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계룡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 참가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항공기 개발 능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세계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노린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및 해외 고객에게 K-헬기(수리온, LAH) 주요 라인업을 소개하고, 별도의 통합 전시공간을 운영하여 ‘국방혁신 4.0’에 부합하는 유무인 확장형 미래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K-방산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지상군 방산전시회’를 표방하며 5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KADEX는 국군의 날(10/1)과 계룡군문화축제 및 지상군 페스티벌(10/5~6)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전시회 개막과 더불어 KAI의 전시 부스는 수리온 시뮬레이터 체험 및 KAI가 준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와 차세대 고속중형기동헬기 등의 미래 기술에 관심을 보이는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KAI의 KUH 모션형 시뮬레이터는 공간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체험객에게 실제 헬기와 유사한 탑승 및 조종 경험을 제공하며, 함께 전시된 Smart-ATE 장비 시연을 통해 KAI 헬기 도입 이후 조종에서 정비로 이어지는 운용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부스 외부에 구성한 통합 전시 공간에는 ARMY TIGER(드론봇 전투체계)와 연계한 헬기-무인기 라인업이 전시 중이다. KUH, LAH에서부터 지상발사무인기, 다목적무인기 그리고 이를 서로 연결해주는 인공위성까지 전시되어,‘AI 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하고자 하는 우리 군의 목표에 발맞춰 나아가는 KAI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KAI 고정익 항공기가 수출된 국가 방문객의 관심뿐만 아니라 사우디, UAE, 카타르 등 중동국가 대표단의 방문도 이어졌으며, KAI는 추가수출 및 회전익 수출이라는 목표의 달성을 위해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KAI 강구영 사장은 “올해 LAH 초도양산 납품이 진행되면 육군항공 전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라며, “수리온, LAH 개발사업을 통해 쌓아온 K-헬기 기술력과 노하우로 첫 회전익 해외수출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AIX는 AI와 융합되는 모든 것인데, 문제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확산 속도가 너무도 빨라요. 기존에 1년 정도 성장해야 보여질 모습이 AIX 쪽에서는 3주밖에 안 걸려요." "(이런 상황에서) 정책적으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사회의 변화를 유도하는 거거든요. 그 (AI의) 정책 전략을 세우는 곳이 우리나라에 없다는 거죠. 이제, 국내 최초로 GIST AI정책전략대학원이 해당 AI 기술을 가져다가, 사회 각 분야 이를 테면 춤에다 사용해서 저작권이라는 걸 만들어내는 거죠." "그래서 AI가 춤의 저작권을 만들어 냈어. 저작권이 없는 춤을 저작권이 있는 춤으로 바꾸면 K-팝이 상품이 된다. 이렇게 딱 되는 순간, 저 대학원을 가야겠다. 이처럼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AI와, 문제점을 가진 분야에서 격차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이 와서 자기 역량을 입증하고 나가는 거죠." ‘AIX스쿨’은 인공지능(AI)으로 모든 사회문제(X) 해결에 나서는 AI정책전략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런 기치를 내걸고 지난달 개원한 국내1호 ‘AIX스쿨’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 AI정책전략대학원 김준하 원장에게 ‘AIX School(스쿨)’과 국내 최초가 어떤 의미인지 묻자 막힘 없이 답했다. 김 원장은 “3주 동안 가만히 있으면 1년을 뒤처지는 상황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AI 쪽은 그런 면에서 확산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AIX와 관련된, 대부분의 ‘A to Z(A에서 Z까지)’ 그래서 정책부터 기술까지 모든 것들을 다 이제 확인하고 섭렵하는 대학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국내1호 AIX스쿨'로서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번 첫 학기 다양한 연령대의 13명이 입학했다. 김 원장은 “그런 면에서 AIX스쿨은 이 시대가 시기적으로 거쳐가야 되는 AI 영역을 정책부터 기술까지 일반인, 비전문가가 합류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열어준 것”이라고 했다. 김 원장은 "입학생들은 공무원이 됐든 기업인이 됐든 자기 영역이 있어요. 자기 영역에서 AI를 구동시켜야 돼요. 이게 졸업 조건입니다"라며 "그렇게 해야 전문가를 키워내면서 중간에 본인들이 자기 영역을 설득해나가는 거죠. X쪽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영역에서 입소문을 퍼뜨리는 게 제일 빠르거든요"라고 말했다. 김준하 원장은 고려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캠퍼스 대학원에서 생명화학공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004년 GIST 지구·환경공학부 교수로 부임해 올해 재직 20주년을 맞았다. 이 기간 김 원장은 20명이 넘는 박사들을 배출했다. 제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국내 유수의 대학에서 전임 교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최근 웹이코노미와 한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김원장께서는 환경공학 전공인데 AI정책전략대학원장을 하는 이유는. ▲ ‘AIX 스쿨’의 교명처럼, 정책도 공부해야 되고 기술도 공부해야 하는 맥락에서 보면 된다. 환경공학 하는데 왜 제가 AI까지 왔는지 사실 그 질문과 방식이 기존에 있었던 전통적인 교육과 학교의 모습이었거든요. 저는 전공은 화학공학을 했고 화학공학에서도 모델링이라고 하는 수학 관련된 일을 했어요. 실질적으로 하는 일은 많은 부분에서 인공지능과, 수학과, 그리고 정책 관련된 일을 해왔는데, 이 부분은 사람들이 모른다고요. {융합적으로 연구해왔다는 것이지요.) 이제 융합되는 것들이 속도가 빠르니까 이 융합된 학문들이 세상으로 나오기 시작했어요. 촉진제가 AI가 된 거죠. 그래서 AI정책전략대학원의 기획부터 런칭(출범)까지를 진행하다 보니 초대 원장이 됐습니다. --첫 AIX 스쿨 첫 학기 입학생은 어떤 분들인가요. ▲ 입학자들이 20대부터 50대까지 있어요. 이번에 열세 명이 입학했는데, 열세 명이 20대부터 50대까지 이 세상이 필요로 하는 걸 그대로 반영한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연령 보지 않고 이 사람들이 하고자 하는 일들에 대한 융합 부분만 프리젠테이션을 통해서 뽑았거든요. 그러니까 경쟁률도 높았지만 초기 대학원 치고 2 대 1이라는 건 높은 경쟁률이에요. 제가 원했던 모습이에요. AI를 통해서 다 디퓨전(확산)되는 상황이 나타나는데 입학생들을 보면 예를 들어서 예술을 하던 사람이 이 대학원에 입학할 포부를 밝히고 본인이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명확하게 제시를 하고 입학한 분도 있고, CJ 최고기술책임자(CTO)인데 안식년 내고 들어오신 분도 있고, 본인들이 목말라 했던 것들이 AIX스쿨에서 이제 구현이 되고 실현이 되는 걸 보고 싶은 거죠. 본인들도 그래서 학위 과정에 직접 들어오고, 이게 무슨 동네 아카데미가 아니고요. 학위과정을 한다는 것은 마침표를 찍는 거거든요. 그 마침표를 찍는 데까지 본인이 연구하고 논문을 쓰고 책을 쓰고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어려운 걸 아는데도 사람들의 니즈(수요)가 높아요 그래서 AIX스쿨은 그런 면에서 이 시대가 시기적으로 거쳐가야 되는 AI 영역을 정책부터 기술까지 일반인, 비전문가가 합류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열어준 거죠. -기존의 AI대학원과 어떤 점에서 다른지. ▲ 기존 AI전문대학원 10곳은 기술과 기술개발, 연구개발을 하는데 주로 공학자들이 하는 일들이에요. 정책을 안 하잖아요. 하지만 AI정책전략대학원은 어디에 전략적으로 인플리멘테이션(이식)을 시킬 것인가, 그러니까 확산을 시킬 것인가, 확산되기 위해서 필요로 하는 정책들이 무엇인지 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실 기술이 나왔다고해서 세상이 바뀌지 않아요. 예를 들어 저작권이 정책이에요. 저작권을 만들어, 저작권이 없는 걸 저작권을 만들어내는 거잖아요. 정책적으로 만들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춤에 저작권이 없어요. 정책적으로 만들어야죠. 이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 AI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거죠. 저희는 AI 정책전략대학원의 이름으로, 그 자체로 차별성을 가져가는 거예요. --AI정책전략대학원이 AI 트랜슬레이터, AI 커뮤니케이터를 양성한다고 하는데 무슨 뜻인지. ▲ 예를 들면 회사가 됐든, AI 전문대학원이 됐든 AI를 개발했는데 이들만 아는 AI는 의미가 없잖아요. AI를 개발한 개발자들은 AI를 확산시키는 데는 상당히 취약해요. 하지만 결국은 속도가 빠르니까 언젠가는 일반인 쪽으로 넘어오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일반인들은 준비가 안 돼있어요. 개발됐다 해도 그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거든요. 이 중간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해줄 전문가들이 필요해요. 트랜슬레이터를 한다는 것은 이쪽 기술이 저쪽 산업으로 넘어갈 때 다른 산업의 영역들은 못 알아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맞는 언어를 사용해야 된다. 그래서 그런 역량을 키워내는 곳이 이 트랜슬레이터와 커뮤니케이터를 양성을 하는 대학원으로 전문적인 영역이죠. -- PT를 통해서 13명을 뽑았다고 했는데 기억에 남는 입학생이 있는지. ▲ KOTRA에 다니는 분인데요, 과거 파견 근무를 간 이란의 이민 정책 자체가 참 특이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다국적 이민 정책에 대한 부분을 인공지능과 함께 연구를 해보겠다. 