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15일 원전 정지 발생수와 관련, 그동안 정비 기술 향상과 지속적 설비개선 등 원전 운영의 노하우를 쌓아오며 정지 건수를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원전 재가동 승인 후 3개월 이내 원전 정지된 경우가 모두 21개 원전에서 150건 발생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1978년 고리1호기 상업운전 이후 약 40년간 원전을 운영하는 동안 재가동 후 3개월 이내 원전이 정지한 것은 24기 원전에서 총 150회이지만 120회는 2007년 이전까지 발생한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수원은 "정지 건수가 2007년 이전에 많은 것은 원전 운영 및 정비 기술이 고도화되기 이전이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고리2호기의 경우 재가동 후 3개월 이내 정지 건수가 모두 27차례였으며, 이 가운데 25차례는 운전 초기였던 1980∼90년대에 발생했고 2000년대 이후 약 22년간은 2회의 정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이처럼 기술 향상 이전에 정지 건수가 많은 것"이라며 "나아가 이는 일부에서 ‘노후원전’이라고 표현하는 장기 가동원전의 안전성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