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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LH 정영록 선수 전국체전 67Kg(G) 금메달

그레코로만형 67Kg급 금메달 및 82kg급 은메달 획득
LH 스포츠단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최종 금1, 은3, 동1개 획득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LH 레슬링팀이 3년 만에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LH 레승링팀 정영록 선수는 13일 울산전시컨벤젼센터에서 열린 남자 그레코로만형 67Kg급 결승에서 정도경(국군체육부대) 선수를 기권승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 선수는 패시브에 이은 옆굴리기로 3점, 중심 무너뜨리기로 2점을 획득해 5대 1로 앞서나가는 중 상대 선수의 부상 기권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어제(12일) 경기에서는 LH 김인섭 선수(82Kg)가 결승에 올랐으나,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인 김현우(삼성생명) 선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정영록 선수는 ‘21년 LH에 입단해 맏형으로 팀을 이끌고 있으며, 같은 해에 입단한 김인섭 선수는 팀 막내 선수로 2019년 전국체전에 이어 두 번째 전국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LH 레슬링팀은 1968년에 창단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레슬링 실업팀이다.

 

현 진천선수촌 유인탁 선수촌장이 LH의 전신 주택공사의 유니폼을 입고 1984년 LA 올림픽에서 금메달(자유형 68kg)을 딴 것을 시작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한명우 선수, 자유형 82Kg),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및 2000년 시드니올림픽(심권호 선수, 그레코로만형 48Kg·54Kg)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레슬링 명가다.

 

정영록 선수는 “생애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게 돼 매우 기쁘다며, 훈련에 매진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침체된 국내 레슬링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LH는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레슬링, 양궁, 근대5종 3개 종목에서 총 10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