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이 경북 울진 산불피해지역의 산림생태복원 지원사업을 돕기 위해 지난해 급여우수리 모금액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2006년부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천원 또는 만원 단위 이하 금액을 기부하는 ‘급여우수리 제도’를 진행해오고 있다. 임직원 각자가 아동·청소년, 환경, 희귀·난치병 등의 분야 중 원하는 기부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이 중 지난해 환경 분야의 모금액이 2022년 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울진 산불피해지역에 쓰이게 됐다.
기부금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1,010만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로 지원한 1,010만원을 합산한 2,020만원이다. 기부금은 울진 산불 피해지역 내 축구장 면적 100개에 70헥타르(ha)의 나무를 심는 대한적십자사의 ‘기부자의 숲’ 조성 사업에 쓰인다.
이와 관련해 대상㈜ 임직원들이 21일 울진군 ‘기부자의 숲’ 조성 행사에 참석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산림청,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 산불피해지 나무 심기, 산불피해 현장 견학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상㈜ 김경숙 ESG경영실장은 “대상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조성된 모금액이 울진 산림생태복원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들을 찾아 마음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급여우수리 모금제도를 비롯해 만원기부릴레이, 접대품 자율신고 경매 등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온라인 임직원 참여활동 플랫폼(ZERO 캠페인)을 구축,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유기견 산책봉사, 잔반 줄이기 등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