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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제2의 ‘중동 붐’ 첫걸음 뗀다 … 무보, 사우디 수출입은행과 맞손

양국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사우디 왕세자 방한 이후 수출신용기관 간 최초
인프라·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 수주 확대·산업 경쟁력 제고 기대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는 서울시 종로구 본사에서 사우디 수출입은행(Saudi Export-Import Bank)*(이하 “Saudi EXIM”)과 양국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7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 협력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체결된 양국 대표 수출신용기관 간 첫 협약이다.

 

이에 앞서 K-SURE는 ‘11년 사우디 석유기업 아람코(Aramco)를 시작으로 사우디 재무부·국부펀드(PIF) 등 사우디 주요 공공·금융기관과 4차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외 프로젝트 지원에 상호 협력하고 양국 기업의 수출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해외 프로젝트 발굴과 지원에 협력 △ 프로젝트 정보 교류 및 무역금융 노하우 Know-how 공유 △상대국 희망 수출·수입 거래선 매칭 추진 등이다.

 

사우디가 추진 중인 Vision 2030 정책으로 향후 인프라·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발주가 예상됨에 따라, 이번 협약이 우리기업의 중동지역 수주 물꼬를 트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Saudi EXIM 등 중동지역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중동지역의 발주 예정 프로젝트에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우리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를 넓히고 수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사우디가 산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 에너지(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의 국내도입을 지원하여, 대한민국의 자원안보와 탄소배출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에너지·인프라 분야 최적의 파트너인 사우디 수출신용기관과의 협약으로, 3대 전략시장 중 하나인 중동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일조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우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감으로써 우리 기업에게 더 많은 수출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