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지난 5일부터 ‘우리WON뱅킹’으로 주민등록증 실물이 없어도 본인확인이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정보를 QR코드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보여줘 본인확인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등록은 ‘우리WON뱅킹 ▷편의 서비스 ▷원더월렛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에서 본인인증을 포함한 등록절차를 마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주로 △국내 병/의원 △국내선 공항 탑승 수속 △여객터미널 △영화관 △편의점 △공공기관 등 본인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추후 활용처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금융실명법에 따라 실명확인이 필요한 금융회사의 계좌개설 업무 등 신분증 사본 보관이 필요한 실명확인 업무에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본인 핸드폰에 1개 금융사 APP만 쓸 수 있어 중복 사용은 할 수 없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우리WON뱅킹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본인확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익에 도움 되는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5(이하 한일 슈퍼매치 2025)’의 한일 양국 온라인 예선전을 오는 2월 8일과 9일 양일간 실시한다. ‘한일 슈퍼매치 2025’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에 대한 애정과 뛰어난 실력을 겸비한 한국과 일본 유저들이 e 스포츠로 교류하는 화합의 무대이자 공식 라이벌 전이다. 컴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약 한 달간 양국에서 참가자를 모집, 월드 아레나 시즌 31 종료 성적을 기준으로 각각 상위 12명을 예선 참가 선수로 선발했다. 특히 올해는 전체 참가 신청자 수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며 대회 인기가 매년 뜨거워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예선은 8일과 9일 오후 2시에 각각 한국과 일본 순으로 진행되며 ‘서머너즈 워’의 한국과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각국 언어로 생중계된다. 성적 기준 상하 시드로 나뉘어 겨루고 하위 시드 선수는 8강 첫 라운드 패배 시 즉시 탈락하는 방식으로, 양국에서 4명씩의 본선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슈퍼매치 한국 MVP였던 ZZI-SOONG,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2018’ 우승자 BEAT.D, ‘서머너즈 워’ 인기 인플루언서 ANGRYBIRD 등이 팀 코리아 타이틀에 도전한다. 일본에서는 작년 일본 MVP였던 VISHA10을 비롯해 지난해 슈퍼매치에서도 활약한 TAKUZO10, NEAR 등이 출전한다. ‘SWC2024’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본선 직행 어드 밴티지 선수로는 한국의 KUROMI, 일본의 KANITAMA가 발탁됐다. 이들은 지난해 월드 파이널까지 진출, 가장 먼저 각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본선은 오는 3월 일본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최종 승리팀과 각 팀 MVP에게는 총상금 12,000달러(한화 약 1,740만 원)가 수여된다. 이번 ‘한일 슈퍼매치 2025’ 예선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머너즈 워’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6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국내 생성형 AI를 선도하고 있는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이사 이세영)와 AI 활용 일자리 지원 사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생성형 AI 프로그램 제공, ▲중소기업 일자리 지원을 위한 상호 협업 및 홍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전문 채용포털인 ‘i-ONE JOB’ 내에 뤼튼테크놀로지스의 뤼튼 챗봇 서비스와 전용관을 구축해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건홍 기업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AI 활용 일자리 지원 사업 고도화를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이 우수인력을 채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구직자들이 보다 나은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자기소개서, 이력서, 면접준비, PPT 초안작성 등 구직자와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6일 2024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선정하는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Leadership) 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CDP는 기후변화, 산림자원, 수자원 등 환경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해 전 세계 주요 상장 기업에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는 글로벌 정보공개 프로젝트로,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및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등과 함께 국제적으로 가장 높은 신뢰도와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표 중 하나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위험관리, 경영전략, 탄소배출 목표 및 성과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직전 등급 대비 1등급 상향한 『리더십(Leadership) A』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나금융그룹은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탄소배출량을 매년 투명하게 공개해 오고 있으며, 금융배출량(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고탄소배출산업군에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금융 산업정책 가이드를 적용해 ESG 제한업종 및 유의업종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 배출량 측정, ESG 경영진단, 평가 및 솔루션 제안 등 맞춤형 ‘ESG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함영주 회장은 “이번 CDP 최고등급 획득은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일관성 있고 진정성 있는 ESG경영 실천 노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목표 이행 과정을 보다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글로벌 ESG 선도 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28일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MSCI가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 등급 획득 및 세계 유수의 글로벌 은행들을 제치고 발표일 기준 은행산업부문 전 세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이하 ‘농신보’)은 2월 6일부터 이틀간 NH농협생명 수안보수련원에서 전입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25년 전입직원 Fly-high!