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지난 9월 30일 충남 홍성 충남도의회 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주민자치 실질화 방안 모색 의정토론회’가 열렸다.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와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주최와 주관을 각각 맡았다. 이번 토론회는 이현숙 충남도의원이 좌장을 맡고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이 발제를 진행했다. 또 최광희 도의원, 김찬동 충남대 교수, 이동호 변호사, 이일건 충남 주민자치회 대표회장, 이병도 서천군 마산면 주민자치회장, 김봉환 쌍용2동 주민자치회장, 유호열 충남도청 공동체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고 주민자치중앙회가 밝혔다. 단체자치 30년, 주민자치 20년...단체자치는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주민자치는...?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한국 주민자치회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그는 “단체자치 30년, 주민자치는 20년이 넘었는데 보령시만 봐도 단체자치는 매우 발전했다. 하지만 주민자치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왜 그럴까? 단체자치는 발전할 수밖에 없도록 되어 있고 주민자치는 발전할 수 없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라며 “읍면동장을 주민들이 직접 뽑지 않은 나라는 OECD 국가 중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다. 주민들이 함께 하는 게 주민자치이고 이를 주민들이 함께 하도록 만들어줘야 하는데 배려가 전혀 없다”고 서두를 꺼냈다. 전상직 회장은 “주민자치 분권과 주민의 자치는 주민자치회로서 완성된다. 구역을 주민들이 나의 마을로 승인해야 하고 주민을 주민들이 나의 이웃으로 승인해야 하고 마을 일을 주민들이 나의 일로 승인해야 주민자치가 이뤄진다. 그런데 한국의 지방자치는 주민자치가 없는 기형적 구조다. 주민자치회 법, 회장 선출, 회원 총회, 조직과 인력, 자치사무와 재정 등이 모두 부재되어 있다. 주민자치는 마을의 생활관계를 주민이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는 체계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이 자발적, 자주적, 자율적으로 자치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에 분권력과 자치력을 부여해 줘야 한다”라며 “그러나 지금의 주민자치는 읍면동장 아래에 위치해 있다. 시장, 군수, 구청장들은 시민단체에 주민자치를 위탁해 행정과 정치를 위한 주민관치로 변질되어 있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또 행정안전부의 표준조례안과 서울형 주민자치회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비판했다. 그는 “행안부 표준조례가 주민자치를 철저하게 왜곡시켰다. 지방분권법 제27조 주민자치회 설치에 관해 ‘풀뿌리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해 읍면동에 해당 행정구역의 주민으로 구성되는 주민자치회를 둘 수 있다’는 조항과 관련해 행안부 표준조례에서는 ‘해당 행정구역의 주민으로 구성되는’이란 문구를 삭제했다. 이로 인해 주민자치회의 회칙 제정권은 박탈되고 대신 시군구 조례에 묶여 관치화되었다. 주민자치회장 선출권도 박탈되고 공개추첨으로 무력화시켰다. 주민자치회 재정권 역시 빼앗아 시군구 예산에 의지하게끔 예속화 시켰다”고 지적했다. 전상직 회장은 주민자치위원 대상 사전의무교육과 추첨제 선발방식과 관련해서는 “매우 불명확한 공고를 통해 공개모집하고 사전의무교육을 강제한 뒤 추첨으로 선정되는 주민자치위원 선정방식은 겹겹의 장애를 만들어 뜻 있는 주민의 주민자치회 진입을 원천적으로 막아 놓았다. 주민자치회는 대표성, 사회성, 신뢰성이 높아야 하는데 추첨으로 위원을 선정하면 자치사업의 연속성을 보장하지 못한다. 또 이들에 대한 교육을 주민자치현장과 관련 없는 단체 활동가들이 교육하는 것도 문제다. 주민자치위원에 대한 교육은 주민자치회장이나 협의회장 등 현장에서 오래 활동한 분들이 해야지 비전문가가 뜬구름 잡는 얘길 하면 안 된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주민자치회 구성 규모에 대해서도 “읍면동 단위에 주민자치회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주민자치 정책의 오류다. 한국의 읍면동은 대다수가 자치단체에 가까운 규모다. 인구에서도 무보수 명예직의 비상근 주민자치회가 감당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며, 면적에서도 생활 관계가 형성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 주민자치회를 통리 계층에 설치하는 것이 이론적, 현실적으로 가장 적절하고 기존의 행정 보조기능을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면 주민자치 실질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자치회에게 할 수 없는 사무를 강요한 점도 문제다. 주민자치위원의 능력 부족 탓이 아니다. 주민자치는 행정서비스나 시민운동과 다르다. 쉽고 재미있고 비용이 적게 드는 일들이 바로 주민자치의 일이다. 이를 위해 주민자치회에 주민이 자치할 수 있도록 권리능력과 행위능력을 부여해야 한다.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마을서비스 사업 같은 주민자치형 사업은 진행되지 않고 봉사활동을 사업화하는 행정과시형 사업이나 시민단체 활동을 사업화하는 완장형 사업이 종용되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주민과 주민자치회 자치역량 충분...읍면동 아닌 통리 단위서 실질적 자치 일궈야" 전상직 회장은 주민자치회 운영을 주민에게 온전히 맡기지 않고 중간지원조직에게 위탁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시군구장이 시민단체에 주민자치를 위탁시켰고, 위탁 받은 시민단체는 중간지원조직이라는 허명 아래 주민자치를 간섭하고 침해하며 지배해 버렸다.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형 주민자치회는 서마종-마자센터-동자치지원관으로 이뤄지는 수직체계를 구축해 주민자치회를 가장 말단에 위치하게 했다. 다행히 서울시에서 이 체계는 중단 됐지만, 현재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제대로 평가되고 검증되지 않은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전했다. 전 회장은 “주민이 스스로 운영할 수 없다면 자치회를 굳이 만들 필요가 없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주민자치회가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민자치의 기틀을 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민과 주민자치회는 충분히 자치역량이 있다. 하지만 행정이나 정치에서는 주민들에게 자치역량이 없다고 폄하한다. 