작정 시술 받다간 낭패를 겪을 수 있다.

CU클린업피부과 청담점 오정준 원장은 “반영구화장은 피부에 인위적인 상처를 내고 표피층에 색소를 주입해 물, 땀에 지워지지 않게 하는 의료행위”라며 “반영구눈썹, 반영구아이라인처럼 예민한 눈가 주변 피부조직에 염료가 새겨지므로 비의료인이 아닌 의사의 진단 하에 시행되어야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에는 무허가 피부관리실에서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하는 염료나 마취제를 사용해 적발된 사례가 있다. 이는 자칫 알레르기, 피부염, 이차 감염 등 부작용으로 확대될 수 있어 환자가 꼼꼼히 사전 확인을 해야 한다.

반영구화장은 한번 시술하면 제거가 쉽지 않다는 난제도 있다. 색상,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유행 지난 반영구화장을 피부에서 지우기까지 반복적이고 꾸준한 치료가 요구되므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이미 반영구화장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레이저로 제거가 가능하다. 일반문신처럼 반영구화장도 제거할 수 있는데, 근래에는 빠르고 안전하게 반영구화장제거를 하는 인라이튼레이저 문신제거 시술이 잘 알려져 있다.

◇ 인라이튼레이저로 반영구화장, 컬러문신 제거에도 좋은 경과

반영구화장제거는 에너지강도를 잘 조절해 색소를 잘게 부술수록 효과적이다. 인라이튼레이저는 기존의 레이저에 비해 100배 이상 높은 조사속도로 색소를 모래알보다 작게 분쇄해 배출해내는 원리다. 레이저 안에 내장된 듀얼파장으로 맞춤 시술이 가능하므로 눈썹, 아이라인 등 민감한 피부 부위에도 안전하다. 또한 주변 정상적인 피부에 흔적을 남길 우려가 적고, 통증이나 눈썹이 타거나 하얘지는 등 후유증도 적다.

인라이튼레이저는 과거에 지우기 힘들었던 컬러문신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532nm(나노미터) 파장과 1062nm 파장은 각각 붉은색과 노란색, 검은색과 녹색계열의 문신에 반응해 좋은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

오정준 원장은 “반영구문신제거는 사용된 염료, 깊이에 따라 달라지는데 반영구눈썹과 반영구아이라인의 경우 4~8주 간격으로 1~3회 정도 시술 받으면 만족도가 높다”며 “전문가에게 시술 받은 문신, 여러 색을 사용한 문신은 더 많은 시술이 필요해진다”고 덧붙였다.

반영구화장제거는 수많은 신경 세포와 조직 아래 인위적인 색소를 제거하는 기법이다. 문신시술 이상의 섬세함과 숙련도가 요구되므로 반드시 경험 많은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이에 앞서 반영구화장 전에는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이나 색상을 확실히 정해놓고 비의료인으로부터의 시술을 피해야 부작용이나 결과 불만족 등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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