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입 직원들이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 신용보증 제도 개요 ▲ 보증심사 ▲ 대손 판정 및 보증 관리 ▲ 구상채권 업무 이해 등 신용보증 업무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이날 김원묵 신용보증업무부장은“전입을 환영하며, 이번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반적인 업무 흐름을 숙지해 금년 사업 목표 달성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농어촌의 미래 성장 동력인 청년 농·어업인 지원을 위해 농신보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이 미래 친환경 연료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차세대 암모니아 연료전지 개발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성남시 분당구 판교R&D센터에서 아모지社와 전략적 투자와 함께 암모니아를 이용한 차세대 추진 기술 개발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경희 삼성중공업 경영지원실장(부사장)과 우성훈 아모지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크래킹(Cracking)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글로벌 기술 벤처 회사로 육상용 발전기와 선박용 발전기에 적용하는 암모니아 파워팩을 개발해 왔다. 삼성중공업은 포스트 LNG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암모니아 해상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체 밸류체인(Value Chain) 솔루션 제공을 위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 해 국제 조선·해양 박람회에서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VLAC'와 세계 최초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 설비'로 주요 선급 설계인증(AIP)을 받았다. 한편, 암모니아를 해상에서 육상으로 공급하기 위한 암모니아 FSRU(Floating Storage and Regasification)도 개발 중이다. 삼성중공업과 아모지는 대형 선박에 최적화된 차세대 암모니아 파워팩 개발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암모니아 초격차 기술을 이끄는 한편, 친환경 선박 추진 기술을 선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경희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기술협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 분야 친환경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히고 "향후 제품 개발부터 실증, 적용까지 협업을 통해 무탄소 해상 운송 시대를 앞당기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성훈 대표는 "글로벌 조선산업의 대표 회사인 삼성중공업과 전략적 협약을 맺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암모니아 파워팩이 친환경 산업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는 2024년 4분기에 매출액 2조 8,856억 원, 영업이익 5,420억 원, 조정 EBITDA 7,45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및 커머스 등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7%, 전분기 대비 6.3% 성장한 2조 8,856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조정 EBITDA는 9분기 연속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28.6%, 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7,459억 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역시 8분기 연속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33.7%, 전분기 대비 3.2% 성장한 5,420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동기 대비 2.8%p 개선된 18.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4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0% 증가한 10조 7,377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9% 증가한 1조 9,793억 원을, 연간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24.9% 증가한 2조 6,644억 원이다. 한편,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매출 10조 원을 달성한 것은 네이버가 최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 647억 원 ▲커머스 7,751억 원 ▲핀테크 4,009억 원 ▲콘텐츠 4,673억 원 ▲클라우드 1,776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플랫폼 경쟁력의 지속적인 강화와 광고 효율의 최적화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4.7%, 전분기 대비 6.7% 성장한 1조 647억 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9% 성장한 3조 9,462억 원으로, 네이버는 광고효율을 향상시키고, 외부 매체를 확대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커머스는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로 인한 쇼핑 경험 향상과 멤버십 제휴 등 이용자 혜택 강화, 그리고 커머스 광고의 효율성과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4%, 전분기 대비 6.9% 성장한 7,751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전체 거래액은 13.2조 원을 기록했으며, 커머스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8% 성장한 2조 9,230억 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성장세 지속 및 외부 결제액 성장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6%, 전분기 대비 4.1% 성장한 4,009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3%,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19.3조 원을 기록, 핀테크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성장한 1조 5,084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에도 웹툰 AI 콘텐츠와 연계된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1.0% 성장한 4,673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성장한 1조 7,964억 원이다. 