분권이 없는 상태의 자치역량은 민원의 소지가 되고 정치적 편향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주민의 개인역량을 집단역량화 시킨다면 읍면동장이나 지방의원들에게는 반가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럴수록 주민자치회가 주민들에게 자치의 동기를 부여하고 지속적으로 숙성시켜야 한다. 더불어 지역과 사회, 사업 등에 따라 주민자치회의 유형을 특화시켜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주민자치회장이나 위원은 선출이나 선임하는 것이 아니라 채용하는 것이다. 할 일과 능력, 동기를 살핀 뒤 약속하고 계약하는 자리인 것이다. 그러나 현재 주민자치회에 역량과 동기가 충만한 주민들이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전상직 회장은 “약 12개 정도의 서로 다른 주민자치회 모델이 나와야 특성이 다 다른 현장에 적용해 운영해볼 수 있다. 근데 지금은 붕어빵 찍어내듯이 동일한 모델로 전국 모든 지역에 적용하려고 한다”라며 “주민자치회의 모든 회의를 유튜브 등 온라인에 공개하고 주민들에게 다 알려야 한다. 이런 곳에선 주민자치회가 잘 되더라. 물 없이는 밀가루 반죽이 안 되듯이 커뮤니케이션이 없으면 주민들이 모이고 뭉치지 않는다. 그럼 소통만 하면 될까? 이를 동력, 자산 삼아 주민자치를 멋지게 만드는 게 바로 리더십이다. 마치 물로 밀가루 반죽을 하고 이스트를 넣어 빵을 부풀어 오르게 하듯이 말이다. 오늘 발제에서 한국 주민자치 23년간의 잘못된 점을 대체로 짚어낸 것 같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주민자치가 나아갈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자치회, 위원회와 큰 차이 없어...여전히 주민도 자치도 없는 현실" 이어 지정 토론에서 김찬동 충남대 교수는 “주민자치 문제를 충남도의회에서 세미나 한다는 게 굉장히 선도적이다. 주민자치회와 의회가 각각 역할을 가지고 갈등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의회는 담당구역이 큰 주민자치라고 할 수 있다. 토크빌이 미국의 민주주의를 얘기하면서 풀뿌리 타운미팅, 즉 작은 규모 단위에서 주민 몇백명이 모여 자기 결정, 자기 집행을 하는 타운 정부형태를 언급했다. 보통 회의는 저녁 7시에 월 2회 주민들이 모여 그 지역 문제를 논의했다. 그렇다면 지방의회와의 관계는? 미국 타운미팅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주민들이 직접민주주의를 하는 오픈타운미팅이 있고 규모가 커져 모이기 어려울 때 대표를 뽑아 ‘대표제 타운정부’(RTM)를 만들었다. 이 형태에서 좀 더 규모가 커지면 우리의 읍면동, 시군구가 될 것이다. 우리는 보텀 업으로 민주주의 역량을 키워온 게 아니고 국가가 주민을 참여, 동원시키기 위한 주민자치회를 만들다보니까 길을 잃었다. 이번 기회로 충남 주민자치가 한발 더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일건 충남 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은 “지금까지는 관료 정치로 주민자치가 무력화되었다. 그러나 지금이 대한민국 주민자치의 전환의 시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주민자치가 정치시스템으로 인하여 잘못된 것이 확실하다면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방향성을 모색하여 개선하는 일이 시급하다. 주민이 주인 되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그간의 오류를 바로잡아야 한다. 관은 주민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만 하면 된다. 이런 방향으로 나아갈 때 앞으로 주민자치는 지금까지 헤매던 길에서 바른 길을 제대로 찾아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자치는 주민이 주인이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주와 객이 바뀐 상태였다. 관에서 모든 계획을 만들어 지시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올바른 충남형 주민자치 조례를 만들어 주민 스스로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모든 권한을 주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이번 토론회를 통하여 우리가 하고 싶은 주민자치로 나아갈 수 있는, 모든 결정을 주민 스스로 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과 길을 찾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바른 충남형 주민자치 조례 제정해 사업 계획-실행 모든 권한 주민에게 돌려줘야" 이병도 서천군 마산면 주민자치회장은 “우리 면의 경우 ‘찾아가는 총회’로 다양한 분들을 만나 의견 들었고 이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 5년 6개월간 주민자치 중심에 있으면서 바꿔야 할 점들을 제시해보겠다. 주민자치 운영비 지원을 계속해서 관에 요청을 하면, 듣는 얘기는 늘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군 조례는 주민자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인데 운영조례가 없다. 설치에 관한 내용도 몇 줄 안 된다. 상위법이 그렇게 문제인데 왜 의회에서는 조례 하나 못 만들어 주는지 모르겠다. 군수에게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라며 “사업비로 1500만원이 나오고 사무국장 인건비로 월 80만원이 나온다. 주민자치를 충분히 지원하는 시스템이 만들어 지지 않으면 운영이 힘들다. 회장은 군에 가서 읍소해야 하고 영업을 뛰어야 하는 사람이 된다. 관치, 행정으로 주민자치회가 독립하려면 제대로 된 조례, 설치부터 운영까지 세세하게 만들어진 조례가 있어야 한다. 물론 주민자치회의 역량도 중요하고 필요하다. 집행, 회계까지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들어야 한다. 처음엔 힘들지만 하니까 되더라”라고 강하게 설파했다. 지정토론이 끝나고 전상직 회장은 “담당 과장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건 주민자치 정책이나 방안을 수립하실 때 미리 주민자치회장님들과 논의해 발표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도의회에 요청드리고 싶은 건 조례 제정 시에 꼭 빠뜨리지 말아야할 게 시군구 협의회가 읍면동 주민자치회를 도와줄 수 있는 역량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주시길 바란다. 또 하나, 협의회는 기존 조직을 가지고는 아무것도 못한다. 사무국과 함께 교육국, 사업국 이 두 기능은 있어야 일이 된다. 협의회가 실질적인 주민자치 업무를 감당할 수 있게 고려해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LG전자(066570)가 K-문화를 알리고 싶어하는 한 한국계 미국인 대학생의 꿈을 지원한 LG 그램 360 디지털 광고영상이 시청자들의 감동을 이끌어내며 1,200만 조회수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는 창작뮤지컬 ‘심청: 전래동화(Shimcheong: A Folktale)’의 넘버곡 ‘다이브(Dive)’를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지난달 유튜브에 공개했다. 노래는 하버드대학교에서 공연예술을 전공하는 한국계 미국인 줄리아 류(Julia Riew)가 작사, 작곡했다. 