그러니까 국가별로 다 다를 거 아니에요. 이민 정책은 다 다를 텐데. 이쪽 이민의 특색은 뭐가 있고, 이쪽 이민을 원하는 사람의 특색은 뭐가 있고, 저쪽은 뭐가 있고, 이게 서로 다른 분야를 자기네 인공지능과 함께 연구를 해보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독특하다. 그런데 아무도 생각해보지 못 했던 거였거든요. 이민 정책과 AI가 무슨 상관이 있어요? 다문화 방식을 이해를 해야 되는 거거든요. 다문화 정책도 필요하고 이민자들이 어떤 걸 원하는지도 필요하고 하는 부분들을. -그걸 접목을 한 번 시켜보겠다? ▲ 가능하죠. 그러니까 이제 그게 틀에 박혀있는 100년간의 교육 때문에 넘지 못 하는 이유예요. 근데 저는 그걸 깨겠다는 거고. 깨기 위해서 이 대학원 시작한 거죠. 그러니까 100년 동안 받았던 교육을 무시 못 하는 이유는 우리 지구상에서 가장 안 변하는 직군이 교육 분야예요. 저희 아버지가 배운 걸 제 아들이 배우고 있어요. 안타깝죠. 근데 이거는 배우지 않아도 우리가 지식 기반이라고 하는 곳에서는 찾으면 되는데. 그걸 굳이 알아야 되고 굳이 외워야 되고 하는 그런 교육들이 100년 동안 이어져왔기 때문에 그 벽을 못 넘고 깨지 못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를 넘어설 수 있는, 그런 분들을 주로 뽑았어요. 콘텐츠진흥원에서 오신 분이 K-팝 그리고 K-컬처가 훨씬 더 성장할 수 있는데, 제도라는 틀 안에서 못 넘는다는 거예요. 그럼 이걸 인공지능하고 같이 넘어보겠다는 제안을 하고 들어왔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K-팝이라고 하는 댄스가 '어? 우리나라에는 이런 K-팝이라고 하는 문화가 있는데' 이 문화 자체를 사실 인공지능이 댄스에는 저작권이 없습니다. 춤에는 저작권이 없어요. 이 저작권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게 AI예요. 저작권을 만들어낼 수 있고. 왜냐면 인공지능은 예를 들면 무형문화재를 유형문화재로 만들 수 있어요. 이미 AI는 사람의 동작들을 다 골격 구조로 만들어 '스켈레톤(skeleton, 뼈대 또는 골격이란 뜻) AI'라고 이걸 구분하는 게 다 있어요. 그래서 처음에 시작한 건 야구 선수가 공을 던진다거나 축구선수가 슛을 한다거나 하는 부분에, 이들의 운동량과 이런 걸 최적화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AI들이 이미 존재했어요. 이제 이 콘텐츠를 춤하고 연결시켜서 저작권 쪽으로 가보고 싶다. AI 저작권 쪽으로. 그래서 저작권이 없는 춤을 저작권이 있는 춤으로 바꾸면 K-팝이 상품이 된다는 거죠. 이걸 들고 왔어요. 그래서 합시다. 이런 어떤 선을 넘는 게 아니고, 상상하는 것들이 이루어질 수 있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는데 많은 사람이 준비가 안 되고 있습니다. --‘춤 저작권’이 잘 이해가지 않는다. ▲춤은 손끝 하나만 다르게 해도 다른 동작이 돼요. 그래서 저작권을 만들기가 힘들어요. 하지만 AI는 이 부분을 캐치해서 '이쪽에서 응용된 동작이다'라는 걸 아는 순간 저작권을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이것도 대단한 거예요. 콘텐츠 쪽에 10년 넘게 근무하신 분이 '춤에는 왜 저작권이 없느냐'를 AI하고 연구를 하겠다는 것인데, 한마디로 대박인 거죠. --생성형 AI가 이미 대세가 됐는데요? ▲생성형 AI에서 라지 랭귀지 모델이라고, 지구상에 있는 문서를 다 읽었어요. 지구상에 있는 문서를 다 공부했어요. 실제로 아프리카에 가서 3주 정도 걸리는 시간 동안에 지구상에 가장 큰 컴퓨터로 지구상에 있는 모든 문서를 다 읽었어요. 3주 동안 훈련을 시킨 거거든요. 그것도 가장 빠른 스피드로 훈련을 시키면서 이건 생성형 AI에 트랜스포머 모델이라고 하는 건데요. 나는 학교에 간다라는 문장이 있다면 ‘나는’이라고 얘기를 하면 100가지의 예시를, 다음 워딩(글 또는 단어)이 뭐가 옵니다를, 알려줘요. ‘나는’ 다음에 뭐가, 100개가 열려요, 학교에, 그러면, 간다, 가고 싶어요, 등등을 해서 이미 이거를 입력과 출력의 시퀀스를 맞춰 주는 트랜스폼 모델이거든요. 근데 지구상에 있는 모든 문장들을 한 센텐스(문장)부터 반응까지 어떤 질문을 해서 어떻게 대답한다는 이 모든 지구상의 메커니즘을, 인간이 100%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구사 능력이 있다면, 생성형 AI는 최소 70%, 잘 하면 95점까지 95%까지의 말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어요. 그럼 이건 어떻게 해야 되냐면 맥락을 이해해야 되거든요. 글은 맥락을 다 이해해요. 근데 이제 AI의 모자란 점 중에 하나가 맥락을 설명해 줘야 이해한다는 거예요. 설명하지 않아도 지금 우리가 대화를 하고 있는 이 상황과 장소와 느낌과 그리고 어떤 질문을 하니까 어떤 대답이 나올 것이다라는, 이 부분을, 상황 설명을 해주면 우리 대화도 다 만들어내요. 이제 생성형 AI쪽뿐만이 아니고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도구가 있는데요. 코파일럿이라고 하는 도구인데. 이 코파일럿은 오늘 저희가 이 음성으로 된 걸 텍스트로 바꿔놓은 다음에 이 텍스트를 그대로 파워포인트에서 불러들여요. 전에는 질문에 대답을 잘 해주는 사람이 전문가였는데, 즉 10년 전에는 검색을 잘 하는 사람이 전문가였어요. 근데 지금은 질문을 잘 하는 사람이 전문가로 바뀌었어요. AI한테 질문을 해야 돼요. 근데 이 질문을 하는데도 실력이 있어야 질문을 하는 거예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배경을 가지고 AI가 뭘 모를 거야라는 의심을 품고 질문해 보면 그 질문에 의심이 싹 사라져요. AI는 정말 나보다 똑똑하구나. 나 같은 사람 100명을 모아놔서 그걸 다 공부했구나. 그러니까 결국은 제가 질문을 잘 하면 대답을 잘 해줘요. 제가 그걸 쓰면 돼요. '내가 상상했던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라고 내 영역에서 질문을 잘 하면 만들어줘요. AIX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중요한 것은 이미 이건 다 넘어갔어요. (현실 속으로 이미 들어왔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결국 필요한 건 이걸 사용하는 사람들의 윤리입니다. 저희의 인재상이 '헬프'라고 돼있어요. 휴먼 센트릭이 돼있고, 다음에 윤리적 결정을 해야 되고, 인간 중심의 윤리적 결정과 리더십을 혁신해야 돼요. 리더십 이노베이션을 하고, 그걸 가지고 문제를 풀어내는, 이런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 여기거든요. '헬프 인재상'이 그겁니다. 그리고 리더십이 바뀌어야 돼요. 그러니까 지금같이 말씀드린 100년의 교육 틀을 못 벗어나는 리더십은 리더십이 아닌 거예요. 이제. 왜냐면 사람들이 이미 다 깔보고 있어요. 예를 들면, 제가 이제 기자님 후배 기자로서 이렇게 딱 이렇게 쳐다보고 있을 거예요. '그거 왜 그렇게 써?' 이렇게. 요즘 젊은 기자들하고 만나면은 자기들이 생각해놨던 거를 AI한테 다 집어넣어요. 다 집어넣고 이제까지 없던 기사 써줘. 없던 기사가 나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튜닝(수정작업)만 해 본인들이 이걸 이 스타일을 뭐로 바꿔야 되겠다. 이렇게 딱 녹음하고 가가지고 텍스트로 바꾼 다음에 기사 써줘. 그리고 다시 내 걸로 만드는 거예요. 훨씬 효율적으로 바뀌는데. 그렇다고 내 의견이 안 들어가는 게 아니잖아요. 질문도 내가 의도한 바대로 했고, 질문한 거를 답하는 이게 녹음이 될 거고, 그리고 요즘은 '마이 GPT'라고 해서요, 한 폴더라고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는데, 폴더 안에서 내가 이 AI 하고 계속 주고받은 이야기가 저장이 되면서 훈련이 돼요. 나의 맞춤형으로요. 이게 계속 돌아가면서, 이 사람이 뭘 좋아한다, 무슨 책을 잘 읽는다, 이런 걸 보면서 판단하는 그 기술을 나한테 맞춤형으로, 저 사람이 잘 쓰는 단어는 뭐고, 어떤 의도로 글을 쓰고, AI 에이전트 비서라고 하는데 완전히 나 하고 거의 똑같은 사람이 돼가는 거예요. 예를 들어 글 쓰는 파트를 만들면 내가 이 폴더를 지우지 않는 한은 내가 글 쓰는 형식을 다 이해해요. 톤도 이해하고 강약 조절도 이해하고. --교수진 중에 법정책 전공교수도 있던데. ▲ 윤리적 결정은 이미 이제 '광장'이나 '김앤장'이나 이런 데는 AI 도입을 거의 50% 이상 했어요. 모른다 뿐이죠. 우리나라 대기업도 이미 했어요. 빨리 간 곳은 '김앤장'이나 이런 곳은 인공지능 전문가를 뽑아요. 예를 들어 뭐에 대해 어떻게 분쟁이 있었습니다. 이 분쟁에 대해서 어떤 법이 적용되나요? 그러면 한 페이지로 딱 요약을 해줘요. 어떤 어떤 항목에 의해서 무슨 무슨 법이 적용될 수 있으니 변호사를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변호사법 위반 아닌가요? ▲ 그래서 이 부분 때문에 이 법 정책 윤리 부분이 필요한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제가 변호사협회에 가서 강의를 한 적도 있어요. 막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변호사가 손을 딱 들더니 '지금 교수님이 보여주신 거는 기술적으로 상당히 진보가 돼있지만 법에 대한 판단은 라이센스가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는 게 법입니다'라고 얘기를 할 때, 제가 뭐라 그랬냐면 '저는 그래서 빨리 이 부분을 도입하시고 경험하셔야 된다, 여러분의 일자리를 건드리는 게 아니고 부당하게 사용할 수 있고 비윤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이런 것들이다, 그걸 알려드리려고 제가 강의를 하는 거다'라고 알려드렸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에서는 EU AI액트가 올 3월에 통과돼 딥페이크 같은 경우에도 대처할 환경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AI 기본법도 없어요. 그러니까 올해 국회의원 되신 분은 무조건 올해 안에 만들어야 되는 게 AI 기본법이라고 봅니다. --대학원 소개를 보면 ‘메타 인지’라는 말이 있는데 설명해달라. ▲ 정말 중요한 건데요. 인공지능이 아까 말씀드린 대로 눈치가 없어요. 인간이 가진 영역 중에 실수와 눈치는 가장 창의적인 거거든요. 근데 우리는 실수를 했을 때 아이들한테 '하지 마' 해도 애들은 실수를 계속 하잖아요. 인간은 그 실수한 영역을 분석해본 적이 없어요. 왜 그랬을까? 100년간의 교육 틀에서 하면 안 되는 거였어요. 컴퓨터는 실수라고 하지 않고 에러, 오류라고 하는데, 오류는 멈춰야 돼요. 컴퓨터가 도는 데 있어서 오류값 딱 나오면 멈춰요. 인간은 못 멈추거든요. 이게 가장 큰 차이예요. 인공지능과 인간의 가장 큰 차이인데 그렇기 때문에 실수를 연구해야 되는 거예요. 왜 그랬을까 이게 첫 번째고, 두 번째가 눈치예요. 개나 훈련 잘 받은 개가 공항에 저쪽에 이상한 여행 가방 하나가 있는데 사람이 안 건드리고 있어. 그러면 우리 인간은 근처에 안 가잖아요. 개는 가서 냄새 맡다 폭탄 터지면 죽잖아요. 하지만 이런 눈치는 인공지능은 아예 없어요. 상황 설명을 해줘야 돼요. 어떤 상황이야, 질문을 잘 해야 돼요. 제가 그래서 질문을 잘 해야 된다는 게 그거고. 그 다음에 맥락을 설명해 줘야 돼요. 인공지능한테. '앞에는 이런 일이 있었고, 뒤에는 이런 일을 예상하고 있어, 니 생각은 어때?', 이걸 알려줘야 돼요. 