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 및 라인웍스 유료 ID 수 확대,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사업 매출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1.1%, 전분기 대비 22.8% 성장한 1,776억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1% 성장한 5,637억 원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에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쳐 On-service 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로, AI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하여 궁극적으로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또한 “커머스에서는 상반기 새롭게 출시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검색 중심의 쇼핑 경험을 개인화된 탐색 중심으로 확장하여, 보다 직관적이고 강력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4년 4조 2,599억 원의 매출과 2,49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64.0% 증가했다. 2024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구권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 추진의 결과 연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미주 지역 매출이 중화권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에 편입된 코스알엑스도 EMEA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해외 사업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에서는 라네즈, 헤라, 에스트라, 일리윤, 라보에이치 등이 선전했다. MBS와 온라인 채널에서의 판매 호조도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주요 자회사의 경우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에스쁘아 및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은 경쟁력을 강화하며 매출이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주요 브랜드들의 대표 제품 리뉴얼 및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MBS와 온라인 채널에서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으나, 면세 매출의 하락이 지속되며 전년 대비 2.4% 감소한 2조 1,5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럭셔리 브랜드 부문에서는 설화수가 ‘자음생’ 라인의 리뉴얼 출시와 함께 이커머스 협업 옴니 채널 마케팅, 팝업 스토어 운영, 백화점 피부 진단 서비스 등을 전개하며 자음생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헤라는 리뉴얼 출시된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이 국내 럭셔리 메이크업 부문 매출 1위를 달성하며 한국 대표 쿠션의 위엄을 입증했다. 신제품 ‘루즈 클래시’를 출시하며 글로벌 캠페인도 전개해 존재감을 높였다. 아이오페도 레티놀 전문성 강화 및 ‘슈퍼바이탈 6세대’ 리뉴얼 출시 등을 통해 연간 매출이 성장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에서는 라네즈가 ‘워터뱅크 크림’ 리뉴얼 및 ‘바운시 앤 펌’ 라인 신제품 출시, BTS 진과 협업한 ‘크림 스킨’ 캠페인 전개로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에스트라는 ‘리제덤365’ 라인 등을 통해 슬로에이징 트렌드를 선도하며 올리브영 더마 카테고리 매출 1위를 수성했다. 마몽드의 세컨드 브랜드인 ‘미모 바이 마몽드’가 다이소 입점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만 개를 돌파하며 초저가 시장 공략에도 성공했다. 데일리 뷰티 브랜드 부문의 경우 일리윤이 올리브영 바디 케어 부문 1위, 라보에이치가 올리브영 샴푸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MBS 채널을 중심으로 핵심 제품이 높은 성과를 거뒀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서구권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뤄내며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조 6,7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미주 지역이 중화권을 넘어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해외 시장으로 등극해 눈길을 끈다. 우선 미주 지역에서는 립 트리트먼트 부문 1위를 수성한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의 고성장과 함께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로 매출이 83%나 증가했다.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등 주력 브랜드가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 사이버 먼데이(BFCM)' 행사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EMEA 지역에서도 영국의 ‘Boots’와 ‘ASOS’에 입점하며 채널을 다변화한 라네즈가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가 더해지며 전체 매출이 3배나 확대되었다. 아시아에서는 중화권과 기타 아시아 지역의 성과가 대비된 한 해였다. 중화권의 경우 중국 법인의 채널 거래구조 변경 등으로 매출이 27% 하락했으나, 설화수와 려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제고하며 성장 기반 마련에 힘썼다. 반면 APAC과 일본 등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의 제품 경쟁력 강화 및 헤라와 에스트라 등 신규 브랜드의 진출,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33%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자회사들은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마케팅 투자도 확대하며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우선 이니스프리의 경우 고효능 기능성 제품 경쟁력 강화 등에 주력하며 브랜드 매력도를 제고했으나, 채널 포트폴리오 전환에 따라 매출이 감소하며 영업이익도 축소되었다. 에뛰드도 잘파 세대 고객 저변 확대에 힘쓰며 MBS 및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으나, 오프라인 채널 재정비 여파로 전체 매출이 감소하고 마케팅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도 하락했다. 에스쁘아는 글로우 메이크업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를 통해 MBS 채널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영업이익도 개선되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제품 경쟁력 강화 및 헤어 살롱과의 상생 이벤트 전개로 인지도를 강화하며 매출이 성장했다. 오프라인 이벤트 확대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오설록은 ‘오설록 취향 가든’ 팝업과 같은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매출이 증가했다. 마케팅 비용 및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건강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 ‘글로벌 리밸런싱 가속화’, ‘채널 대응력 강화’, ‘미래 성장 준비’라는 전략 방향을 설정해 추진 중이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네즈와 코스알엑스 등 글로벌 선도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성 확보에 집중하면서, 에스트라와 헤라 등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동시에 설화수, 이니스프리, 려와 같은 기존 대형 브랜드의 리브랜딩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리밸런싱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주요 전략 시장인 미국, 일본, 유럽, 인도, 중동을 집중적으로 육성함과 동시에 중국 시장의 구조적 정상화도 진행하고 있다. 