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은 7일 최혜영 관세행정관을 2018년 ‘11월의 부산세관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뛰어난 추진력으로 ‘철인(철의 여인)’이라 불리는 최 관세행정관은 부산신항 자유무역지역에 미국산 중고자동차를 수입, 반제품 형태로 분해(DKD) 한 다음 부품별로 포장해서 동남아로 수출하는 新물류사업 유치를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DKD(Disassembled Knocked Down)는 완성차를 큰 덩어리로 분해해 포장, 수입국에서는 간단한 조립만으로 완성차를 만들 수 있으며, 일부 국가는 자동차 관련 기술인력 양성 및 기술이전 등을 위해 완성차보다 부품 상태의 수입을 장려.
분야별 유공자로 폐기물관리법상 수출허가 대상인 납이 함유된 제강 잔여물 2103톤을 수출하면서 허가 비대상인 산화아연으로 위장수출한 업체를 적발한 공로로 정민영 관세행정관을 ‘통관분야’에 선정했다.
이어 운송업체, 터미널운용사 등의 협조를 받아 수입화물의 주요 운송경로를 파악하고, 운송경로별 우범요소를 분석해 화물감시 업무에 활용하는 등 민관협업을 통해 관세국경을 강화한 조국래 관세행정관을 ‘감시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올해 2월부터 중국산 아연도금철선에 부과되기 시작하는 덤핑방지관세를 회피할 목적으로 허위신고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고 이를 분석해 ‘아연도금철선’을 ‘기타 철선’으로 위장신고한 업체를 적발, 국내산업의 피해 방지에 기여한 공로로 전창석 관세행정관을 ‘위험관리’분야에 우수직원으로 뽑았다.
부산본부세관은 탁월한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기관의 명예를 드높인 직원들을 발굴․포상해 사기 진작과 더불어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박진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