이걸 다 메타인지라고 합니다. 인간의 메타인지는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하늘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듯이, 결국은 이 일이 어떻게 될 거니까, 자기 주도적으로 어떻게 갈지, 이게 인간의 메타인지라면 AI는 정해진 일을 했는데 결과는 내버렸어. 근데 이 결과가 왜 나왔는지 몰라요. 그냥 훈련에 의해서 나온 거고, 왜 그랬을까 분석해야 돼요. 이게 왜 이렇게 됐을까, 이런 능력을 키우는 사람이 이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교수진도 많이 꾸려진 것 같은데요. ▲ 지금 다섯 명 정도 됐고요. 한 학기에 다섯 명을 꾸리는 건 되게 어려운 일인데 첫 학기에 다섯 명이 한 학기 만에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이제 외부인에서 뽑은 분도 두 분 있고 그러니까 그전에 한 분을 법학 쪽에서 뽑았고 그리고 철학을 전공하신 분이 '나는 이제 그 AI와 인간 간의 메타인지를 반드시 책으로 정리하고 나가고 싶다'고 해서 아예 소속 학과를 옮겨오신 분도 있다. 철학자와 공학자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거기에 윤리적인 문제가 있는 거예요. AI 등장으로 그 직원들을 없애면 안 되거든요. 다른 형태의 직업이 나와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제도와 정책을 만들어서 이 사람들이 스위치(교체)할 수 있는 하나의 이 영역을 만들어줘야 돼요. AI가 분명히 직업에는 영향을 줄 거예요. 없어진다고 위기감 느끼는 사람이 80% 넘어요. 근데 이 위기감을 정책적으로 어떻게 옮겨가니까 당신의 직업이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옮겨가는 겁니다. 바뀌는 겁니다. 그러려면 인간도 노력을 해야죠. 우리 조금만 더 노력해서 이 직업을 지키면서 새로운 영역으로 옮깁시다, 이런 식으로 제도화 정책이 만들어져야 돼요. 그것 역시 이 대학원에서 연구하고 다루게 될 거예요. --아직 박사 과정은 못 뽑았죠? ▲아니요. 박사 과정이 더 많아요. 지금 석사 과정은 세 명인가 그렇고요. 열 명이 박사 과정이에요. 경영학도 있고, 공학을 하는 사람도 있고, 자기 영역에서 석사를 했다가 이제 회사 생활을 하다가 필요해서 나는 AI 정책 공학, AI 경영공학 이쪽에 학위를 하려고 들어온 분들이 더 많아요. --지난달 개원했는데 가을 학기에 시작했다. ▲글로벌 정책이거든요.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대학원은 가을 학기에 시작해요. 이미 외국 학생들이 많이 지원했는데 내년 봄 학기까지 안 받을 거예요. 외국 학생들은 일단 동남아 쪽에서는 많은 외국 학생을 데려올 수 있고요. 특히 동남아 쪽에 있는 고위 간부들을 데려올 수 있어요. UN에서 이쪽이 필요로 하는 국장들 특히 이제 유럽에서 AI 액트를 올 3월, 4월 시작했기 때문에 이쪽 전문가가 필요해요. 이런 측면에서 강의와 관련해 실시간 각국 언어로 바뀌는 텍스트 모델 등 어느 나라가 됐든 UN에 관련된 나라는 수업을 실시간으로 들을 때 한글로 설명해도 그 나라 언어로 들을 수 있는 AI 개발도 하고 있어요. --정부기관에서 이번에 들어온 사람은 없죠? ▲ 올해 안 뽑았습니다. 한두 명을 받아서는 팀(team)이 안 만들어져요. 글로벌로 보면 UN 정부 쪽에서도 수요가 있어 20명 정도를 보낼 예정이에요. 저희가 UN 하고 교류가 계속 있는 학교예요. 그러면서 무슨 일을 했냐면 동남아시아에서 IT 확산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GIST 하고 같이 연구하다가, 우리가 AI 정책전략대학원을 홍보했더니 자기들이 우수 인재 20명을 뽑아가지고 보내겠다고 해요. 그 사람들은 세계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인데, 이걸 연 데가 없어요. 지금. 뭐만 있냐면 AI 윤리, AI 법 정책해서 아카데미들만 있어요. 공부를 하겠다는 대학원을 만들 수는 없었어요. 지금까지. 저희가 최초로 시작하고 특수대학원 같은 경우는 10년의 보조금을 국가에서 받는 건데, 저희는 특수대학원이 아니고, GIST에 뿌리 박힌 그냥 대학원입니다. 특수대학원은 정부가 주는 돈의 눈치를 봐야 되지만 저희는 눈치를 안 보고 GIST 경영 철학에 맞춰가면 되는 거거든요. 지금 GIST 임기철 총장님 철학이 그쪽이어서 그 철학에 맞춰서만 가면 저희는 안 없어지는 대학원이에요. 항구적인 대학원인데 AI 전문대학원은 없어질 수도 있는 대학원이죠.
"인공지능(AI) 기술과 인간 사회 곳곳의 다양한 분야(X)를 융합(AI+X)해 사회 각 분야 문제를 해결하는 '국내 최초 AI정책전략 전문가' 양성 학교, AIX School(스쿨)입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 AI정책전략대학원 홈페이지에 나오는 소개 글이다. 말 그대로 지난달 국내 최초로 AI기술과 사회문제해결 정책 수립을 연계한 AI정책 전문가 양성 스쿨 'GIST AI정책전략대학원(원장 김준하)'이 10월15~28일 내년 봄학기 2차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9월 첫 1기 신입생에는 KOTRA, 한국콘텐츠진흥원, CJ 등 국내 대표적인 공공기관과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모두 13명이 입학했다. 연령대는 20대에서 50대로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GIST AI정책전략대학원은 국내 첫 AIX 스쿨로서 AI정책전략전문가 양성을 위해 석사 및 박사과정을 운영한다. 그런만큼 교육철학과 교육과정에서 기존 AI대학원과의 차별성이 분명하다. AI정책전략대학원은 학교 비전 및 철학에 대해 "AIX School은 AI와 인간 사이의 관계가 중요해진 이 시점에서 AI와 인간 사이의 관계를 ‘메타인지적으로 파악하는 소양’을 갖춘 AI translator(전달자)와 AI communicator(소통자)를 양성하여 AI 기술을 비전문가와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AI의 윤리적 활용을 강조한다"고 제시한다. 김준하 원장은 웹이코노미 인터뷰에서 '메타인지'에 대해 "인간이 가진 영역 중에, 이른바 '실수와 눈치'는 가장 창의적인 부분인데, AI에도 인간의 '실수와 눈치' 인지 능력과 비슷한 논리로 앞뒤 예상 시나리오를 알려주고 훈련과 교육을 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이를 'AI 메타인지'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AI 전달자 & AI 소통자'로 양성된 인재들은 AI 기술을 비전문가와 대중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AI의 윤리적 활용을 강조하며, AI 기술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적 위험을 스스로 인식하고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능력을 배양한다는 내용의 교육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GIST AI정책전략대학원은 서울․세종․광주 등 3개 캠퍼스에서 운영될 계획이며, GIST 전임교원뿐 아니라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급으로 교수진을 구성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AI 전문 과학기술 및 AI 산업 응용 분야의 인력 역시 계속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준하 원장은 AIX 홈페이지 소개 글을 통해 "GIST AIX 스쿨은 GIST의 탄탄한 AI 인프라와 연구 역사를 기반으로, AI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며 "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하고 잠재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함께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기술발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GIST는 지난 6월 3일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AWS코리아, 대표 함기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양자컴퓨팅 및 AI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AI정책전략대학원 멘토 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 외 기술지원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기반 연구․교육 지원 ▴프로젝트를 위한 AWS 채택 및 활용 ▴양자컴퓨팅 및 AI 관련 연구 수행 등이 포함됐다. GIST는 국내 과학기술원 중 최초로 글로벌 기업과 양자컴퓨터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GIST의 교육 인프라와 연구력, AWS가 보유한 기술력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를 모은다. 또 GIST는 지난 4월 12일 KDI국제정책대학원(KDI School, 총장 조동철)과도 데이터사이언스 및 AI 정책 분야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학점 교류 등을 포함하는 교육 협력 ▴공동연구 수행 ▴양 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및 행사 등에 대한 공동 홍보 등이 포함됐다. GIST와 KDI School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실무TF를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임기철 총장은 AI정책·전략 및 융합 과목의 분야별 전문가 6명 특임교수 임명식에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의 위기에 직면한 우리나라는 AI 기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전문가를 양성하는 ‘인재 대국’을 지향해야 한다”며 “특임교수로 임명된 여러분이 현장 감각을 바탕으로 국가와 인류가 필요로 하는 미래 인재를 길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웹이코노미) 올해 상장 폐지된 상장지수펀드(ETF) 수가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병)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최근 6년간 ETF 거래 실적 현황’을 받았다. ETF 순자산 규모가 160조 원을 넘어서며 양적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출시된 상품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7일 기준 국내 상장된 ETF 893개의 순자산 규모는 160조 8,333억 원으로 집계됐다. ETF 순자산은 지난 6월 18일 150조 원을 넘어섰고, 이후 3개월여만인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160조 원을 돌파했다. 