올 초 줄리아 류의 SNS를 통해 노래가 공개되며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LG전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줄리아 류에게 그램 360을 활용해 다이브 노래의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정식으로 만들어 볼 것을 제안했고, 국내 모션그래픽 제작사 콥(cobb)스튜디오도 여기에 협업했다. 노래에 맞춰 심청이 인당수에 뛰어드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3분 분량 영상은 뛰어난 영상미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영상을 본 줄리아 류는 “LG 그램 360 덕분에 내 꿈이 완벽한 스토리로 완성됐다”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준 LG전자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최근 유튜브 조회수 1,200만을 넘기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개 이후 매 시간 약 2만 명 이상이 시청하고 있는 셈이다. 영상을 시청한 고객들도 “우리나라 전통 이야기가 아름다운 노래와 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돼 표현되는 것이 감격스럽다”, “심청의 새로운 도전을 표현한 노래와 영상에 전율이 돋는다”와 같은 호평을 남기고 있다. 심지어는 짧은 영상이 아닌 정식 애니메이션 영화를 기대한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새로움에 도전하는 심청의 모습을 강조한 노래와 영상이 LG 그램의 트렌디한 이미지와 맞아떨어지며 나를 꾸미고 드러내는 것이 익숙한 젊은 고객들로부터 특히 인기를 끄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메이킹 필름은 ▲16형(화면 대각선 약 40.6센티미터) 모델 기준 16:10 화면비의 WQXGA(2560x1600)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 ▲총 4,096단계 필압으로 섬세한 작업이 가능한 와콤펜 ▲태블릿, 텐트, 스탠드, 평면, 랩탑 등 총 5가지 모드로 자유롭게 활용하는 360도 터치 디스플레이 등 LG 그램 360의 특장점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실제 캐릭터 디자인 스케치 등 작업에는 LG 그램 360 노트북을 활용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달 16일까지 인스타그램의 숏폼 동영상플랫폼 릴스(Reels)를 활용해 그램 360 x Dive 노래를 함께 부르는 커버 챌린지와 같은 고객 참여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박경아 상무는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LG 그램 360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연계해 소개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LG 그램만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KOTRA(사장 유정열)는 4일 국내에 진출해 있는 우수 외국인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의 일자리 환경을 깊이 있게 다룬 ‘나는 외투기업에서 일한다 2’를 발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이 자료집은 보잉 코리아, 오티스 엘리베이터, 헨켈 코리아 등 외투기업 12개사의 사업 내용과 비전, 복지제도, 채용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13명이 들려주는 조직문화, 업무·소통방식, 글로벌 네트워크 및 커리어 관리법 등을 담고 있다. 또 KOTRA 외투기업채용지원팀 직원 3명의 인터뷰를 통해 외투기업 취업지원 KOTRA 사업 및 꿀팁들을 소개한다. 이 자료집은 코로나 이후 기업들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ESG 경영 우수 사례도 찾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외투기업 취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기업 분위기와 면접 노하우를 각 기업의 담당자에게 직접 확인해 실었다. 총 143페이지로 구성된 이 자료집은 인쇄물로 제작돼 외투기업 유관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오는 11월 14~15일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제17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에게도 배포된다. 아울러 KOTRA 해외시장 뉴스(news.kotra.or.kr)에서 상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장상현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포춘 선정 500대 기업 중 246개사가 국내에 진출해 있고, 이들 중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지난해 발간한 첫 자료집에 담긴 일자리 관련 정보가 우수 외투기업과 구직자들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참여기업을 늘리고 정보도 확충했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흔히 문장을 짧게 쓰라고 합니다. 짧게 쓰면 읽기도 쉽고 뜻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다음 예문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어제부터 밥을 먹지 못했기에 배가 무지하게 고팠고, 먹을 게 없는지 냉장고를 두 시간 동안 뒤진 끝에 마땅한 음식을 찾을 수가 없었기에 할 수 없이 어머니한테 혹시 먹을 게 없느냐고 전화를 드렸다. *어제 저녁을 굶은 탓에 배가 무지하게 고팠다. 냉장고를 두 시간 가까이 뒤졌지만 먹을 것을 찾을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어머니한테 전화를 걸었다. “혹시 먹을 것 좀 있을까요?” 둘 중 어느 글이 더 빨리 이해되나요? 내용이 쉬운 편이라 앞의 예문처럼 길게 써도 이해는 되지만, 가독성 면에서는 뒤의 글이 훨씬 낫습니다. 읽는 이가 선호하는 문장의 길이에 대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 왔습니다. 평균적으로 12개에서 15개의 단어로 구성된 문장이 읽기에 적당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군요. 사람들이 글을 얼마나 빨리 읽고 쉽게 이해하는지 밝히는 가독성에 대한 연구 역시 수차례 진행됐다고 합니다. 그 결과, 단락의 적절한 길이는 평균 45개 단어 수준을 유지해야 하며, 길어도 63개 단어를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장으로 치면 3~5개 정도 되는 셈이죠. 그렇다고 무조건 문장은 짧아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때로는 길더라도 한 문장으로 써야 할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신없는 한 순간을 나타낸다면 ‘아이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찌개는 끓어 넘치고, 다리미에 옷 타는 냄새가 나고, 갑자기 전화벨은 울려 대고, 그 순간 택배가 도착하고….’