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지난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KB스타뱅킹에서 ‘의료기관 본인확인 QR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 김남훈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와 송병철 KB국민은행 디지털영업그룹 부행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5일부터 KB금융그룹의 대표 플랫폼인 KB스타뱅킹 앱에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와 결합된 ‘의료기관 전용 QR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5월 시행한 ‘의료기관 본인확인 의무화’로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신분증을 필수로 챙겨야 하지만, ‘의료기관 전용 QR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분증 실물 없이 KB스타뱅킹만으로 본인확인부터 의료기관 접수까지 한번에 가능해진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편의를 확대함과 동시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과 중복 등록하지 않도록 보안성도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KB스타뱅킹을 가입한 40~50대 고객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전용 QR 서비스'를 시범으로 운영하며, 시범운영이 끝난 이후에는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의료기관 전용 QR서비스 시범 운영을 통해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편익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2024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 19조4057억원, 영업이익 1599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실적은 매출 74조7170억원, 영업이익 3155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에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합병한 SK이노베이션 E&S 실적이 반영된 영향 등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1일 SK E&S와의 합병으로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토탈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올해부터는 SK이노베이션 E&S 사업 실적이 연간 기준으로 반영되고, 각 에너지 사업 별 합병 시너지가 구체화되면서 수익 및 재무 구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1157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11~12월 영업이익 1234억원이 SK이노베이션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사업 자회사 SK어스온이 지난 1월 베트남 15-2/17광구에서 원유 부존 확인 및 시험 생산에 성공했고, 앞으로 베트남 16-2광구와 말레이시아 427 광구 등 다수의 탐사·개발 프로젝트에서 매출 및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주당 2000원의 배당금 지급을 의결했고, 오는 3월로 예정된 SK이노베이션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구조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계속해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2024년 4분기 실적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각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매출 11조6868억원, 영업이익 3424억원 ▲화학사업 매출 2조3734억원, 영업손실 842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9707억원, 영업이익 1395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792억원, 영업이익 1458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1조5987억원, 영업손실 3594억원 ▲소재사업 매출 312억원, 영업손실 742억원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매출 2조3537억원, 영업이익 12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난방유 등 석유제품 수요 확대 및 환율 상승 효과로 인해 정제마진과 재고손익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화학사업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 스프레드(마진) 하락에 따른 재고 효과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및 판매 가격 약세에 따른 마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연간으로 안정적인 손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 물량 증대와 환율 및 가스 가격 상승 등의 영향에 따라 전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배터리사업은 판매 물량 증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1679억원 늘었지만, 전 분기 기저 효과와 재고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4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는 전 분기 대비 약 34% 증가한 813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판매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고 관련 등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계절적 변동에 따른 전력수요 감소 등으로 전력시장가격(SMP) 하락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024년 연간 실적 및 2025년 전망 2024년 사업별 연간실적은 ▲석유사업 매출 49조8399억원, 영업이익 4611억원 ▲화학사업 매출 10조3517억원, 영업이익 1253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4조2354억원, 영업이익 6867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1조4766억원, 영업이익 