연도별 상장폐지 ETF 수는 지난 2019년 11건, 2020년 29건, 2021년 25건, 2022년 6건, 2023년 14건, 2024년 9월까지 32건이다. 상장폐지 전 단계인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ETF 수는 5개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산업재' 'TIGER 모멘텀' 'TIGER 방송통신'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MSCI퀄리티' 'KODEX 최소변동성' 등이다. 한국거래소는 상장한 지 1년이 지난 ETF 중 신탁 원본액이 50억원 미만이면서 순자산 총액이 50억원에 못 미치는 ETF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다음 반기 말까지도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해당 ETF는 강제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상장폐지 가능성이 제기되는 ETF 수도 적지 않다. 지난달 27일 기준 순자산이 50억 원 미만인 ETF 수는 67개에 달한다. 이는 현재 국내 시장에 상장된 ETF의 7.5%를 차지한다. 이중 지난 3개월간 평균 거래량이 1천주를 밑도는 ETF 수는 28개다. 한편, 국내 상위 자산운용 4개사 6년간 ETF 운용자산(종목수) 성장세를 보면, 삼성자산운용 26조 8,362억 원(109)에서 61조 5,886억 원(197), 미래에셋자산운용 12조 8,734억 원(123)에서 57조 3,456억 원(193), 케이비자산운용 4조 331억 원(73)에서 12조 889억 원(112), 한국투자신탁운용 1조 9,495억 원(38)에서 11조 3,473억 원(112)으로 급성장했다. 올해 ETF 10조 원 이상 운용하는 운용사는 4개사가 됐으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경우 자산운용 금액이 482% 성장했다. 김현정 의원은 “최근 ET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내실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다양하고 특색있는 ETF 상품 구성을 통해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의 날인 10월 1일 서울공항에서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주재했다.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에는 5,300여 명의 병력과 340여 대의 장비가 참가했다. 서울공항 활주로에서 개최된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전략사령부 부대기 수여, 열병, 훈장·표창 수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고, 이후‘국토수호 결의’와 함께 마지막으로 기념식에 참가한 전 장병과 장비의 분열이 뒤따랐다. 대통령은 오늘부로 창설되는 전략사령부의 부대기를 진영승 전략사령관에게 수여하며, 전략사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든든하게 지키는 핵심부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부대기 수여 이후 진행된 열병에서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과 함께 도보부대와 장비부대 순으로 사열했다. 이어서 대통령은 국군의 날 유공자 김진호 육군 소장을 포함한 4명과 공군 제19전투비행단 등 4개 부대에 대해 훈장·표창을 수여했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국군장병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있는 파병장병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피와 땀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순국선열과 창군원로, 참전용사, 예비역 용사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아울러, 군인가족, 주한미군과 유엔사 장병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대통령은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과 도발에 단호하게 맞서, 국군이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 국군의 뜨거운 애국심과 충성심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든든한 토대가 된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를 직접 만들고 있는 우리의 기술력에 만족을 표하고, 우리가 만든 전차와 자주포, 방공무기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중동을 누비면서 K-방산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며 국가전략산업으로 성장한 우리 방산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권력 세습만을 꿈꾸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은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핵 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해, 안보태세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대통령은 더 강력한 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한 국방혁신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우주, 사이버, 전자전 영역에서 미래의 전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방 연구개발 분야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우리 장병들이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의식주와 의료체계를 비롯한 제반 복무환경을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하며, 군복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헌신에 합당한 처우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대통령은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적이 넘볼 수 없도록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은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튼튼한 안보와 강한 군대는 국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며, 우리 군이 흔들림 없이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대통령의 기념사에 이어 ‘국토수호 결의행사’가 진행됐다. F-15K 출격, 공중전력의 전술기동, 특전장병들의 태권도 시범과 집단강하 및 육해공 합동 고공강하가 진행됐고, 대통령은 고공강하를 마친 합동 강하팀의 임무완수 보고에 거수경례로 화답했다. 이후 진행된 분열은 회전익 항공기의 선도비행을 시작으로, 도보부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장비부대, 3축체계, 고정익 항공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3축체계의 핵심무기인 초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를 최초로 선보였으며, 일부 美 전략자산도 분열에 참여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했다. 오늘 행사에는 군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폴 라캐머라(Paul LaCamera) 한미연합군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 직위자 및 역대 각군 참모총장·사령관 등이, 주요 인사로는 조희대 대법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관진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6·25 참전용사와 후손, 국지전 및 현행작전 유공장병, 예비역 및 보훈단체 등 초청인사 1,200여 명과 사전에 참석을 신청한 국민참관단 5,100여 명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삼양그룹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앞으로의 100년을 이끌어갈 기업 소명(Purpose)과 미래 비전,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했다. 삼양그룹(회장 김윤)은 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재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고객사, 전현직 임직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CEO 인사말, 새로운 기업 소명과 CI 발표, 미래 비전 소개, 축하공연,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은 “지난 100년 동안 삼양을 믿고 함께 해주신 고객, 협력사, 선후배 임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100년의 성취는 분명 의미가 있지만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다. 오늘 이 자리를 절실한 마음으로 새로운 시대에 삼양이 추구하는 바를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로 삼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해 나가고자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삼양그룹은 이날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그룹의 새로운 소명으로 제시하고, ‘스페셜티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를 기업의 비전으로 선포했다. 새로운 기업 소명에 대한 설명과 미래 비전 발표는 김윤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이 맡았다. 김 사장은 “지난 100년의 삼양이 국민들에게 풍요와 편리를 제공하며 국가 경제의 발전에 기여해왔다면, 앞으로의 삼양은 생활의 무한한 잠재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더욱 진취적이고 과감하게 개척자 정신을 발휘해, 고객의 요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 발 앞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새로운 기업 소명의 의미를 소개했다. 