처럼 한 문장 안에 여러 상황을 길게 나열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는 거죠. 유치환 시인의 시 ‘행복’에서 우체국 창문 앞에서 보는 풍경은 이렇게 묘사됩니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길지만 읽기에 어렵지는 않습니다. 시인의 눈에 비치는 순간순간의 장면이 사진 한 장처럼 그대로 전달됩니다. ‘짧게 쓰라’는 말은 곧 ‘읽기 쉽게’ 쓰라는 뜻입니다. 읽기 쉽다면 때론 길어도 상관없다고 할 수 있겠죠. 결국 문장이 길든 짧든 중요한 건 읽기 쉽게 쓰는 것입니다. 기생충 학자이면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서민 교수는 쉬운 글의 미덕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긴 말이 알아듣기 어려운 것처럼 문장도 길어질수록 어려워진다. 우선 주어가 무엇이고 서술어가 무엇인지 헷갈린다. 그런데도 긴 문장을 구사하는 것은 그렇게 해야 유식해 보이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진정한 목적이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라면, 글은 짧게 쓰는 게 맞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는 곳에 정부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양지선 문화일보 교열팀 기자는 웹이코노미와 인터뷰에서 "공공언어를 쉬운 우리말로 풀어쓰고,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의견을 밝혔다. 양 기자는 또 현직기자들에 대해 "업무 현장에서 쓰이는 용어부터 바뀌어야 한다. 언론계에서는 여전히 야마, 우라까이, 도비라 등 일본말 혹은 일본말에서 파생된 은어가 자주 쓰인다"며 "현직 기자들이 먼저 의식을 가지고 이런 언어습관을 자정해서 고치려는 노력을 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양 기자는 ▲제대로된 국어교육 강화 ▲국어교육 중에서도 독서교육의 중요성 ▲한자공부의 중요성 등을 주문했다. 다음은 양 기자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요지. - 현재의 업무를 간단히 소개해 주시면. ▲ 석간 문화일보 교열팀에서 교열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에서 오탈자나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습니다.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을 바꿔 쓰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찾아 고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 '쉬운 우리말 쓰기' 관점에서 볼 때 신문사 교열의 역할과 중요성은. ▲ 기사를 읽다 보면 어려운 단어나 일상생활에서 잘 쓰이지 않는 단어를 사용해 의미가 모호한 경우가 있습니다. 신문은 새로운 소식을 대중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기사를 읽었을 때 한 번에 와닿지 않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면 읽는 사람에게 혼돈을 줍니다. 흔히 신문은 중학생들이 읽었을 때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신문사 교열은 기사를 읽었을 때 누구나 쉽게 내용과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어려운 한자말과 외래어는 쉬운 우리말로 고치거나 풀어쓰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독자의 이해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 어려운 공공언어로 인한 시간 비용이 10년새 12배 늘어났다고 하는데 개선 방안이 있다면. ▲ 공공언어를 쉬운 우리말로 풀어쓰고,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영어로만 된 안내문, 간판을 쉽게 발견합니다. 네이버에서는 지난 2014년 한글 간판 바꾸기 지원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처럼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는 곳에 정부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이를 통해 공공언어로 쉬운 우리말이 널리 쓰이도록 자정하는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교열 업무를 하면서 볼 때 현직기자들이 '쉬운 우리말 쓰기'를 위해 부족한 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고 개선 방안이 있다면. ▲ 업무 현장에서 쓰이는 용어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언론계에서는 여전히 야마, 우라까이, 도비라 등 일본말 혹은 일본말에서 파생된 은어가 자주 쓰입니다. 현직 기자들이 먼저 의식을 가지고 이런 언어습관을 자정해서 고치려는 노력을 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보도자료에 사용된 말을 그대로 기사에 갖다 쓰는 것을 지양해야 합니다. 보도자료에는 해당 기관에서 쓰이는 경직된 정책용어, 업무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경우가 많습니다. 대중의 이해도를 고려하지 않은 전문용어를 그대로 기사에 가져다 쓰니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 됩니다. 보도자료를 보고 한 번에 이해가 가지 않거나 어려운 말은 쉬운 말로 풀어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교열 전문가로서 현재의 우리나라 국어 정책을 평가해주고 이 자리를 빌려 건의할 부분이 있다면. ▲ 최근 청소년의 문해력 저하를 우려하는 말들이 많이 나옵니다. 학교에서는 영어교육을 강조하지만 청소년 시기에 우리말부터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단순히 우리말을 할 줄 아는 것이 어휘력이 풍부하거나 국어를 잘 안다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국어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어교육 중에서도 독서교육이 더욱 늘어나야 합니다. 최근 영상 미디어에 흔히 노출되면서 책을 읽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문장력과 어휘력을 기르고, 사고력도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초등 국어교과의 한 학기 한 권 읽기(온작품읽기) 활동이 축소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교사들 사이 반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자 공부도 더욱 강조되어야 합니다. 우리말의 70%는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순히 순우리말만 우리말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한자를 알면 어휘력이 늘고 더욱 풍부한 표현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현재 교육과정에서 한문은 중학교에서 처음 배우게 되고, 이마저도 선택 과목입니다. 