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이코노미 이종호 기자] KOTRA(사장 유정열)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함께 11월 26일 염곡동 본사에서 ‘2022 대학생 FTA활용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FTA 대학강좌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대학교 19개교 중 15개교의 책임교수 및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논문 경진대회 및 시상식뿐만 아니라, 글로벌 외투기업 인사관계자 초청 취업설명회도 병행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학술대회는 FTA 활용지원 정책방안 등 연구분야와 FTA 활용 비즈니스모델 등 활용분야로 참가 주제를 정해 대학과 산업의 FTA 활용 연계에 중점을 두고 작품을 모집했다. 특히, 올해는 학술대회 분야를 논문 외에 동영상 콘텐츠 분야로도 확대해 신세대 대학생들의 취향에 맞는 대회 개최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논문 52편, 동영상 16편 등 총 68편의 FTA 활용 응모 작품 중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18편을 대상으로, 행사 당일 경진대회를 거쳐 산업부 장관상(4편), KOTRA 사장상(6편), KOTRA 아카데미 원장상(8편) 등 총 18개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또한, FTA 대학 강좌 운영성과 제고에 기여한 우수 책임교수 2명에 대한 산업부 장관상도 같이 수여했다.
KOTRA는 FTA활용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201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위탁과제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강원대, 덕성여대, 전북대 등 전국 19개교 대학 학생 1,000여 명이 FTA활용 강좌를 수강 중이다.
한편, 글로벌 경기침체 전망 등 청년 대학생들의 취업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KOTRA는 행사 연계 프로그램으로 글로벌기업 취업환경 설명회를 병행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스포츠패션 분야의 나이키와 트렉바이시클 코리아 등 글로벌 외투기업(한국법인) 인사관계자가 참가해 자사의 인재채용 계획을 소개했다.
이수정 트렉바이시클코리아 이사는 “업무의 정확성, 성실함, 협동과 소통뿐만 아니라 다양성에 대한 포용과 유연한 대처가 글로벌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역량”이라며 “회사의 이름보다는 어떤 ‘직무’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재원 KOTRA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은 “미-중 무역갈등 속 우리 기업들의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FTA의 효과적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대학 FTA강좌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국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꾸준히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