5734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6조2666억원, 영업손실 1조1270억원 ▲소재사업 매출 1334억원, 영업손실 2827억원▲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매출 2조3537억원, 영업이익 12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5년 석유사업 시황은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 국가를 제외한 미국, 캐나다 등국가가 원유 생산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항공유와 같은 일부 석유제품 수요 확대 영향으로 정제마진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사업은 글로벌 파라자일렌(PX) 설비 증설 규모 축소 및 수요 개선이 예상되나, 글로벌 주요국가의 경기둔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스프레드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재무구조 개선과 제품 가격 및 품질 경쟁 우위를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윤활유사업은 SK엔무브 고급 윤활기유 제품인 그룹Ⅲ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개발사업은 이달 베트남 15-2/17광구에서 일산(日産) 최대 1만 배럴 규모 고품질 원유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향후 15-2/17 광구의 추가 탐사와 평가 작업을 통해 매장량을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터리사업은 연간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에서의 판매 물량 확대와 이로 인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에 힘입어 연간 매출 및 손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원가 구조 개선 등 수익성 제고 활동 강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및 SK엔텀과의 합병 시너지를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소재사업은 기존 고객사 대상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사 수주 및 출하 시작으로 판매량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올해 하반기 상업생산 예정인 연 130만톤 규모 호주 깔디따-바로사(CB) 가스전 적기 도입 등 경쟁력 있는 LNG 공급을 통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올해 글로벌 정세 변화로 석유, 가스와 같은 에너지 사업환경이 바뀌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SK E&S와의 합병으로 전체 에너지 밸류체인 확보와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일류 에너지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강경성)는 현지시간 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2025 밀라노 우니카 춘계 섬유 전시회 (Milano Unica 2025 S/S)’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동 전시회는 파리 프레미에르비죵과 함께 세계 섬유·패션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전시회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기업만 참가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만 출품이 가능해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섬유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전시회이다. KOTRA와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방주득)가 공동으로 조성한 한국관에는 30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첨단 기능성 제품과 친환경·천연 소재를 결합한 혁신적인 융복합 제품으로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섬유산업은 한때 우리나라 수출 주력산업으로 경제를 이끌었으나 저가 시장 등장과 산업 변화로 부침을 겪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고성능·친환경 소재 등으로 한국 섬유의 기술력이 이탈리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의류용 합성피혁을 제조하는 D사는 20년 이상의 기술력으로 통기성과 드레이프성(Drape)이 우수한 램스킨 원단을 출품, 글로벌 브랜드 H사와 약 8만 유로 상당의 상담을 하는 등 많은 바이어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3회째 참가한 A사는 국내에서는 바이어와의 연락이 어려워 수출에 애로를 겪었으나, 한국관 참가 후 유명 브랜드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는 등 전시회 참가가 시장 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적인 패션 교육기관인 마랑고니 스쿨과 협업해 국내 기업 원단으로 제작된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전시하고, 한국 섬유를 경험한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패션산업에서 디자이너는 원단 선택에 핵심적 역할을 하며, 특정 소재에 대한 경험과 선호는 시장 확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번 협업은 미래 글로벌 디자이너들에게 한국 섬유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리에는 구찌, 페라가모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사가 소속된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amera Della Moda), 이탈리아 섬유&패션 협회(Sistema Moda Italia), 디젤(DIESEL), 막스마라(Max Mara) 관계자 등 30여명을 초대하였고 이외에도 이탈리아 최고급 골프웨어 브랜드인 쉐르보(CHERVO)를 비롯, 무레르(MooRER) 휴고보스(Hugo Boss) 등 글로벌 브랜드 바이어들도 한국관에 초청하여 실질적인 상담 지원에 집중했다. 