또한 “100년전 배고픈 국민들을 위해 농장으로 시작한 삼양이 성장과 혁신을 거듭해 오늘날 반도체와 유전자 치료제 같은 글로벌 첨단 산업에 도전하고 있다”며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패키징 등 삼양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 영역 전체에서 Health & Wellness, Advanced Materials & Solutions를 핵심으로 더 건강하고 더 편리한 삶을 위한 혁신을 만들겠다”고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삼양그룹은 이날 그룹의 얼굴이 될 새로운 CI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CI는 브랜드 및 타이포 그라피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네빌 브로디(Neville Brody)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글로벌 시장을 향한 삼양그룹의 미래 의지를 담았으며, 100년의 역사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삼양그룹의 자신감을 SAMYANG이라는 글씨에 담아내기 위해 정교한 타이포 그라피 바탕의 CI로고로 디자인했다. 삼양은 새로운 CI와 함께 서체를 포함한 통합 비주얼 체계를 함께 구축해 일관된 기업 이미지가 느껴지는 삼양그룹 브랜드를 완성할 계획이다. 삼양그룹은 창립 100주년 기념 하반기 기업광고 캠페인도 시작했다. 하반기 광고는 <100주년 축하>편과 <키우고 또 키운다> 두 편이다. 지난 상반기에 디지털 매체를 중심으로 진행한 <그 느낌 어쩌면 삼양 때문일지도>캠페인이 삼양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했다면, 이번 하반기 광고들은 삼양그룹의 100년을 자축하고 글로벌과 스페셜티 사업으로 진화시켜 나가는 삼양그룹의 사업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먼저 <100주년 축하>편은 기차를 타면서 보이는 창밖의 전깃줄을 기타줄로 삼아 생일축하노래를 연주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며, <키우고 또 키운다>편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제당공장에서 알룰로스로, 국내 최초의 폴리카보네이트 생산에서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국내 최초의 수술용 녹는실 개발에서 유전자 치료제 전달체로 이어지는 삼양그룹의 스페셜티 소재 사업을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100주년 축하>편은 10월에, <키우고 또 키운다>편은 11월부터 방영된다. 한편, 삼양그룹은 1924년 10월 1일 창립 이후 인류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며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든다는 기업의 비전 아래 지난 100년간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기업형 농장을 설립해 농촌 근대화를 도모하는 한편 만주에 불모지를 개간, 산업농지화해 우리나라 근대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1955년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제당공장을 준공해 설탕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으며, 1969년 화학섬유인 폴리에스테르 사업에 진출해 전주에 대단위 공장을 세워 세계 10대 화학섬유회사로 성장시켰다. 1980년대에는 신소재 및 석유화학 부문에 진출해 1989년 국내 최초로 폴리카보네이트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세계 최대규모의 TPA(Terephthalic Acid) 생산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1990년대부터는 의약바이오사업에 시작해 1993년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에 성공하고, 1995년 세계 최초로 식물세포 배양을 통한 항암물질 파클리탁셀을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현재는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 식물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이소소르비드’, 유전자 치료제 전달체 ‘SENS’를 개발해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연세대학교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비용은 낮추고 성능은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탄소 포집 분리막 기술을 개발해 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SKIET R&D센터,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김종학 교수 연구팀은 공동 연구한 차세대 탄소 포집 분리막 연구논문이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멤브레인 사이언스(Journal of Membrane Science, JMS)’에 최근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JMS는 분리막 분야 최고 학술지로, 세계적 화학공학 연구진들의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분리막 소재에 유기물만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학계에서는 분리막의 기체 투과성능을 높이기 위해 무기물을 첨가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머리카락 굵기의 500분의 1 정도인 200nm 두께로 유기물을 고르게 코팅하는 박막 코팅 기술과 연구진이 독자 개발한 유기물 첨가제의 시너지 효과로 무기물 없이도 높은 투과도의 분리막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탄소 포집 분리막은 투과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제조비용도 낮아서 대량생산과 상업화에 유리하다.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은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상업생산 능력을 모두 갖춘 SKIET와 탄소 포집 분리막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유기물을 사용한 탄소 포집 분리막은 발전소, 철강, 시멘트 등 탄소 배출량이 많은 산업현장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탄소 포집·활용·저장)의 핵심인 탄소 포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가스 분리막 전문기업인 에어레인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고성능 분리막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또한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지난해 10월 롯데케미칼과 탄소 포집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및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이번 성과는 에너지·화학 연구개발(R&D) 과정에서 축적된 SK이노베이션의 기술 역량과 외부 전문기관과의 시너지를 토대로 일궈낸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탄소 포집 분리막 상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진주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Jinju Artist in Residence, JAR)' 사업 팸투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주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사업은 해외 유네스코 창의도시 예술가가 한달간 진주에서 머물며 진주지역의 예술단체와 협업하여 공연콘텐츠를 창작하고 시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케냐 나쿠루 시의 케네디(Kennedy A. Kiboko), 몽골 울란바토르 시의 뭉크진(Munkhjin), 중국 선전 시의 이혜(Li Hui)씨가 참여하며 진주 예술단체인 벨롱예술협동조합, 온무용단, GNU예무단과 함께 창작활동을 펼치게 된다. 지난 24일 개최된 사업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개최된 이번 팸투어는 각 협업팀이 진주의 고유한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K-기업가정신센터 및 승산마을 투어, 진주 민속예술인 솟대쟁이놀이의 죽방울·버나놀이와 외줄타기 체험, 국가무형유산인 진주검무를 강습받았다. 또한 남명진취가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며 차문화 발상지 진주의 다도를 즐겨보고 진주 전통공예인 소목 작품이 전시되어있는 남가람박물관을 관람하기도 했다. 협업 결과작품은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철도문화공원에서 개최되는 2024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 행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GNU예무단은 경상국립대학교 민속예술무용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으로 지역사회와 대학 간 협력을 도모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주문화관광재단 왕기영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의 민속예술과 진주지역 민속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연작품이 창출되고 각 도시의 문화자산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아동과 청소년 수술 및 재활치료비를 지난해보다 2배 늘려 400명에게 20억원을 지원하는 ‘우리 루키(Look & Hear) 프로젝트’ 시즌2를 시작한다. 또한 청각장애 유소년 클라리넷 연주단 육성 프로젝트도 시즌2에 새로 포함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8~29일 서울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우리금융 사회공헌 콘서트‘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이하 우리모모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사회공헌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우리모모콘은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즐기고 우리금융그룹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체험하는 색다른 페스티벌이다. 