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중소기업 갑질 의혹 등으로 리더쉽에 제동 걸린 한국가스공사 정승일 사장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지난해 말 선임된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취임 3개월여 만에 중소기업 갑질 의혹, 내부직원 근무 태만 등 여러 논란으로 리더십 부재라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모 매체는 한국가스공사가 노후 경유차량을 저공해차량으로 개조하기 위한 ‘밀폐 박스 없는 압축천연가스(CNG) 차량 시스템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모 선정된 중소기업에 갑질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업자로 선정된 태광후지킨, 남경씨에스, 한국천연가스차량협회 등은 한국가스공사 담당자가 기술 개발이 완료돼도 승인이 어렵다며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고 회의 때 자리를 비우는 등 5개월째 계약을 미뤘다고 주장해 당시 논란이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담당자 행동이 갑질로 비춰질 수 있었다며 사과를 했다. 하지만 태광후지킨 등이 공사측에서 요구한 자료를 제대로 제시하지 않았고 해당 사업과 관련 없는 내용 등을 수정·보완하는 과정에서 이들 업체들과 협의가 잘되지 않아 계약이 늦춰졌다고 해명했다. 중소기업 갑질 행위 의혹으로 한 차례 폭풍을 겪은 한국가스공사는 과거 직원들의 근무
(사진=삼성생명) 갑질 행위 관련 청와대 청원으로 논란 중인 삼성생명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대한항공 조현민 전 전무의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한 ‘물병 투척’ 갑질 행위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 자회사 간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삼성생명 자회사 간부로부터 회식자리에서 주먹으로 안면부를 폭행당했다며 사실관계 확인과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지난 2016년 6월 8일 행주산성 내 모 회식자리에서 회사 대표 옆에서 졸았던 피해자는 이후 회사 대표가 자리를 떠난 후 모 상무로부터 안면부를 가격 당했다고 밝혔다. 글을 올린 피해자는 당시 인사상 불이익이 우려돼 제대로 피해사실을 밝히지 못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수치심과 모멸감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해당사실이 사내에서 회자되자 모 상무가 사실을 은폐하고 불특정인에게 피해자인 자신을 오히려 비방하는 발언을 일삼고 있다며 울분을 표시했다. 끝으로 그는 삼성생명 자회사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회사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에 의하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사진=뉴시스) 대한항공 갑질행위 규탄 퍼포먼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광고 회사 직원에게 물컵을 집어 던져 갑질행위 논란에 휩싸인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연일 이슈에 오르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조 전무 모친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행위 관련 의혹도 제기돼 논란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17일 ‘머니투데이’는 이 이사장의 수행기사였던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이 이사장이 저질렀던 갑질 행위 내용을 보도했다. 2011년 초 업무를 시작한 A씨는 수행기사로 일하는 3개월 간 당시 집사였던 B씨에게 행해졌던 이 이사장의 폭언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A씨에 의하면 이 이사장은 당시 B씨가 조금만 행동이 늦어도 “죽을래 XXX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 와” 등 욕설을 날렸다. 이로 인해 A씨는 B씨를 ‘항상 고개를 숙이고 뛰어다니는 사람’으로 기억했다. 이후 이 이사장은 A씨에게도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A씨는 “운전을 하지 않을 때는 종로구 구기동 자택에서 대기하면서 집안일을 도왔는데 그때마다 집사와 함께 욕을 먹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것밖에 못 하느냐며 XXX야라는 폭언을 들었는데 괴로웠다”며 당시 폭언으로 인해 느
(사진=뉴시스) 17일 SNS에 대국민사과의 뜻을 전한 김기식 금감원장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로부터 셀프후원금 논란과 관련해 위법 판정을 받아 취임 2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SNS를 통해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17일 김 원장은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기대에 못 미친 점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선관위 판단과 관련해 “총선 공천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유권자조직도 아닌 정책모임인 의원모임에 1000만원 이상 추가 출연키로 한 모임의 사전 결의에 따라 정책연구기금을 출연한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관위 판단을 솔직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심정”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그는 “저는 비록 부족해 사임하지만 임명권자께서 저를 임명하며 의도하셨던 금융개혁과 사회경제적 개혁은 그 어떤 기득권적 저항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 믿는다”며 후임자가 반드시 금융개혁을 이뤄줄 것을 당부했다. 김 원장과 관련된 선관위 유권해석을 접한 청와대는 이날 오전 김 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청와대는
(사진=이니스프리 제공) 이니스프리 김영목 대표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최근 들어 발생한 각종 악재들로 인해 아모레퍼시픽 계열사 ‘이니스프리’의 미래 시장 예측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지난 5일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는 이니스프리 남성 팀장이 그동안 벌여온 성희롱·성추행 행각에 대한 고발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 의하면 사측인 이니스프리는 가해 남성 팀장에 대해 ‘보직해임’과 ‘팀 이동’ 조치를 내리는 것에 그쳐 피해자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2월 21일 기업집단국 소속 조사반을 아모레퍼시픽그룹 및 이니스프리 등 계열사에 파견해 그룹과 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에 대해 집중 조사를 펼치기도 했다. 당시 공정위는 화장품 제품 사업과 관련해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이니스프리, 퍼시픽패키지, 퍼시픽글라 등 계열사간 내부거래 비중이 75%가 넘는다는 정황을 포착해 직권 조사를 펼친 바 있다. 지난 2011년 이니스프리의 내부거래 비중은 2.8%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2년 그룹 총수인 서경배 회장이 보유 중인 이니스프리 지분 4만4450주(18.18%)를 장녀 서민정 씨에게 증여하기 시작하면서 갑자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NH투자증권이 지난해 증권사 중에서 가장 큰 금융사고 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사고란 금융기관 소속 임직원이나 소속 임직원 이외의 자가 권유, 청탁 등을 받아 위법·부당한 행위를 함으로써 해당 금융사나 투자자에게 손실을 입히는 금융질서 문란 행위를 말한다. 한 매체는 지난해 국내 증권업계 전체 금융사고 금액은 47억5000만원이었으며 NH투자증권이 사고금액 30억3000만원(사고건수 2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NH투자증권에 이어 한화투자증권이 15억3000만원(사고건수 2건), 유진투자증권이 1억8000만원(사고건수 1건)을 기록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2015년에도 사고금액 62억원(사고건수 2건)으로 금융사고 규모가 가장 컸고, 2016년에도 32억8000만원(사고건수 2건)으로 1위에 올라 3년 연속 금융사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의 금융사고 집계에서도 18건으로 가장 많은 사고 건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고건수까지 합하면 NH투자증권은 11년간 20건의 금융사고를 냈다는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SK텔레콤이 며칠 전 발생한 통신장애 복구에 소요된 시간을 축소 발표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약관상 손해배상 조건에서 벗어나기 위한 SK텔레콤의 조작이라는 주장까지 제기하는 상황이다. 지난 6일 SK텔레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1/3이 장시간 통신장애를 겪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3시17분부터 LTE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담당하는 일부 시스템 오류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으며, 2시간30여분만인 5시48분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튿날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의 사과문 게재와 함께 통신장애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해 공지했다. 보상안은 실납부 월정액 이틀치를 다음 달 청구되는 4월분 요금에서 공제하는 내용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약 730만명이 요금제에 따라 약 600원에서 7300원까지 보상받게 된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SK텔레콤이 “이번 사고는 약관상 피해보상 조건을 충족치 않았으나 죄송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불편함을 겪은 고객 모두에게 보상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는 점이다. SK텔레콤 약관은 장애가 발생한 시간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