홍정아 KOTRA 밀라노 무역관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섬유업계가 우니카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 지원 등 수출 성과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CSR)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현대차그룹 CSR 디지털 매거진’을 오픈했다고 6일(목) 밝혔다. ‘현대차그룹 CSR 디지털 매거진’은 최신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새롭게 개설됐으며 모바일,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접속이 가능하고 직관적이며 몰입도 있는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 CSR 디지털 매거진’ 메인 화면에서는 현대차그룹의 CSR 미션인 ‘자유롭게 이동하는 개인,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 건강하게 영위하는 지구를 위해 우리는 올바르게 움직입니다’라는 문구가 방문자를 처음 맞이한다. 메인 화면에서 스크롤을 내리면 현대차그룹의 CSR 3대 중점 영역인 ▲이동(Free Move) ▲안전(Safe Move) ▲친환경·미래세대(Sustainable Move)가 순서대로 나열되고, 각 배너를 클릭하면 영역별 대표 사회공헌 활동을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세 페이지에서는 각 활동에 대한 소개와 함께 관련 기사, 영상, 사진, 관계자 및 활동 참여자의 소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방문자가 보다 재미있고 생생하게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페이지 하단의 ‘더 알아보기’ 기능을 활용해 각 활동의 대표 홈페이지, 최신 뉴스 기사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도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CSR 디지털 매거진’은 영문으로도 제공돼 해외 이용자들도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 CSR 디지털 매거진’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새롭게 오픈한 디지털 매거진을 통해 우리 사회를 향한 현대차그룹의 노력과 실천이 언제 어디서든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CSR 3대 중점 영역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영역별 대표 활동으로는 ▲전국 복지시설에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를 지원하는 ‘이쉐어’(이동), ▲재난현장 소방관들의 휴식과 회복을 위한 맞춤형 특장 버스를 지원하는 ‘소방관 회복지원차’(안전), ▲대학생 단원들을 선발해 미래 친환경 리더로 육성하는 ‘해피무브 더 그린’(친환경·미래세대)등이 있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북미 사옥에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LG MAGNIT)’로 구축한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가상 배경을 활용한 실시간 촬영)’ 스튜디오를 열고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선보인다. 최근 미디어 및 광고 업계에서 주목받는 버추얼 프로덕션은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구현하는 시설로, 실제 장소에 있는 것처럼 촬영 배경을 가상으로 구현한다. LG전자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는 가로 7.2m, 세로 2.7m 규모의 LG 매그니트(모델명: LBAG015-G3)가 설치됐다. LG 매그니트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은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마이크로 LED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다. 선명한 화질과 높은 수준의 색 재현, 정밀한 영상 처리 기술 등 차별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또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은 디테일한 영상을 만드는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을 지원하며,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픽셀 간격을 뜻하는 ‘픽셀피치(Pixel Pitch)’가 1.5mm에 불과하다. 이를 통해 현실감을 극대화한 화질을 제공하며 생생한 배경 구현과 디테일한 특수효과 적용이 장점이다. 설치 편의성도 탁월하다. 화면을 모듈러 방식으로 쌓아 초대형 사이니지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화면 사이를 잇는 잠금 장치가 간편하며 블록을 조립하듯 화면을 연결한다. 이 방식으로 다양한 스튜디오 구조와 촬영 콘셉트에 맞춰 손쉽게 제품을 설치할 수 있어 버추얼 프로덕션에 최적화됐다. 이번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는 LG전자 북미법인과 LG그룹 광고 계열사 HSAD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하면 물리적 세트 제작이나 로케이션 촬영을 줄일 수 있다. 또 초록색 배경 앞에서 촬영한 영상에 컴퓨터그래픽(CG)으로 배경을 입히는 크로마키(Chroma-key) 기법보다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배우의 연기 몰입도 또한 높다. 이에 다양한 사내외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HSAD를 통해 외부 클라이언트의 단편 콘텐츠, TV 프로그램, 광고, 기업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촬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LG전자는 무선이어폰 신제품 ‘엑스붐 버즈’ 홍보영상을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뉴욕 지하철을 배경으로 한 엑스붐 버즈 홍보영상은 실제 현장 대신 스튜디오에서 디지털로 구현된 배경을 활용해 제작됐다. 이를 통해 촬영 허가 절차, 장비 이동, 촬영 중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 등을 완전히 없앴을 뿐 아니라 세트 제작에 필요한 자원과 비용도 절감했다. 촬영 일정 역시 크게 단축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 규모는 연 평균 17.8%씩 성장해 오는 2030년 67억90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LG전자는 LG 매그니트를 앞세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높은 성장성으로 주목받는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정규황 부사장은 “LG 매그니트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6~ 7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초불확실성 시대, 혁신을 동력으로’를 대주제로 『제3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을 개최한다. 