청소년의 어휘력 향상을 위해 한자 공부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편집자 주] 올바른 한글 표현, 표준어 알리기와 신종 '외계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어 사전 빼고는 이제 올바르지 못한 한글 표현, 은어, 외계어 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자꾸만 세상은 디지털화하고 복잡 다양해진다. 아날로그가 그리운 시점이다. 신종 외계어로부터 오롯이 한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상대를 무찌르는 데 문제 없듯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움직임과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한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마음을 비우고 배우는 한글 상식' 문패 하의 다양하고도 재미 있는 기사로 동참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자매나 형제가 있다면 메신저로 ‘그 옷 건들이면 너 가만 안 둘 거야!’라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문장은 틀린 문장이다. ‘건들이다’가 아닌 ‘건드리다’가 맞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사람들은 ‘건드리다’를 ‘건들이다’로 잘못 사용하고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건드리다’는 ▲조금 움직일 만큼 손으로 만지거나 무엇으로 대다 ▲상대를 자극하는 말이나 행동으로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기분을 나쁘게 만들다 ▲부녀자를 꾀어 육체적인 관계를 맺다 ▲일에 손을 대다 등의 뜻을 지녔다. 반면 ‘건들이다’는 세상에 없는 단어다. 따라서 ‘건들이다’는 우리 머릿속에서 아예 삭제해도 좋을 것이다. 옳은 표현인 ‘건드리다’의 다양한 예시를 통해 ‘건드리다’에 더욱 익숙해져 보자. ‘건드리다’의 예시 문장으로는 ‘그 물건을 건드리면 안 돼’, ‘사장님 비위를 건드리다’, ‘동제 처녀를 함부로 건드리지 마’, ‘괜히 잘 못 건드리면 그 일은 돌이킬 수 없어’ 등이 있다. 한편, ‘건드리다’는 잘 쓰더라도 ‘건드리다’의 활용형인 ‘건드려’를 ‘건들여’로 잘못 쓰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이것저것 건드려봤지만 하는 일마다 실패했다’라는 문장을 ‘이것저것 건들여봤지만 하는 일마다 실패했다’라고 쓰면 안 된다는 것이다.
[편집자 주] 올바른 한글 표현, 표준어 알리기와 신종 '외계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어 사전 빼고는 이제 올바르지 못한 한글 표현, 은어, 외계어 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자꾸만 세상은 디지털화하고 복잡 다양해진다. 아날로그가 그리운 시점이다. 신종 외계어로부터 오롯이 한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상대를 무찌르는 데 문제 없듯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움직임과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한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마음을 비우고 배우는 한글 상식' 문패 하의 다양하고도 재미 있는 기사로 동참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시간이 정말 빠르다. 벌써 가을이 왔다. 가을은 한 해의 농작물을 거둬들이는 계절이므로 ‘이제 2022년이 거의 다 지나갔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시간이 빠르다고 느껴질 때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착각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생각하기에 작년에 있었던 일 같은데 알고 보면 ‘재작년’에 있었던 일일 때가 있는 것이다. 여기서 ‘재작년’은 ‘지난해의 바로 전 해’를 뜻하는 말이다. ‘재작년’에서 ‘재’는 한자 ‘다시 재(再)’를 쓴다. 2022년을 기준으로 재작년은 2020년을 뜻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단어를 ‘제작년’으로 잘못 쓰는 사례가 굉장히 많다. 포털 사이트에 틀린 표현인 ‘제작년’을 검색하면 자동으로 옳은 표현인 ‘재작년’으로 바꿔 검색 결과를 보여줄 정도다. ‘재작년’과 ‘제작년’은 생김새도 비슷하고 발음도 똑같아서 헷갈릴 만도 하지만 표준어는 ‘재작년’뿐이다.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에 따르면 ‘재작년’과 ‘지지난해’는 모두 널리 쓰이므로 둘 다 표준어로 삼는다고 한다. 그러나 ‘재작년’의 의미로 ‘제작년’을 쓰는 경우에는 ‘재작년’만 표준어로 삼는다고 명시했다. 따라서 2022년을 기준으로 2020년을 가리키고 싶을 때는 ‘재작년’ 또는 ‘지지난해’라고 표현해야 할 것이다.
[편집자 주] 올바른 한글 표현, 표준어 알리기와 신종 '외계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어 사전 빼고는 이제 올바르지 못한 한글 표현, 은어, 외계어 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자꾸만 세상은 디지털화하고 복잡 다양해진다. 아날로그가 그리운 시점이다. 신종 외계어로부터 오롯이 한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상대를 무찌르는 데 문제 없듯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움직임과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한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마음을 비우고 배우는 한글 상식' 문패 하의 다양하고도 재미 있는 기사로 동참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도전을 두려워하는 친구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바로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쳐라”라는 말이다. 그런데 메신저로 이런 문장을 써야 할 때 ‘부딪쳐라’와 ‘부딪혀라’ 중 어떤 표현이 맞는지 헷갈릴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쳐라’와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혀라’ 중에선 ‘부딪쳐라’가 맥락상 알맞다. 두 단어를 어떻게 하면 쉽게 구분할 수 있을까. ‘부딪치다’와 ‘부딪히다’는 모두 맞는 표현이다. 다만 맞춤법에 따라 뜻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알맞은 표현을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 ‘부딪치다’와 ‘부딪히다’는 모두 ‘부딪다’의 활용형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부딪다’의 뜻은 ‘무엇과 무엇이 힘 있게 마주 닿거나 마주 대다. 또는 닿거나 대게 하다’라는 뜻이거나 ‘예상치 못한 일이나 상황 따위에 직면하다’라는 뜻이다. 국립국어원의 관계자에 따르면 ‘부딪치다’는 ‘부딪다’의 강세 표현이다. ‘부딪치다’는 ‘부딪다’라는 단어의 의미를 그대로 가져오되 발음이나 의미에 강세를 주는 표현인 것이다. 또 ‘부딪히다’는 ‘부딪다’의 피동 표현이다. ‘부딪히다’라는 표현은 ‘부딪음을 당하다’라는 의미라는 것이다. 