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삼성생명공익재단(이사장 서정돈)은 10월 26일 '2022 삼성행복대상수상자'를 선정하여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사)여성환경연대, △여성창조상 이민진(54) 소설가/칼럼니스트, △가족화목상 민행숙(60), △청소년상 봉민재(15, 충암중 3), 이지훈(18, 경성전자고 3), 조원우(18, 성보경영고 3), 박은비(19, 강서대 1), 도지나(24, 한양사이버대 3)학생 등 총 8명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이 수여되며, 올해 시상식은 11월 24일(목) 오후 3시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자들은 국내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저명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과 현장 실사 등 3개월간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확정되었다.
여성선도상 : (사) 여성환경연대
1999년부터 환경 이슈에 관심을 가진 여성 연구자와 활동가가 주축이 되어 국내 최초로 설립된 여성환경운동 단체로 환경문제를 여성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성평등하고 지속가능한 녹색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안을 실천해 왔다.
일회용 생리대의 유해성 문제를 제기하여‘생리대 전성분표시제’ 의무화를 이끌어 내는 등 여성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적 활동에 기여하고, 전기 대신 초를 밝히는‘캔들나이트’,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학교 텃밭 활동’등 대중적이고 실천적인 운동을 전개한다.
여성창조상 : 이민진
2004년 단편소설을 시작으로 첫 장편소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2008), <파친코>(2017)를 발표하며,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한국적 요소를 다룬‘코리안 디아스포라 시리즈’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계 소설가이다. 전 세계 33개국어로 번역 출간된 대표작 <파친코>는 격동의 역사속에서 살아남은 4대에 걸친 재일한국인의 삶을 통해 전 세계인의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냈음. 칼럼니스트로서 인권문제와 인종차별 등 사회적 불평등 이슈에 대한 실천적인 집필 활동을 지속해 왔다.
가족화목상 : 민행숙
35년간 장애로 누워있는 남편을 돌보면서, 편찮으신 시어머니와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친동생을 헌신적으로 보살피는 등 간호와 생업을 책임지며 가족을 화목하게 이끌어 왔다. 본인 역시 암 투병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봉사활동을 하는 등 효도와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청소년상
봉민재(15세, 충암중 3)는 몸이 불편한 어머니와 누나와 함께 살며 든든한 보호자 역할을 해 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와 배려심으로 학급 회장을 도맡아 할 만큼 교우관계가 좋으며 학업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범생이다.
이지훈(18세, 경성전자고 3)은 고된 노동으로 힘드신 어머니를 위해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장애가 있는 동생을 성심껏 돌보면서 학급에서도 성실하게 솔선수범하는 학생임. 가정에 도움이 되고자 취업을 위한 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조원우(18세, 성보경영고 3)는 3살 때부터 본인을 홀로 키워주신 할머니의 식당 일과 집안 살림을 돕고, 마을 어른을 예의 바르게 공경하는 학생임. 바른 인성과 성실한 태도와 께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며 교내에서도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박은비(19세, 강서대 1)는 어려서부터 고모와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아 장애가 있는 아버지를 보살펴 옴. 고졸검정고시를 합격한 뒤 자신이 도움을 받은 것처럼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되기 위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여 열심히 학업에 임하고 있다.
도지나(24세, 한양사이버대 3)는 장애가 있는 어머니와 외삼촌, 얼마전 돌아가신 외할머니까지 돌보면서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해오고 있다.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도울 수 있는 사회복지 공무원이 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하고 있다.
삼성행복대상은 2013년부터 「비추미여성대상」과 「삼성효행상」을 통합, 계승하여 △여성의 권익, 지위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단체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단체 △ 효 실천 또는 효확산에 기여한 개인, 가족, 단체 및 청소년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제정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