채널 대응력 강화 측면에서는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대응 역량 내재화를 꾀하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멀티 브랜드 유통 채널 및 틱톡샵 등 신규 성장 채널과의 다각적인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혁신 및 업무 생산성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의 기반도 준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2월 6일(목)부터 2월 17일(월)까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레고코리아와 함께 '레고 보태니컬' 팝업행사를 진행한다. '레고 보태니컬'은 다양한 꽃과 식물을 정교하게 표현한 레고 시리즈다. 2021년에 상품과 '만들기 클래스'를 선보여 2030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어 올해부터 정식 시리즈로 출시해 선보인다. 이번 팝업행사는 사랑하는 연인과 이색적인 레고 꽃 데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먼저 팝업스토어 중앙에는 약 2m 높이의 대형 레고 꽃을 설치한 온실 콘셉의 포토존을 준비했으며, '핑크 꽃다발', '꽃꽂이', '행운의 대나무' 등 총 20여종의 '레고 보태니컬' 시리즈 제품들로 내부 곳곳을 꾸며놨다. 또한 팝업스토어 현장에 방문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팝업스토어에 설치한 인화기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레고 보태니컬' 시리즈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레고 플라워 카페'도 운영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누구나 '레고 보태니컬'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완성한 상품을 반납하면 '레고 보태니컬 스타트백', '레고스토어 할인 쿠폰' 등을 뽑을 수 있는 뽑기 코인 1개를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레고 핑크 꽃다발 (7만 9,900원)', '레고 꽃꽂이 (15만 9,900원)', '레고 미니 난초 (4만 4.900원)' 등 이 있으며,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생화 꽃 한 송이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10만원 이상 구매 시 '나만의 피규어 만들기' 1회권을 증정한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서울시 공공배달서비스 서울배달플러스 운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입찰에서 단독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땡겨요’는 현재 서울특별시 25개 기초자치단체 중 16개의 자치구와 공공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해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단독사업자 선정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 및 배달대행사들과 상생 협력방안을 마련해 ▲무료배달 가맹점 확대 ▲입점 가맹점 증대 ▲서비스 개선 등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상생 배달앱의 역할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를 이용하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 매출증대로 이어져 상생의 선순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업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땡겨요는 서울특별시, 경기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8개의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하고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2%의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을 제공하며 상생 배달앱으로서의 역할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지난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KB스타뱅킹에서 ‘의료기관 본인확인 QR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 김남훈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와 송병철 KB국민은행 디지털영업그룹 부행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5일부터 KB금융그룹의 대표 플랫폼인 KB스타뱅킹 앱에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와 결합된 ‘의료기관 전용 QR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5월 시행한 ‘의료기관 본인확인 의무화’로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신분증을 필수로 챙겨야 하지만, ‘의료기관 전용 QR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분증 실물 없이 KB스타뱅킹만으로 본인확인부터 의료기관 접수까지 한번에 가능해진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편의를 확대함과 동시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과 중복 등록하지 않도록 보안성도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KB스타뱅킹을 가입한 40~50대 고객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전용 QR 서비스'를 시범으로 운영하며, 시범운영이 끝난 이후에는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의료기관 전용 QR서비스 시범 운영을 통해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편익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2024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 19조4057억원, 영업이익 1599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실적은 매출 74조7170억원, 영업이익 3155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에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합병한 SK이노베이션 E&S 실적이 반영된 영향 등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1일 SK E&S와의 합병으로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토탈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올해부터는 SK이노베이션 E&S 사업 실적이 연간 기준으로 반영되고, 각 에너지 사업 별 합병 시너지가 구체화되면서 수익 및 재무 구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1157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11~12월 영업이익 1234억원이 SK이노베이션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사업 자회사 SK어스온이 지난 1월 베트남 15-2/17광구에서 원유 부존 확인 및 시험 생산에 성공했고, 앞으로 베트남 16-2광구와 말레이시아 427 광구 등 다수의 탐사·개발 프로젝트에서 매출 및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주당 2000원의 배당금 지급을 의결했고, 오는 3월로 예정된 SK이노베이션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구조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계속해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2024년 4분기 