정리해 보면 ‘부딪치다’는 능동적인 의미고 ‘부딪히다’는 피동적인 의미로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친구와 술잔을 부딪쳤다’라는 문장에서는 본인이 스스로 술잔을 맞댄 것이기 때문에 ‘부딪치다’로 써야 옳다. 또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히다’와 같은 문장은 스스로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마주하게 된 것이 아니므로 ‘부딪히다’를 써야 맞는 표현인 것이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미형, 이하 연합회)는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한글주간 행사 주제인 ‘고마워, 한글’에 맞춰 연합회가 공모로 선정한 전국 문화예술단체 12곳을 통해 풍성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한글발전유공자 및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수상자 초청 문화 연수’도 3년 만에 다시 진행된다. 한글날 기념 공연, 경연, 학술대회 등 풍성한 체험 기회 마련 공연행사 분야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한글날 전야제 행사를 비롯해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행사가 열린다. 먼저 한글날 전야제인 10월 8일(토) 17시에 국립한글박물관 야외무대에서는 (사)한국코다이협회가 준비한 가곡제 <닿소리로 노래하다>를 선보인다. ‘고향의 봄’(ㄱ)부터 ‘희망의 나라로’(ㅎ)까지 제목이 한글 자음 14자로 시작하는 가곡들로 구성된 이 공연은 성악가와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풍성한 소리로 아름다운 우리말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10월 6일(목)부터 8일(토)까지 여주 세종문화재단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세종, 1446>을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선보인다. <세종, 1446>은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한글 창제 의지를 놓지 않았던 세종대왕의 시련을 그린 작품이다. 같은 기간인 10월 6일(목)부터 10월 8일(토)까지 서울 남산 국악당에서는 아트플랫폼 동화가 세종의 일대기를 그린 현대적 감성의 소리 뮤지컬 <이도>를 다양한 체험 활동과 함께 진행한다. 뮤지컬 <이도>는 전통 예술 판소리와 현대 예술 뮤지컬을 융합한 공연으로, ‘세종대왕’으로서의 위대한 업적 뒤에 가려져 미처 보이지 않았던 인간 ‘이도’의 고뇌를 그린다. 대전 청소년위캔센터에서는 아신아트컴퍼니가 공연 ‘교과서를 뛰쳐나온 단편소설 <마당컬 청사초롱>’(이하 ‘마당컬 청사초롱’)을 10월 7일(금)과 10월 8일(토)에 걸쳐 진행한다. <마당컬 청사초롱>은 김유정 작가의 소설 작품 ‘동백꽃’과 ‘봄봄’을 재해석하여 만든 뮤지컬-마당극 형식의 융합 공연으로, 구어나 속어, 방언과 같은 토속적 언어로 한국어의 독창성과 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전할 예정이다. 한글날인 10월 9일(일) 11시부터 16시까지 부산 시민공원에서는 극단도깨비가 주최하는 체험 행사 <한글이 내려온다>가 열린다. 이 행사는 한글 창제 원리와 생활 속의 한글 등을 전시하는 ‘열다 마당’, 한글 퀴즈대회(‘황금 종 울리기’)가 개최되는 ‘잇다 마당’, 마당극과 국악 동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품다 마당’, 한글 관련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펴다 마당’ 등으로 구성되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아트브릿지는 한글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공연과 체험행사 <하늘연달, 아흐레-여민한글>(이하 ‘여민한글’)을 10월 9일(일) 11시부터 15시까지 서울 남산 국악당 일대에서 개최한다. ‘여민한글’ 행사에서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다룬 국악 공연과 함께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글 과거 시험, 훈민정음 책 만들기, 한글 책갈피 만들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준비하는 공연 <소년 세종-가나다라의 비밀>(이하 ‘소년 세종’)은 10월 9일(일)과 10일(월) 14시에 혜화 미마지 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어린이 관객들을 만난다. ‘소년 세종’은 키노 드라마 형태의 공연으로 극 진행에 따라 궁중 장면에서 저잣거리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무대를 제공하며 몰입감을 더한다. 그뿐만 아니라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만화 영상으로 만들어 어린이 관객들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번 한글주간에는 경연 행사도 진행된다. 마포문화재단은 사전에 열었던 한글 노랫말 공모전의 수상자와 지역 예술가들이 협업하여 만든 노래의 음원을 10월 9일(일) 한글날에 맞춰 발매한다. 그리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10월 8일(토) 12시에 한국방송 1채널을 통해 <576돌 한글날 기념 전국 국어 학술대회>를 방송한다. 한편 <576돌 한글날 기념 글꼴 공모전> 수상작들을 10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세종대왕기념관에 전시하여 다양한 한글 글꼴 개발의 성과물을 일반 대중에게 알리고 그 의미를 조명한다. 한글날 기념 학술대회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린다. 10월 5일(수) 13시 세종시청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는 국어문화운동본부가 <한글 한류시대 한글 산업화 전략 모색 학술대회>를 개최해 한류 한글 시대에 걸맞은 한글 산업화 전략을 모색한다. 또 외솔회는 10월 6일(목) 10시에 한글박물관 강당에서 한글 창제 전후 국어 민주화 과정과 공공언어 발전 방향을 다루는 <제14회 집현전 학술대회>를 연다. 10월 7일(금)에는 한글학회가 한글회관 강당에서 우리 말글 연구 현황과 한국어의 바람직한 발전 방안 등에 관한 연구 성과를 논의하는 <576돌 한글날 기념 전국 국어학 학술대회>를 연다. 2022 한글발전유공자 및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수상자 초청 문화 연수 진행 올해는 <한글발전유공자 및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수상자 초청 문화 연수>도 재개되어 눈길을 끈다. 유네스코 세종문해상은 문맹 퇴치에 공로가 있는 기관 또는 개인에게 유네스코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우리나라 외교부의 지원하에 1989년에 제정돼 1990년부터 시상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9월 8일에 네이티브 사이언티스트(영국), 칼링가 사회과학연구원(인도), 마드라사(아랍에미리트) 세 단체가 수상했다. 해마다 한글 발전에 힘쓴 유공자와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자를 초청해 한국문화 연수를 진행해 왔으나 코로나19로 2019년을 마지막으로 연수가 중단되었다.