첫날 성시경, 라이즈, 규현, 자이언티 등에 이어 둘째날에는 거미, 에일리, 비, 박진영 등 인기 절정의 아티스트들이 뜨거운 무대를 연출했고, 우리금융이 후원하는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도 무대에 올라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임종룡 회장과 우리은행 모델 김희애 배우가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 루키(Look & Hear) 프로젝트’시즌2를 직접 발표했다. 작년 제1회 우리모모콘에서 우리금융은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아동과 청소년 200명에게 개안수술과 인공달팽이관 수술비와 재활치료비 10억원을 지원해 빛과 소리를 선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객들의 참여로 모인 금액에 우리금융그룹이 더해서 이 사업을 400명, 20억원으로 2배 확대해 국민건강보험 미적용 대상 사시수술과 인공와우기 교체 등으로 범위를 늘리기로 했다. 또한 청각장애 유소년 클라리넷 연주단을 육성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일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모모콘 현장에는 다양한 사회공헌단체들의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이 직접 사회공헌활동에 체험하며 선한 힘을 모으는 데 동참했다. 우리금융이 사회공헌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2033년까지 300억원을 지원해 1,500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굿윌스토어’도 ‘우리굿윌마켓’을 마련하고 간식, 패션의류, 리빙소품 등을 판매했다. 특히 이날 ‘우리굿윌마켓’에는 우리금융그룹 브랜드 앰배서더 아이유가 깜짝 방문했다. 아이유는 임종룡 회장과 함께 ‘우리 루키(Look & Hear) 프로젝트’를 통해 빛과 소리를 되찾은 루키 가족 100명을 위한 ‘숲속의 작은 음악회’를 관람하고 수준급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 굿윌스토어 밀알강서점 발달장애인 최민재 사원을 직접 응원해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우리금융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들로 구성된 ‘우리상생시티’도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굿네이버스, 사랑의달팽이, 사랑의열매, 세이브더칠드런, 아이들과미래재단, 열매나눔재단, 하트하트재단 등 7개 사회공헌단체는 ‘우리상생시티’에 각각 부스를 열고 각자의 사업을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임종룡 회장은 “작년 모모콘에서 ‘내년에는 우리루키프로젝트를 통해 시력과 청력을 되찾은 아이들을 초대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서 너무 기쁘다”며, “우리모모콘이 대중들의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상생의 가치를 체험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새로운 롤모델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시 용산구 거주 고령층 취약계층 대상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용산구청과 함께 마련한 이번 교육은 지난 9월 30일 오전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복지관 소속 어르신 30여 명과 전문강사, LG유플러스 임직원이 함께했다. 100여 분 간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늘어나고 있는 전기통신금융사기의 개념과 신종 피해 유형이 소개됐다. 이어 주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유형별 시뮬레시션을 통해 사기 피해를 입지 않는 대응 방법이 공유됐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의 개념과 필요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사기 피해를 입었을 경우 신속히 대처하는 방법도 소개됐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고령층 대상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연말까지 10회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교육에는 퀴즈를 통해 스미싱 대처 방안을 배우는 골든벨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고도화되는 전기통신금융사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대책에 협조하고 있다. 우선 온라인 개통 시 휴대전화 개통목적을 확인하는 절차를 연중 신설했고, 민생사기 필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과 AI로 불법 스팸메시지 발송을 막는 ‘ixi 스팸필터’를 가동 중이다. 이어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고객의 사이버 금융 범죄에 대한 피해를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하는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보험)’를 제공하는 등 고객 피해 예방과 경감에 앞장서고 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ISO, 전무)은 "고령층들은 일상에서 디지털 격차로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데, 갈수록 고도화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입을 경우 금전적, 정서적으로 더 많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되는 기술개발과 관련 활동으로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향후 다양한 정부 기관과 협력해 용산구 외 다른 지자체에서도 예방 교육에 전개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대표 남창희)가 이사·혼수 가전, 김장 가전, 난방 가전 등 가을에 수요 높은 품목 중심으로 10월 하이라이트 세일을 진행한다. 10월 한달간 TV, 냉장고 등 대형가전 행사상품을 특별 혜택가에 판매하고, 다양한 품목을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15만원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다가오는 김장철을 대비해 김치냉장고와 믹서기 등 김장 가전을, 쌀쌀해지는 날씨를 고려해 요장판류와 히터류 등 난방 가전 행사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10월은 이사 및 웨딩 시즌으로 TV, 냉장고, 세탁기 등 등 대형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다. 통상적으로 4분기(10~12월)에는 3분기(7~9월) 대비 혼인건수가 늘어나, 사전 준비 성격이 강한 이사 및 혼수 가전 특성을 고려하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형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1년~2023년)간 4분기(10~12월)의 평균 혼인건수는 5만1,827건으로, 3분기(7~9월) 평균 혼인건수(4만3,769건) 대비 약 18% 높았다. 롯데하이마트는 이같은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브랜드의 대형 가전 행사상품을 특별 혜택가에 마련했다. TV는 삼성전자 ‘QLED(75형)’ 314만원, LG전자 ‘OLED(65형)’ 309만원, TCL ‘QLED(65형)’ 99만 9,000원 등 행사상품을 특별 혜택가에 선보인다. 냉장고는 하이얼 '세미빌트인 4도어 글라스' 81만 9,000원, 창홍 '인버터 일반' 72만 9,000원, 쿠쿠전자 '192L 냉동고' 48만 9,000원 등 행사상품을 인터넷 최저가 수준에 제공하고, 세탁기와 건조기는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행사상품을 460대 한정수량으로 330만원에 판매한다. 이사·혼수 가전 준비 시 대형 가전 외에도 다양한 품목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다품목 구매 혜택도 준비했다. 대형 가전, 생활·주방 가전, IT가전 등에서 행사상품을 2개 품목 이상 구매 시, 품목당 2만 5,000원씩 최대 15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증정한다. 김장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김치냉장고, 믹서기 할인 행사도 있다.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3년(2021년~2023년)간 판매한 김치냉장고를 살펴본 결과, 10~11월 매출이 연간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올해 10월에도 김치냉장고를 찾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204만원, LG전자 ‘오브제컬렉션’ 199만원, 풀무원 ‘1도어 미니’ 69만원 등 김치냉장고 행사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재료 손질에 유용한 쿠쿠전자 ‘몬스터 블렌더 익스트림’ 18만 9,000원, 샤크닌자 ‘뉴트리 블렌더 프로’ 15만 9,000원 등 믹서기 행사상품도 특별 행사가에 판매한다. 또한 10월에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요장판류, 히터류 등 난방 가전 수요가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3년(2021~2023년)간 판매한 난방 가전 매출을 살펴보면, 요장판류와 히터류의 10~11월 매출은 각각 연간 매출의 약 50%, 약 40%를 차지했다. 난방 가전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경동나비엔 ‘카본매트’ 퀸 사이즈 28만 9,000원, 싱글 사이즈 27만 9,000원, 신일 ‘팬히터’ 9평형 39만 8,000원, 12평형 49만 8,000원 등 난방 가전 행사상품을 특별 혜택가에 제공한다. 김승근 롯데하이마트 마케팅기획팀장은 “이사·혼수 가전부터 김장, 난방 가전까지 고객분들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행사 상품들을 특가에 마련했다”며 “특히 대표 행사상품들은 롯데하이마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가로 판매하니, 구매를 고려하시는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의 건을 승인했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18,300원으로, 이는 이사회 의결 전일인 26일 종가 기준 신세계건설의 1주당 주가 15,370원보다 19% 가량 높은 액수이다. 