실적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각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매출 11조6868억원, 영업이익 3424억원 ▲화학사업 매출 2조3734억원, 영업손실 842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9707억원, 영업이익 1395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792억원, 영업이익 1458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1조5987억원, 영업손실 3594억원 ▲소재사업 매출 312억원, 영업손실 742억원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매출 2조3537억원, 영업이익 12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난방유 등 석유제품 수요 확대 및 환율 상승 효과로 인해 정제마진과 재고손익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화학사업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 스프레드(마진) 하락에 따른 재고 효과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및 판매 가격 약세에 따른 마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연간으로 안정적인 손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 물량 증대와 환율 및 가스 가격 상승 등의 영향에 따라 전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배터리사업은 판매 물량 증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1679억원 늘었지만, 전 분기 기저 효과와 재고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4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는 전 분기 대비 약 34% 증가한 813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판매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고 관련 등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계절적 변동에 따른 전력수요 감소 등으로 전력시장가격(SMP) 하락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024년 연간 실적 및 2025년 전망 2024년 사업별 연간실적은 ▲석유사업 매출 49조8399억원, 영업이익 4611억원 ▲화학사업 매출 10조3517억원, 영업이익 1253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4조2354억원, 영업이익 6867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1조4766억원, 영업이익 5734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6조2666억원, 영업손실 1조1270억원 ▲소재사업 매출 1334억원, 영업손실 2827억원▲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매출 2조3537억원, 영업이익 12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5년 석유사업 시황은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 국가를 제외한 미국, 캐나다 등국가가 원유 생산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항공유와 같은 일부 석유제품 수요 확대 영향으로 정제마진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사업은 글로벌 파라자일렌(PX) 설비 증설 규모 축소 및 수요 개선이 예상되나, 글로벌 주요국가의 경기둔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스프레드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재무구조 개선과 제품 가격 및 품질 경쟁 우위를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윤활유사업은 SK엔무브 고급 윤활기유 제품인 그룹Ⅲ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개발사업은 이달 베트남 15-2/17광구에서 일산(日産) 최대 1만 배럴 규모 고품질 원유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향후 15-2/17 광구의 추가 탐사와 평가 작업을 통해 매장량을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터리사업은 연간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에서의 판매 물량 확대와 이로 인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에 힘입어 연간 매출 및 손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원가 구조 개선 등 수익성 제고 활동 강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및 SK엔텀과의 합병 시너지를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소재사업은 기존 고객사 대상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사 수주 및 출하 시작으로 판매량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올해 하반기 상업생산 예정인 연 130만톤 규모 호주 깔디따-바로사(CB) 가스전 적기 도입 등 경쟁력 있는 LNG 공급을 통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올해 글로벌 정세 변화로 석유, 가스와 같은 에너지 사업환경이 바뀌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SK E&S와의 합병으로 전체 에너지 밸류체인 확보와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일류 에너지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강경성)는 현지시간 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2025 밀라노 우니카 춘계 섬유 전시회 (Milano Unica 2025 S/S)’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동 전시회는 파리 프레미에르비죵과 함께 세계 섬유·패션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전시회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기업만 참가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만 출품이 가능해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섬유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전시회이다. KOTRA와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방주득)가 공동으로 조성한 한국관에는 30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첨단 기능성 제품과 친환경·천연 소재를 결합한 혁신적인 융복합 제품으로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섬유산업은 한때 우리나라 수출 주력산업으로 경제를 이끌었으나 저가 시장 등장과 산업 변화로 부침을 겪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고성능·친환경 소재 등으로 한국 섬유의 기술력이 이탈리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의류용 합성피혁을 제조하는 D사는 20년 이상의 기술력으로 통기성과 드레이프성(Drape)이 우수한 램스킨 원단을 출품, 글로벌 브랜드 H사와 약 8만 유로 상당의 상담을 하는 등 많은 바이어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3회째 참가한 A사는 국내에서는 바이어와의 연락이 어려워 수출에 애로를 겪었으나, 한국관 참가 후 유명 브랜드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는 등 전시회 참가가 시장 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적인 패션 교육기관인 마랑고니 스쿨과 협업해 국내 기업 원단으로 제작된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전시하고, 한국 섬유를 경험한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패션산업에서 디자이너는 원단 선택에 핵심적 역할을 하며, 특정 소재에 대한 경험과 선호는 시장 확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번 협업은 미래 글로벌 디자이너들에게 한국 섬유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리에는 구찌, 페라가모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사가 소속된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amera Della Moda), 이탈리아 섬유&패션 협회(Sistema Moda Italia), 디젤(DIESEL), 막스마라(Max Mara) 관계자 등 30여명을 초대하였고 이외에도 이탈리아 최고급 골프웨어 브랜드인 쉐르보(CHERVO)를 비롯, 무레르(MooRER) 휴고보스(Hugo Boss) 등 글로벌 브랜드 바이어들도 한국관에 초청하여 실질적인 상담 지원에 집중했다. 