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로 쟁의행위에 돌입한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오는 22일 노조 간부들이 참여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21일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과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22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확대 간부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전 조합원이 참가하는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조합원 93.2% 중 94.3%에 해당되는 3천546명이 찬성했다.
홈플러스 일반노조 역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쟁의행위 관련 투표를 진행한 결과 1천71명이 찬성표(찬성률 90.7%)를 던졌다.
이후 양 노조는 지난 17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되자 18일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노조는 "작년 11월부터 '2019년 임금교섭'을 시작한 후 노조는 일관되게 교섭을 통한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력했다"며 "하지만 회사가 올해 최저임금 인상분조차 온전히 지급하지 않고 상여금과 근속수당도 빼앗으려 해 임금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회사와의 교섭과정에서 진전이 없을 시 설날을 전후로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