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지난 6일 국내 최초로 SSA 발행전략을 적용, 각국 중앙은행 등 초우량 투자자를 대상으로 U$ 30억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으며, 15일 대금결제 등이 최종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 채권은 3년 만기 U$ 17.5억 및 5년 만기 U$ 12.5억으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구조의 고정금리 채권 형태로 발행되었다.
이번 발행은 최초제시금리(IPG) 제시 및 수요예측 기간 확대 등 SSA 발행전략을 한국계 기관 중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최종 발행 금리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아시아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산업은행의 지위를 확인하였다.
SSA 발행 방식을 선호하는 각국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 등 구미주계 중심 초우량 투자자들의 높은 참여를 유도하였으며, 한국물 역시 우량 SSA들과 같은 프라이싱 전략으로 발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가산금리 수준 또한 유통금리 대비 낮은 수준으로, 안전자산으로서의 산업은행 채권에 대한 투자수요를 재확인하였다.
산업은행은 “이번 SSA 발행전략 도입이 단순한 발행 방식의 변경이 아닌 새로운 시장 개척 및 한국계 기관 발행 위상 강화의 의미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물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 제고 및 벤치마크(Benchmark) 수립을 통하여 한국계 기관의 해외채권 발행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