손경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업의 성장·발전은 곧 국가경제의 발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우리 기업이 초불확실성 시대에 혁신을 통해 성장을 주도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손경식 회장은 “올해는 디지털·AI(인공지능)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구조적 전환기를 맞아 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업은 집중적인 미래투자로 ‘신성장 동력’ 창출에 나서는 등 끊임없는 혁신과 투자가 필요하며, 새로운 한·미 통상환경 속에서 “미국이 변함없는 무역과 투자 파트너로 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 등 주요 경제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 경쟁력과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낡은 법과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고, 특히 근로시간제도의 유연성 확대와 임금체계 개편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근로시간 유연화는 주 52시간이라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시기에 일을 좀 더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연구개발직과 고소득 전문직 등은 근로자가 동의한다면 근로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생산성과 괴리된 현행 연공급 임금체계 하에서 법정 정년연장은 대기업조차도 그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고, 일자리를 둘러싼 세대 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단지 오래 근무한 사람이 아니라 “생산성이 높은 사람이 더 많은 임금을 받는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로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3회를 맞는 이번 포럼에서는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의 기조강연,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의 CEO특강,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의 정책특강, 『2000년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 작가의 소통특강,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의 AI특강 등이 진행된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2025년 글로벌 경제환경과 한국기업의 경영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2025년 우리 경제의 대내외 상황과 각종 리스크와 기업들의 대비책을 조명한다. 이어서 CEO특강에서는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트렌드와, 한국의 경쟁력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언하고, 미국 정치 전문가로 알려진 서정건 경희대학교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한미 통상환경과 외교안보 등에 대해 전망한다. 1일차 마지막 강연은 ‘척추의 신’으로 불리는 정선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100세까지 건강한 척추 관리비법에 대해 강연한다. 둘째날 첫 강연으로는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현재 우리 노동시장의 주요 현안과 향후 사회적 대화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리나라의 인구변화로 인한 향후 노동인구 변화, 사회적 불균형 등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한편 세대 간 소통 전문가로 알려진 임홍택 작가는 기성세대와 Z세대의 소통과 협업을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는지 유쾌하고도 공감이 가는 조언을 남긴다. 이번 행사 말미에는 AI를 활용한 기업의 혁신전략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장식된다. AI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성공신화를 쓴 이채린 클라썸 대표는 클라썸의 성공비결과 AI기반의 효율적 조직 운영방안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최고 AI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은 기업의 효율적인 AI 활용전략에 대해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경총은 ‘’금번 대주제를 ‘초불확실성 시대, 혁신을 동력으로’로 정한 만큼, 이번 행사가 우리 경제가 처한 초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을 동력으로 만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초콜릿 전 품목 할인 행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2월 14일(금)까지 발렌타인 데이 기획전을 열고 벨기에,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프리미엄 초콜릿부터 이마트 단독 상품까지 220여종의 초콜릿을 준비해 혜택가에 판매한다. 먼저, 이마트 앱 내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초콜릿 최대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초콜릿 전 품목을 1/2/3만원 이상 구매 시 각 10/20/30%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으로, 이마트 앱에서 다운로드 받아 계산대에서 제시하면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롯데 허쉬 초콜릿’ 11종을 대상으로 1+1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프리미엄 초콜릿 ‘페레로로쉐 오리진스 T36(450g)’은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페레로로쉐 오리진스 T36’은 이마트 단독 판매 상품으로 가나, 에콰도르, 코트디부아르 등 산지별 카카오 함유량을 다르게 하여 섬세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굿즈를 함께 구성한 이마트 단독 상품도 준비했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치티니핑’과 협업해 출시한 ‘롯데 캐치티니핑 젤리박스(스텐컵/스텐대접, 516g, 각)’와 ‘초코박스(물병/포실핑물병, 428g, 각)’ 등 4종을 판매한다. 