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올해 연수에는 한글발전유공자와 2022년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수상 단체 소속 초청자 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글발전유공자는 10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글주간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는 최근 SBS 보도와 관련해 29일 입장자료를 내고 "KAI는 허위사실을 보도한 SBS에 정정보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KAI 측은 "9월 28일 기사에 언급된 ‘KAI가 한화 측과 수차례 접촉하며 사업현황과 미래 먹거리, 민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을 논의’, ‘KAI도 수익 창출과 합리적 경영을 위해 민영화를 반기는 분위기’는 사실이 아니다"며 "국내외 고객과 주주들께 혼란을 야기하고 대외적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허위 기사가 보도되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KAI는 KF-21 성공적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FA-50 해외 수출 시장 개척 등 항공우주 분야의 선도업체로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KAI는 이어 " KAI 임직원 또한 창립 23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도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각자 맡은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수출입은행도 '한화 측이 수출입은행 및 KAI 측과 수차례 접촉하며 KAI의 사업 현황과 미래 먹거리, 민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을 논의했다'는 SBS 보도에 대해 설명자료를 내고 "한국수출입은행은 KAI와 관련해서 한화 측과 접촉 및 논의 진행 사실이 전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SBS는 지난 28일 ‘[단독] KAI 민영화 시동…세계적 항공방산 도전’, ‘[단독] KAI 민영화 본격 시동…이번에도 한화그룹?’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동원그룹이 2022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로엑스, 동원홈푸드, 동원디어푸드, 동원건설산업, 동원엔터프라이즈 등 8개 주요 계열사에서 IT, 생산, 물류, 연구,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부문의 인재를 채용한다. 이번 공개채용은 대학교 기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온라인 필기전형 △1차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입사 지원은 다음달 18일까지이며, 동원그룹 채용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동원그룹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회사 및 직무별 소개 자료 등 각종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지원자들은 모집 기간 동안 1:1 채팅 상담을 통해 손쉽게 채용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수산, 식품, 포장재, 물류 등 4대 중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동원그룹은 늘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50여 년간 지속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동원그룹과 함께 성장해나갈 열정적인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중대재해 원인을 규명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중대재해 조사보고서 공개가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국회의원(민주연구원장, 서울 마포 갑)은 중대재해 조사보고서 공개를 의무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산업 현장에서 사망사고는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월 27일부터 9월 15일까지 중대재해는 400건 발생하여, 전년 동기간 429건에 대비해 약 7%가량만 감소하는 등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발생한 사고 유형도 떨어짐과 끼임 순으로 여전히 같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법 시행만으로는 재해 예방 효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높다. 전문가들은 중대재해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처벌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원인을 파악하여 재발 방지책을 만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사건의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만드는데 반드시 필요한 자료인 재해조사 보고서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고용노동부에서는 중대재해 발생 시 사고의 경과와 원인 등을 조사하고 분석한 중대재해 조사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으나, 이를 공개는 하지 않고 있다. 김용균 씨 사건이나 구의역 김군 등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는 사건에만 선별적으로 공개하고 있을 뿐, 다른 사건에 대해서는 기업의 민감한 정보가 들어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판결이 이미 끝나 완료된 사건과 조사를 이미 마치고 검찰에 송치한 사건조차도 조사보고서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정부의 지나친 소극행정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고용노동부 연구용역 ‘재해조사 보고서의 질적 제고를 위한 방안 연구’에서도 재해조사 보고서를 외부에 공개할 경우, 중대재해의 반복적인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영국의 경우에도 산업안전 규제 기관인 보건안전청(HSE)에서 최근 10년간 법을 위반해서 기소된 모든 업체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사고의 정보와 원인 분석 및 재발 방지대책 등 조사보고서에 담길 내용을 구체화하고, 이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시적으로 마련했다. 