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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부산본부세관, 러시아 극동지역본부세관과 세관 협력회의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은 31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극동지역본부세관(세관장 유리 라디긴, Yuri LADUGIN)과 세관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극동지역본부세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극동지역 10개 세관을 관할하는 본부세관이다. 부산본부세관과 러시아 극동지역본부세관은 1993년 5월 자매결연 이후 매년 상호 교차 방문해 협력회의를 열어 정보를 공유하면서 협력방안을 모색해왔다. 특히, 이번 방문은 남북교류 활성화를 대비해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연결이 가능한 부산-자루비노(러) 사이의 원활한 물류체계 구축을 위하여 현지의 통관절차 간소화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러시아 측의 요청으로 2015년부터 러시아가 극동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선도개발구역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라 자유무역지역제도 소개와 기업유치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11월 1일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서 駐(주)블라디보스토크 대한민국 총영사관, KOTRA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과 함께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을 대상으로 통관애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승권 본부세관장은 해외에 진출해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우리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현지의 통관 애로사항을 수집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에 수집된 해외 통관애로 중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안은 러시아 극동지역본부세관에 전달해 해결을 요청하고, 장기간이 소요되는 사안은 귀국 후 양국 세관 당국이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관세청은 2017년 우리 수출기업이 겪고 있는 해외통관애로 241건을 해결해 약 741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부산본부세관과 러시아 극동지역본부세관은 약 25년간 이어 온 협력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부산지역과 러시아 극동지역간의 물류 활성화, 통관애로 해소 등을 위하여 상호 교류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박진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