젤리박스에는 캐치티니핑 캐릭터가 그려진 스테인리스 컵 또는 대접이 함께 제공되며, 초코박스에는 물병이 포함돼 아이들을 위한 발렌타인 데이 선물로 제격이다. 각각 22,980원과 25,98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도 1만원 이하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럽산 프리미엄 초콜릿을 구입할 수 있도록 ‘농심 린트 린도르 하트(96g)’과 ‘롯데 길리안 시쉘 2종(오리지날 125g/다크 112g)’을 각 9,880원과 8,980원에 선보인다. 올해 이마트는 지난해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 캔디류 매출 신장에 힘입어 물량을 전년보다 20% 늘려 준비했다. 실제 이마트가 지난해 2월 1일부터 14일까지 초콜릿, 캔디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40.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콜릿은 발렌타인 데이 당일 뿐만 아니라 2월에 있는 입학식, 졸업식 등 다양한 이벤트에서 간단한 선물로 활용하기 좋아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마트 송재희 초콜릿/캔디 바이어는 “발렌타인 데이가 과거 연인간의 이벤트에서 나아가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문화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며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의 초콜릿을 다양하게 준비한 만큼, 이마트에서 혜택가로 구입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발렌타인 데이 이틀 전인 2월 12일(수)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오곡, 부럼, 건나물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무농약 오곡찰밥(600g, 국내산)’, ‘유기농 찹쌀(2kg, 국내산)’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천원 할인된 각 6,980원과 13,980원에 판매하며, 건가지, 부지갱이, 호박고지, 취나물 등 대보름 건나물 9종과 ‘정월대보름 국내산 무농약 부럼세트(200g)’, ‘찰오곡밥 기획(600g, 국내산)’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 20% 할인한다. 또 ‘피호두(300g, 미국산)’, ‘볶음 피땅콩(480g, 중국산)’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5%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빛과 DNA 가교제를 이용하여 자유자재로 변형 가능한 수화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수화젤은 특히 마이크로 로보틱스에 사용될 수 있어 스마트 소재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신소재공학과 최영재 교수 연구팀이 빛(LED를 이용한 자외선(UV)과 가시광선)을 이용하여 원하는 모양으로 변형 및 반복 재구성이 가능한 마이크로 수화젤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수화젤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로봇 팔은 마이크로 사이즈의 퍼즐을 움직여 맞추고, 물체를 잡는 등 마이크로 로봇의 동작을 구현하여 정밀한 작업에 활용될 수 있다. 물과 상호작용하여 부피가 늘어나는 고분자 물질인 수화젤(하이드로젤)은 빛과 온도, 수소이온농도(pH)와 같은 외부 자극과 환경에 반응하여 부피가 변하는 등 모양의 변화를 조절할 수 있다. 기존의 모양 변형 수화젤은 서로 다른 반응 특성을 갖는 여러 재료를 결합하여 구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나 위치, 방향, 정도 등 단일 모양으로 고정되어 다채로운 변형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온도나 pH에 반응하는 수화젤을 사용할 경우, 변형 및 온도 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주입해야 하며, 모양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용액을 교체하여 pH를 변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단순한 구조를 가지면서 용액 교체 과정 없이 빛만으로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수화젤의 개발이 요구된다. 연구팀이 개발한 광반응성 마이크로 수화젤은 패턴화된 빛을 이용하여 원하는 영역에서의 팽창·수축 조절을 통해 자유롭게 모양 변형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연구에 사용된 DNA 가교제는 광반응성 이성질체인 아조벤젠(Azobenzene)을 포함하고 있어 빛의 파장에 따라 DNA의 결합과 분리를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시광선을 쪼이면 아조벤젠은 Trans 구조를 가지며 DNA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 반대로 자외선(UV)을 쪼이면 아조벤젠은 Cis 구조를 가지며 공간적으로 DNA 염기쌍 사이의 수소결합을 방해하여 DNA의 분리를 유발한다. 따라서 가시광선 아래에서는 DNA 가닥의 연쇄적인 결합을 통해 가교제의 길이가 증가하여 수화젤이 팽창하고 UV 아래에서는 결합된 DNA 가닥이 분리되며 가교제의 길이가 짧아지고 수화젤이 수축한다. 마스크리스 리소그래피 시스템(Maskless lithography system)을 통해 패턴화된 빛을 쪼이면 광반응성 DNA 가교제의 길이를 특정 영역에서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막대 모양 수화젤의 특정 영역에 패턴화된 UV를 조사하면 해당 영역이 수축하고 주변 영역과의 팽창률 차이로 인해 수화젤이 구부러지게 된다. 연구팀은 UV 조사 위치와 시간 조절을 통해 구부러짐을 프로그래밍하여 로봇의 정밀한 동작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최영재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복잡한 구조와 추가적인 자극 없이 광 반응성 DNA 가교제와 빛으로 수화젤 로봇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DNA 디자인을 통한 반응 메커니즘 다양화를 통해 알고리즘처럼 작동하여 고도화된 변형을 보일 수 있는 수화젤 로봇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소재공학과 최영재 교수, 최은진 박사가 지도하고 노준호 석사과정생과 박성준 석사과정생이 함께 수행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신진연구사업과 STEAM연구사업(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의 지원을 받았으며,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2025년 2월 5일 표지논문으로 게재되었다.