현재 신세계건설 지분 70.5%를 보유한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 비중 95%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건 먼저 대주주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들어 1조 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강화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부실 사업장 정리 작업을 비롯한 본격적인 구조 개편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가 신세계건설의 지분을 100% 확보함으로써 효율적인 경영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해 건설의 사업 구조 재편과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수립 전략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부실 사업장 정리 등 사업 조정 과정에서 대위변제, 채무 보증 이행 등으로 추가적 손실이 발생해 단기적으로는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이마트는 이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소수 주주들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하게 됐다. 공개매수 기간은 9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 30일간이며, 공개매수로 95% 이상의 지분 확보에 성공할 경우 11월중 신세계건설 주주총회를 소집해 자발적 상장폐지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지난 26일, 「KB금융과 미래를 함께 혁신할 협업 파트너」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15개의 스타트업을 2024년 하반기 ‘KB스타터스’로 최종 선정하고, ‘KB스타터스 Welcome Day’를 개최했다. KB금융은 이번 선발 과정에서 ▲초기 창업 기업(설립 3년 이내)과 ▲생성형AI·데이터 등 각 분야의 유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오픈공모 방식의 정시모집과 수시모집을 병행했다. 시장에서의 성장성과 KB금융과의 협업 가능성을 균형 있게 반영하고자 내·외부 투자 전문 심사역과 KB금융 계열사의 전문인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총 15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2024년 하반기 ‘KB스타터스’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생성형 AI·보안·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거나, 핀테크·헬스케어·커뮤니케이션·IT자산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 모형(Business Model)을 가진 기업이다. 차별화된 생성형 AI 분야의 기술력을 가진 ‘파일러’는 성장이 기대되는 스타트업으로 AI를 활용한 동영상 맥락 분석을 통해 기업 광고의 부적절한 노출을 방지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기반의 수어 번역 기술을 보유한 ‘케이엘큐브’는 향후 KB금융과 협업하여 청각·언어장애 고객을 위한 수어 상담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마고(음성인식AI솔루션)’, ‘스모어톡(생성형AI 이미지)’, ‘토글캠퍼스(AI 기반 금융·회계 검색 솔루션), ‘에이아이스페라(사이버 위협 정보 대응)’ 등 AI 관련 스타트업과 ‘큐빅(합성데이터 생성)’, ‘피치덱(비상장기업 데이터)’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 분야 스타트업이 ‘KB스타터스’에 선정되었으며,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국민카드·KB라이프생명 등 KB금융 주요 계열사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KB스타터스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 기술을 접목한 사업 모형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다수 선정되었다”며, “KB금융의 차별화된 육성·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 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협업 파트너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하반기에 신규로 선정된 ‘KB스타터스’는 ▲서울(관악)에 위치한 스타트업 전용 공간 제공,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그룹 CVC펀드 등 내·외부 투자 기회를 제공받으며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채용 지원 등 단계별로 다양한 스케일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건전성 관리 강화 지원의 일환으로 ‘제3차 부실채권 자산유동화방식 공동매각’을 추진하여 매각절차 진행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동매각에서는 우리금융F&I, 키움F&I 및 대신F&I를 매수자로 하는 매각계약 체결 등 절차를 통해 총 12개 저축은행에서 약 900억원 규모의 개인 및 개인사업자 부실채권을 공동으로 매각하게 됐다. 이로써 저축은행 업계는 작년 12월말 제1차 매각을 시작으로 총 3차례에 걸친 공동매각을 통해 약 32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해소했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중앙회 측은 "저축은행 업계는 종전 반기마다 추진했던 공동매각을 금번에는 분기단위로 실시함으로써 보다 신속히 경영 안정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자산유동화방식 공동매각 추진을 통해 부실채권을 해소하고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1967년 자동차 산업에 첫 발을 내딛은 지 57년만에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는 창립 1년만인 1968년 11월 울산공장에서 1호 차량 '코티나(CORTINA)'를 생산했으며, 1975년 국내 최초 독자 모델 '포니(PONY)'를 양산해 자동차가 대중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힘입어 1986년 전 차종 100만 대 생산을 돌파했다. 10년 뒤인 1996년 생산 1천만 대를 달성했고, 이후 튀르키예, 인도, 미국 앨라배마 및 체코 등 해외 공장에서의 차량 생산을 본격화하며 지난 2013년 누적 차량 생산 5천만 대를 넘어서는 등 생산에 가속도가 붙었다. 현대차는 2015년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고성능 브랜드 N의 런칭에 이어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5(IONIQ 5)' 등 전기차의 눈부신 질주, 인도네시아 및 인도 등 신흥 시장 공략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23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에 이어, 2024년 9월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의 금자탑을 세웠다. 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및 CSO 사장,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1억 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 5'는 출차 세리머니를 마치고 생애 첫 차로 '아이오닉 5'를 선택한 20대 고객에게 인도됐다. 57년만에 달성한 쾌거∙∙∙ 공격적 해외 시장 진출과 기술 개발 주효 정주영 선대회장은 "한 나라의 국토를 인체에 비유한다면 도로는 혈관과 같고 자동차는 그 혈관 속을 흐르는 피와 같다"며 1960년대 국토 재건 및 국내 도로 확충을 계기로 미국 포드(FORD)와의 제휴 협상을 거쳐 1967년 12월 현대차를 설립했다. 이듬해 현대차는 울산에 조립공장을 짓고 포드의 코티나 2세대 모델을 들여와 생산하기 시작했다. 당시 설립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자동차 회사가 공장을 짓고 조립 생산을 시작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국내 환경에 맞는 차량을 만들기 위해 온 노력을 기울였으나 조립 생산 방식의 한계를 맞닥뜨린 현대차는 정주영 선대회장의 담대한 결단으로 독자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고, 임직원의 집요한 노력 끝에 프로젝트 착수 약 3년만인 1975년 '포니'를 양산했다. 포니는 1976년 대한민국 승용차 최초로 에콰도르 등 해외에 수출됐으며, 1986년 국내 첫 전륜구동 승용차 '포니 엑셀(PONY EXCEL)'이 자동차 본고장 미국에 수출됐다. 현대차는 해외 생산거점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토대를 다졌다. 1997년 해외 공장 중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한 튀르키예 공장 준공 이후 인도 공장(1998년), 미국 앨라배마 공장(2005년), 체코 공장(2009년), 브라질 공장 (2012년), 인도네시아 공장(2022년) 등 세계 각지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전 세계 연간 약 500만 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울산 EV 전용공장', 인도 '푸네 공장' 등 글로벌 사업장에 생산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100만 대 생산 능력을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누적 1억 대 생산에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도 주효했다. 현대차는 1983년 두 번째 독자 승용 모델 '스텔라(STELLAR)'를 출시한 뒤 '쏘나타(SONATA)' (1985년), '그랜저(GRANDEUR)'(1986년), '엘란트라(ELANTRA, 현재 아반떼)'(1990년)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모델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수많은 시행 착오를 이겨내고 1991년 국내 첫 독자 엔진인 '알파엔진' 개발에 성공했으며, 1994년에는 플랫폼부터 엔진, 변속기까지 자동차 생산의 모든 요소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자동차 '엑센트(ACCENT)'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996년에는 현대차 R&D의 산실인 남양연구소를 설립했다. 