홍정아 KOTRA 밀라노 무역관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섬유업계가 우니카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 지원 등 수출 성과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CSR)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현대차그룹 CSR 디지털 매거진’을 오픈했다고 6일(목) 밝혔다. ‘현대차그룹 CSR 디지털 매거진’은 최신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새롭게 개설됐으며 모바일,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접속이 가능하고 직관적이며 몰입도 있는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 CSR 디지털 매거진’ 메인 화면에서는 현대차그룹의 CSR 미션인 ‘자유롭게 이동하는 개인,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 건강하게 영위하는 지구를 위해 우리는 올바르게 움직입니다’라는 문구가 방문자를 처음 맞이한다. 메인 화면에서 스크롤을 내리면 현대차그룹의 CSR 3대 중점 영역인 ▲이동(Free Move) ▲안전(Safe Move) ▲친환경·미래세대(Sustainable Move)가 순서대로 나열되고, 각 배너를 클릭하면 영역별 대표 사회공헌 활동을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세 페이지에서는 각 활동에 대한 소개와 함께 관련 기사, 영상, 사진, 관계자 및 활동 참여자의 소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방문자가 보다 재미있고 생생하게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페이지 하단의 ‘더 알아보기’ 기능을 활용해 각 활동의 대표 홈페이지, 최신 뉴스 기사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도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CSR 디지털 매거진’은 영문으로도 제공돼 해외 이용자들도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 CSR 디지털 매거진’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새롭게 오픈한 디지털 매거진을 통해 우리 사회를 향한 현대차그룹의 노력과 실천이 언제 어디서든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CSR 3대 중점 영역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영역별 대표 활동으로는 ▲전국 복지시설에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를 지원하는 ‘이쉐어’(이동), ▲재난현장 소방관들의 휴식과 회복을 위한 맞춤형 특장 버스를 지원하는 ‘소방관 회복지원차’(안전), ▲대학생 단원들을 선발해 미래 친환경 리더로 육성하는 ‘해피무브 더 그린’(친환경·미래세대)등이 있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북미 사옥에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LG MAGNIT)’로 구축한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가상 배경을 활용한 실시간 촬영)’ 스튜디오를 열고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선보인다. 최근 미디어 및 광고 업계에서 주목받는 버추얼 프로덕션은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구현하는 시설로, 실제 장소에 있는 것처럼 촬영 배경을 가상으로 구현한다. LG전자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는 가로 7.2m, 세로 2.7m 규모의 LG 매그니트(모델명: LBAG015-G3)가 설치됐다. LG 매그니트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은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마이크로 LED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다. 선명한 화질과 높은 수준의 색 재현, 정밀한 영상 처리 기술 등 차별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또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은 디테일한 영상을 만드는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을 지원하며,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픽셀 간격을 뜻하는 ‘픽셀피치(Pixel Pitch)’가 1.5mm에 불과하다. 이를 통해 현실감을 극대화한 화질을 제공하며 생생한 배경 구현과 디테일한 특수효과 적용이 장점이다. 설치 편의성도 탁월하다. 화면을 모듈러 방식으로 쌓아 초대형 사이니지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화면 사이를 잇는 잠금 장치가 간편하며 블록을 조립하듯 화면을 연결한다. 이 방식으로 다양한 스튜디오 구조와 촬영 콘셉트에 맞춰 손쉽게 제품을 설치할 수 있어 버추얼 프로덕션에 최적화됐다. 이번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는 LG전자 북미법인과 LG그룹 광고 계열사 HSAD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하면 물리적 세트 제작이나 로케이션 촬영을 줄일 수 있다. 또 초록색 배경 앞에서 촬영한 영상에 컴퓨터그래픽(CG)으로 배경을 입히는 크로마키(Chroma-key) 기법보다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배우의 연기 몰입도 또한 높다. 이에 다양한 사내외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HSAD를 통해 외부 클라이언트의 단편 콘텐츠, TV 프로그램, 광고, 기업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촬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LG전자는 무선이어폰 신제품 ‘엑스붐 버즈’ 홍보영상을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뉴욕 지하철을 배경으로 한 엑스붐 버즈 홍보영상은 실제 현장 대신 스튜디오에서 디지털로 구현된 배경을 활용해 제작됐다. 이를 통해 촬영 허가 절차, 장비 이동, 촬영 중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 등을 완전히 없앴을 뿐 아니라 세트 제작에 필요한 자원과 비용도 절감했다. 촬영 일정 역시 크게 단축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 규모는 연 평균 17.8%씩 성장해 오는 2030년 67억90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LG전자는 LG 매그니트를 앞세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높은 성장성으로 주목받는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정규황 부사장은 “LG 매그니트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