삼성중공업이 2024년 10조원 규모의 매출과 5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지난 해 발표한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5일 공시를 통해 지난 해 매출 9조 9,031억원, 영업이익은 5,0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3년 2,333억원 대비 115%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23년 2.9% 보다 2.2%P 증가한 5.1%를 기록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이는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와 함께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선박의 매출이 진행된데 따른 결과이다. 다만 러시아 프로젝트의 선물환 회계처리 방식 변경으로 세전이익은 적자 3,15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프로젝트의 선물환 계약에 대해 '공정가치위험회피 회계처리' 방식을 적용하였으나 발주처의 일방적 계약 취소 통지에 따른 회계처리의 영향을 검토한 결과, 위험회피 회계 적용을 중단하고 관련한 선물환 계약에 대한 평가 손실을 반영한 영향이다.<아래 참고> 세전 이익 적자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향후 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과거 적자 발생 시점에 인식 못했던 이연법인세가 자산으로 인식돼 당기 손익은 흑자 539억원을 기록했다. <참고> 러시아 프로젝트는 러시아 즈베즈다조선소로부터 수주한 계약으로 러-우 전쟁과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로 공사가 중단되었으며 지난 해 발주처의 일방적 계약 취소 통지에 따라 계약 취소의 부적합을 다투는 중재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이다. 삼성중공업은 전쟁과 제재 등 불가항력적 상황에 기인해 적용되는 회계처리의 명시적 규정이 없는 관계로 '한국회계기준원' 및 전문가 의견을 수취하여 검토한 결과를 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FLNG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수익성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2025년 가이던스로 매출 10조 5,0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을 전망한다. 또한 조선·해양 수주는 지난 해 실적 73억 달러 대비 33% 높은 98억 달러를 목표로 제시하고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계룡건설이 파일웍스와 DL건설, 한화 건설부문과 함께 연약지반 개량공법 신기술을 취득했다. 계룡건설이 취득한 신기술 명칭은 ‘수평 및 상하 교반장치를 이용해 테이퍼형 개량체를 지중에 형성하는 연약지반 개량공법’이다. 교반 날개와 연속 스크류를 혼합한 3차원 교반장치를 개발하여 설계조건에 부합하는 정밀 시공 및 균일강도의 지반 개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지반 구조안정성 향상과 주변지반 동반침하 억제에 따른 구조물 안정성을 확보하였으며, 공사기간 단축과 공사비 절감 효과도 가져왔다. 또, 포크레인 등 기동성이 우수한 소형장비 사용으로 기존 말뚝공법 대비 시공장비 쓰러짐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고 현장 적용이 용이하며 저소음∙저진동 시공이 가능하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기존 공법 대비 우수한 구조 안정성과 완성도, 경제성을 확보하여 연약지반 건설공사에 점차 확대 중인 신기술”이라며 “2017년 포항 지진 이후 지반 액상화 피해를 낮추기 위한 대책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어 범국가적 재해 예방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신기술개발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적극 동참해 나아갈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상호금융 최초로 UN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Women's Empowerment Principles)에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WEPs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2010년 공동으로 발족한 이니셔티브로, 성 평등과 여성인권 증진을 위한 7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약 10,565개 기업(국내 기업 84개)의 CEO가 이 원칙을 지지하고 있다. 여성역량강화 7대 원칙은 ▲양성평등을 위한 고위급 리더십 구축 ▲직장 내 여성차별 철폐, 인권 존중 및 동등한 기회 제공 ▲모든 근로자의 보건 및 안전, 복지 보장 ▲여성인력 개발, 교육 및 훈련 강화 ▲여성역량강화를 위한 기업개발 및 공급망, 마케팅 전략 구축 ▲지역사회 이니셔티브와 양성평등 확보 정책 공조 ▲양성평등 달성 과정 측정 및 공시 등 투명성 강화 등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역공동체의 발전과 국민 경제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새마을금고의 비전처럼 여성의 역량강화와 양성평등을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전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WEPs(여성역량강화원칙) 가입을 통해 양성평등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형평·포용·상생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ESG여성리더스 클럽활동, 여성특화상품 제공, 여성 경영진 확대 등을 통해 성평등과 여성의 권한 강화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점 추진 전략 및 인력구조 개선 효과로 하반기부터 매출, 영업이익 개선 기조 롯데하이마트는 2024년 연간 2조 3,567억원, 4분기 5,5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전년대비 9.7% 감소, 4분기 3.8%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상반기까지 부진했으나, 하반기부터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매출 부진은 내수 부진 장기화, 백화점 업계의 프리미엄 ∙ 혼수 가전 성장, 가전 제조사의 구독 사업 확대 등의 외부적 요인과 더불어, 직영사원 ∙ 판촉사원의 이원화된 인력 구조로 인한 능동적 영업 활동의 한계, 점포 효율화 과정에서의 폐점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의 내부적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난해 7월 1,300여명의 판촉사원 공개채용을 통한 직영사원 운영으로 인력구조를 개선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전략들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해, 하반기부터는 매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기존점 매출이 4분기부터는 신장 추세로 전환했고, 이커머스 역시 직매입 자사몰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시작됐다. 