남양연구소는 347만㎡ 규모 부지에 기술 개발은 물론 디자인과 설계, 시험, 평가 등 기반 연구 시설을 모두 갖춘 종합기술연구소로 미국, 유럽, 인도, 중국 등 세계 각지의 기술연구소와 함께 현대차의 신차 및 신기술 연구와 기술력 향상을 이끌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현대차의 글로벌 누적 차량 생산량은 1986년 100만 대를 넘어선 뒤 10년만인 1996년 1천만 대를 달성했다. 이후 기록 달성 주기는 점차 짧아져 2013년 5천만 대, 2019년 8천만 대, 2022년 9천만 대 생산을 넘어섰고, 2024년 9월 누적 1억 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 창립 후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에 소요된 기간은 57년으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1967년부터 2024년 8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아반떼(1,537만 대)였고, 엑센트(1,025만 대), 쏘나타(948만 대), 투싼(936만 대) 및 싼타페(595만 대) 등이 뒤를 이었다. 타협 없는 안전과 품질∙∙∙ 도전과 혁신의 역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오랜 시간 현대차를 신뢰하고 지지해 준 고객이다. 1999년 취임한 정몽구 명예회장은 '품질 경영'을 통해 차량의 품질이 기업의 근본적 경쟁력인 동시에 고객의 안전과 만족에 직결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2001년 양재본사에 '품질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품질과 관련된 세계 각국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실시간으로 접수 처리했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현장 임직원들에게 모두 공유됐다. 또한 불량을 대대적으로 줄이기 위해 글로벌 생산 공장마다 전수검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2004년 J.D.파워의 품질 조사에서 '뉴 EF쏘나타'는 글로벌 주요 브랜드의 간판 모델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2015년 11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출범으로 결실을 맺었다. 제네시스는 정의선 당시 부회장이 초기 계획 단계부터 전 과정을 주도한 브랜드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며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및 수익성을 향상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네시스는 출범 7년여 만인 2023년 8월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으며, 전체 판매 중 해외 시장 비중이 40%를 상회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혔다.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WRC(World Rally Championship)와 TCR 월드 투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등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얻은 기술을 다수 도입하며 운전의 재미와 고성능 감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N 차량은 2017년 첫 모델 'i30 N' 탄생 이후 지난 8월까지 '벨로스터 N', 'i20 N', '아반떼 N' 등 모두 13만 5,373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누적 생산 1억 대 달성을 계기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또 한 번의 혁신에 나서고 있다. 2020년 취임한 정의선 회장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비롯해 자율주행, SDV 등 신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며 현대차를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다.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들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 영향력 있는 자동차 기관과 매체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을 석권하며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2011년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하이브리드 시장에 뛰어든 이후 지속적 기술 개선과 적용 차종 확대 등으로 증가하는 하이브리드 차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성능과 연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2025년 1월부터 적용되며, 전기차 특유의 주행 상품성과 9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춘 EREV(Extended Range Electrified Vehicle)도 2027년부터 판매 예정이다. 전동화의 양대 축인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승용 수소전기차 분야 누적 판매량 1위를 달성하고 있다. 2013년 수소전기차 'ix35 Fuel Cell'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으며, 2018년 전용 승용 모델 '넥쏘(NEXO)'를 선보였다. 넥쏘는 상품성이 개선된 2세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고, 수소전기트럭 및 수소전기버스 등 상용 부문 수소차량 성장세도 견조하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독일 및 스위스, 이스라엘, 미국 등 11개 국에 진출했다. 2023년 현대차는 신개념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인 'HMGICS(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를 싱가포르에 설립했다. 이곳에서 연구 및 실증한 AI, 로봇, 스마트 팩토리 등 혁신적 제조 플랫폼과 첨단 기술은 미국 조지아 'HMGMA'와 '울산 EV 전용공장' 등 향후 완공될 생산공장에 적극 도입되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은 "1억대 누적 생산의 성과는 창립부터 지금까지 현대차를 선택하고 지지해준 수많은 글로벌 고객이 있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현대차는 과감한 도전과 집요한 연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게임 체인저로서 새로운 1억 대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1억 대 생산 기념 행사 개최∙∙∙ 고객 감사 캠페인 및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도 이날 열린 글로벌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 기념 행사에서 이동석 사장은 주요 순간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1억 1번째 생산 차량 출고 기념 및 미래 모빌리티 선도의 각오를 다졌다. 이동석 사장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우리는 자동차 생산에 있어 진정성을 갖고 매일 한 걸음 나아갔다"며 "누적 생산 1억대 달성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으로 "우리는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억 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 5'는 지난 57년간 축적해 온 자산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 새로운 1억 대의 시작을 알리는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해당 차량은 출차 세리머니를 마치고 서해 최북단 백령도 소재 군 부대에 근무하며 생애 첫 차로 '아이오닉 5'를 선택한 20대 고객 김승현 씨에게 인도됐다.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차는 고객 사연 응모 온라인 이벤트 『감사한 동행 어워즈』를 실시한다. 현대차와 함께했던 특별한 사연이 있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작 중 최우수 및 우수 사연에 대해 각 1천만 원과 2백만 원의 차량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최우수 사연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가까운 지점∙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차량 구매 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지점∙대리점을 방문하여 응모하기만 해도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경품 이벤트를 비롯해 10월 한 달간 국내 베스트셀링카인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를 구매할 경우 1천 대 한정 2백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된 차량 한 대당 10만 원의 기금을 별도로 조성해,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국내 블루멤버스 모든 회원에게 이벤트를 통해 쿠폰 및 포인트 혜택을 증정하고, 애프터마켓 온라인 몰 '현대Shop'에서 차량 및 레저 용품 등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운행이 많은 상용 고객의 동절기 차량유지비 절감과 안전운행 지원을 위해 공조시스템(히터 어셈블리, 히터 코어) 및 기능성 부품(EGR 쿨러, EGR 밸브), 소모성 부품(연료필터, 에어클리너, 에어컨필터, 요소수필터) 등도 전국 97개 지정 블루핸즈를 통해 최대 5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내달 10일부터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누적 생산 1억 대 달성을 기념하는 『One Step Further(다시, 첫걸음)』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억 대 차량 생산의 의미와 고객들과 함께 그려간 삶의 궤적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