또한, 작성된 중대재해 조사보고서는 3개월 이내에 공표하도록 의무화하여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노웅래 의원은 “중대재해를 줄이는 데 앞장서겠다는 고용노동부가 정작 핵심자료인 중대재해 조사보고서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지나친 대기업 감싸주기로밖에 볼 수 없다.”며 “조사보고서 공개를 통해 반복되는 사고를 막고,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함으로써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정안의 공동발의에는 강병원, 김승남, 김영진, 신정훈, 양경숙, 윤미향, 윤영덕, 이병훈, 이학영, 이해식, 임호선, 전재수, 전해철, 정성호, 정일영, 홍영표 의원(이상 가나다순)이 참여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KOTRA(사장 유정열) 임직원과 가족 35명은 지난 25일 서울 염곡동에 소재하고 있는 서울나래학교의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주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서울나래학교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지체장애 학생 120명이 다니는 공립특수학교이다. 현재는 시멘트 상태인 담벼락에 그림을 그려 넣어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밝고 안전하게 가꾸고자 KOTRA와 함께 벽화그리기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벽화가 필요한 시설과 봉사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를 연결해주고, 벽화 그리기 준비부터 마무리 작업까지 전문가를 지원해주는 사회적기업 ‘더그림컴퍼니’와 함께했다. 완성된 그림은 아이들이 서로 손잡고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모습으로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임직원과 가족들이 즐겁게 참여해 KOTRA가 속한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편집자 주] 공공언어란 사회 구성원이 보고 듣는 것을 전제로 사용하는 공공성을 띤 언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예를 들어 각종 공문서나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수막이나 간판에 사용되는 언어, 계약서나 설명서 등에 사용하는 언어를 공공 언어로 부른다. 이러한 공공언어는 모든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기사를 통해 외래어나 한자어 등 어려운 단어가 남용된 공공언어 사례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지하철 ‘스크린 도어’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국립국어연구원은 2004년 이후로 스크린 도어의 순화어로 ‘안전문’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8월 8일,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인해 서울 지하철의 이수역이 침수됐다. 이때 ‘스크린 도어’ 덕분에 이수역으로 들어간 물이 선로로 유입되지 않아 폭우 당시에도 지하철 운행이 가능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밀폐형 ‘스크린 도어’의 기능이 화두에 오르면서 ‘스크린 도어’라는 단어가 기사 내용과 제목에 포함된 기사가 양산된 것이다. 철도 용어 사전은 스크린 도어를 지하철이나 경전철 승강장 위에 고정벽과 자동문을 설치해 차량의 출입문과 연동하여 개폐될 수 있도록 만든 장치라고 설명한다. 실생활에서 모두가 쉽게 접하는 기능이다. 그런데 스크린 도어는 외국어 표현으로 직관적으로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렵다. 따라서 국립국어원은 2004년에 ‘안전문’이라는 순화어를 제시했다. 이어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전문’을 순화어로 고시했다. ‘스크린 도어’라는 외국어는 기사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보도자료에서도 남용됐다. 국가철도공단의 수도권 전철 관련 보도자료에는 “이용객을 위한 승강 시설과 스크린 도어 설치로 이용객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품질 철도 역사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내용은 “이용객을 위한 승강 시설과 안전문 설치로 이용객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품질 철도 역사를 건설하겠다”라는 문장으로 바꿔 표현할 수 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코로나로 3년만에 개최되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10월 8일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한화생명은 본사 63빌딩 앞에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불꽃축제를 가장 가까이,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골든티켓, 불꽃 유람선, 63특별석 초대권 등 추첨을 통해 총 750명(1인2매)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골든티켓과 불꽃 유람선 초대권은 ‘LIFEPLUS 트라이브’ 앱(App)에서 진행된다. 골든티켓은 눈 앞에서 생생하게 터지는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명당 자리 티켓으로, 600명(1인 2매)에게 증정하며 26일(월)까지 응모하면 된다. 불꽃 유람선 이벤트는 저녁 만찬, 라이브 공연과 함께 한강 유람선 위에서 불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초대권이다. 응모기간은 28일(수)까지며, 50명(1인2매)을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63빌딩 앞마당에서는 ‘63특별석 시그니처 라운지’가 운영된다. 지상 주차장을 불꽃 영화관에 온 것과 같은 시네마 컨셉으로 탈바꿈 시킨다. 시네마 컨셉에 맞게, 불꽃 관람석은 영화관 좌석처럼 꾸민다. 불꽃축제가 펼쳐지는 것은 저녁임을 감안해, 낮 시간에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영화관에 온 것처럼, ∆플레이 존(두더지 잡기 게임, 스피드 게임 등) ∆버스킹 공연 ∆푸드트럭 등을 운영해 이색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22일(목)부터 26일(월)까지 한화생명 공식 인스타그램(@hanwhalife.kr) 계정을 팔로우하고 인생 영화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0명(1인 2매)에게 라운지 초대권을,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올해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오는 10월 8일(토)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마포대교~한강철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일본 3개국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