영업이익은 2024년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65억원 감소한 17억원, 4분기 전년대비 63억원 감소한 -16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과 4분기 모두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라 발생한 비용(102억원)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한, 상반기 영업이익은 -133억원, 하반기는 150억원으로 개선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2024년 연간 -3,075억원, 4분기 -3,16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 부진과 가전시장 성장둔화 등으로 인한 영업권 손상(2,655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2024년, 데이터 기반의 사업 혁신 작업 박차…주요 전략별 성과 나타나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데이터 기반의 사업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며 매출 반등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축적된 2,100만여 건의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의 접점을 마련하고, AI를 기반으로 상품과 서비스 구매주기 고도화를 진행해 상담 역량의 상향 평준화를 추진함으로써 현장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평생 Care 안심 Service’ 전략도 성과를 나타내 관련 매출이 전년보다 80% 가량 증가했다. 연장보증보험, 이전 설치, 가전클리닝 등 케어 서비스를 강화해, 구매 전후 과정의 전반을 케어하는 ‘고객 평생 Care 플랫폼’을 완성해가는 전략이 주요했다. 이와 더불어 PB 리브랜딩 및 최적의 상품 개발, 프리미엄 및 가성비 해외 브랜드 보강 등 ‘PB 및 해외 소싱 육성’ 전략도 추진했다. 그 결과 PB∙해외브랜드 매출도 작년보다 27% 가량 증가했다. 2025년, 고객 경험 강화 전략 통해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할 것” 롯데하이마트는 2025년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 실적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중장기 전략인 4대 핵심 사업 전략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 먼저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포함, A/S(사후서비스) 브랜드 확대를 통해 더욱 폭넓은 ‘고객 평생 Care’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가전에서 중요한 A/S 측면에서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여 구매 후에도 끝까지 케어하는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객의 선택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해 PB와 해외브랜드 또한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PB는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새로운 PB브랜드를 올해 4월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고객의 Pain point 및 수집된 A/S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설계하고, 꼭 필요한 기능을 중심으로 가성비를 극대화해 롯데하이마트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브랜드 역시 롯데하이마트가 갖춘 SCM(공급망 관리) 역량을 통해 수입부터 통관, A/S까지 일체화한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험형 매장을 강화하는 스토어 포맷 혁신도 추진한다. 먼저, 가구∙인테리어와 통합 전문 상담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오픈한 한샘광교점의 결합판매 테스트 결과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해, 동일 유형 점포의 확대를 계획 중이며, 롯데하이마트의 기존 점포 역시 가전과 인테리어를 결합해 상담할 수 있는 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Hobby & Mobile’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과 연계 서비스, 전문 테넌트까지 갖춘 체험형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커머스는 위 전략들을 온라인에서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1:1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 ‘오늘설치’, ’전문가 화상 상담’ 등 롯데하이마트만의 역량을 통해 온라인 쇼핑 고객의 Pain point를 해소해 주는 ‘안심 커머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김경환)는 오는 3월 1일 주택연금 신규신청자부터 월지급금을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HF공사는 한국주택금융공사법에 따라 해마다 ▲주택가격 상승률 ▲이자율 추이 ▲생명표에 따른 기대여명 변화 등 주택연금 주요변수 재산정 결과를 반영해 주택금융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월지급금을 조정한다. 기대여명 증가 및 이자율 하락 등 주요변수를 재산정한 결과에 따라 3월 1일부터 신규 신청자의 주택연금 월지급금은 기존보다 소폭 증가(평균 0.42%)한다. 다만, 기존 가입자 및 2월 28일까지 신청한 고객은 이번 월지급금 조정과 관계없이 기존에 산정된 월지급금을 계속 지급받게 된다. 