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검찰, 車 부품담합 미쓰비시·히타치 수사 착수

공정위, 앞서 짬짜미 日 부품업체 4개사에 과징금 92억 부과...2개사는 검찰 고발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일본 부품 제조업체들이 국내 완성차업체에 자동차부품을 납품하면서 담합을 벌인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배당받은 미쓰비시일렉트릭과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스에 대한 고발사건 관련 기록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공정위는 미쓰비시, 히타치, 덴소, 다이아몬드전기 등 4개 업체에 자동차 부품 담합 행위에 대한 과징금 92억원을 부과하고 미쓰비시와 히타치 2개 업체를 검찰에 고발 조치한 바 있다.

 

이들 두 업체는 지난 2004년부터 현대차·르노삼성 등 국내 자동차업체에 얼터네이터(발전기)·점화코일 등 부품을 납품했다. 이들은 사전에 가격을 담합해 특정 업체가 부품 공급사에 선정되도록 밀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는 2014년 담합 혐의 조사에 들어가 지난달 15일 고발 조치 등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일본의 경제 보복과 관련 양국이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하는 상황을 고려해 발표를 연기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