김경환 사장은 “공사는 저가주택 보유 고령층의 소득증대를 위한 우대형 주택연금 확대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말 기준 총 가입자가 13만 6,000명을 넘어섰다“면서 ”공사는 앞으로도 주택연금 공급 활성화를 위한 가입저변 확대 노력 등을 통해 고령층의 노후를 보다 든든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택연금 가입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은 공사 콜센터로 문의해 월지급금 등 상품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가입은 가까운 지사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암세포를 죽이지 않고 그 상태만을 변환시켜 정상 세포와 유사한 상태로 되돌리는 암 가역 치료 원천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화되는 순간의 유전자 네트워크에 암 가역화를 유도할 수 있는 분자스위치가 숨겨져 있음을 최초로 밝히는데 성공하였다. KAIST(총장 이광형)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이 정상세포에서 암세포로 변화하는 순간의 임계 전이(臨界轉移, critical transition) 현상을 포착하고 이를 분석해 암세포를 다시 정상세포로 되돌릴 수 있는 분자스위치를 발굴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임계 전이란 물이 섭씨 100도에서 증기로 변하는 것처럼 특정 시점에 갑작스러운 상태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정상세포가 유전적, 후성유전적 변화의 축적으로 인해 특정 시점에 암세포로 변화되는 과정에도 이러한 임계 전이 현상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암 발생 과정에서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전환되기 직전, 정상세포와 암세포들이 공존하는 불안정한 임계 전이 상태에 놓일 수 있음을 발견하고 이러한 임계 전이 상태를 시스템생물학 방법으로 분석해 암화 과정을 역전시킬 수 있는 암 가역화 분자스위치 발굴 기술을 개발했다. 그리고 이를 대장암세포에 적용해 암세포가 정상세포의 특징을 회복할 수 있음을 분자세포실험으로 확인했다. 암 발생의 임계 전이를 관장하는 유전자 네트워크의 컴퓨터 모델을 단일세포 유전자 발현 데이터로부터 자동 추론해내고 이를 시뮬레이션 분석해 암 가역화 분자스위치를 체계적으로 찾아내는 원천기술을 개발한 것이어서 향후 다른 암종의 가역 치료제 개발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광현 교수는 "정상세포가 되돌릴 수 없는 암세포 상태로 변화되기 직전의 임계 전이 순간을 포착해 암세포의 운명을 다시 정상세포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분자스위치를 발굴해 낸 것이다ˮ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그동안 수수께끼로 여겨졌던 암 발생 과정 이면의 세포 내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유전자 네트워크 차원에서 상세히 밝혀냈다”며 “암세포의 운명을 다시 정상세포로 되돌릴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바로 이러한 변화의 순간에 숨어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한 연구다”라고 강조했다. KAIST 신동관 박사(現 국립암센터), 공정렬 박사, 정서윤 박사과정 학생 등이 참여했으며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대장암 환자 오가노이드(체외배양조직)를 제공해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와일리(Wiley)에서 출간하는 국제저널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1월 22일 字 온라인판 논문으로 출판됐다. (논문명: Attractor landscape analysis reveals a reversion switch in the transition of colorectal tumorigenesis)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사업과 기초연구실사업, 그리고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질병중심 중개연구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삼성전자는 기존 TV, 가전 제품 중심의 'AI 구독클럽'에 PC, 태블릿 제품을 포함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제품과 케어서비스를 결합한 'AI 올인원' 요금제 혹은 제품에 소비자가 원하는 케어서비스만 선택이 가능한 'AI 스마트' 요금제로 가입할 수 있다. 두 요금제 모두 파손보상과 무상수리서비스를 제공해 구독 기간 내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PC 구독 서비스의 경우, 'AI 올인원'은 48개월 상품으로, 'AI 스마트' 요금제는 24개월 상품으로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고객이 더 적은 부담으로 AI PC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구독 대상 모델을 100% AI 제품으로 구성했다. 특히 'AI 올인원' 요금제 대상 모델은 모두 40TOPS 이상을 충족하는 Copilot+ PC로 구성되어 있다. 'AI 올인원' 요금제는 ▲갤럭시 북5 Pro ▲갤럭시 북5 Pro 360 ▲갤럭시 북4 Ultra ▲갤럭시 북4 Edge 등 16개 모델, 'AI 스마트' 요금제는 위의 모델에 더해 ▲갤럭시 북4 Pro 360 ▲갤럭시 북4 Pro 까지 총 51개 모델을 대상으로 한다. PC 구독의 케어서비스는 파손보상 및 무상수리서비스와 함께 ▲배터리 교체 또는 ▲배터리∙키보드 동시 교체 서비스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와 키보드 교체 서비스는 방문케어 방식으로 진행되며, 'AI 올인원' 요금제 고객은 36개월차에, 'AI 스마트' 요금제 고객은 구독기간 종료 시점인 24개월차에 1회 받을 수 있다. 태블릿 구독 서비스의 'AI 올인원' 요금제는 36개월 상품으로, 'AI 스마트' 요금제는 24개월 상품으로 운영한다. 'AI 올인원' 요금제는 ▲갤럭시 탭 S10 울트라 ▲갤럭시 탭 S10+ ▲갤럭시 탭 S9 등 28개 모델 가입이 가능하며, 'AI 스마트' 요금제는 위의 모델에 더해 ▲갤럭시 탭 S9 FE+ ▲갤럭시 탭 S9 FE까지 총 60개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PC∙태블릿 구독 서비스 고객은 'AI 구독클럽'의 다양한 제휴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식품∙커피∙여행∙문화∙쇼핑∙카셰어링 등 8개 분야에 걸친 14가지 서비스로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갤럭시 AI PC와 태블릿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AI 구독클럽 품목을 확대했다"며, "이제 가전뿐 아니라 스마트폰에 더해 IT 제품까지 더 다양한 품목에서 구독을 통해 삼성의 AI 사용성을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