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지난 9월 30일 충남 홍성 충남도의회 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주민자치 실질화 방안 모색 의정토론회’가 열렸다.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와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주최와 주관을 각각 맡았다. 이번 토론회는 이현숙 충남도의원이 좌장을 맡고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이 발제를 진행했다. 또 최광희 도의원, 김찬동 충남대 교수, 이동호 변호사, 이일건 충남 주민자치회 대표회장, 이병도 서천군 마산면 주민자치회장, 김봉환 쌍용2동 주민자치회장, 유호열 충남도청 공동체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고 주민자치중앙회가 밝혔다. 단체자치 30년, 주민자치 20년...단체자치는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주민자치는...?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한국 주민자치회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그는 “단체자치 30년, 주민자치는 20년이 넘었는데 보령시만 봐도 단체자치는 매우 발전했다. 하지만 주민자치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왜 그럴까? 단체자치는 발전할 수밖에 없도록 되어 있고 주민자치는 발전할 수 없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라며 “읍면동장을 주민들이 직접 뽑지 않은 나라는 OECD 국가 중 우리나라밖에 없을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KOTRA(사장 유정열)는 4일 국내에 진출해 있는 우수 외국인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의 일자리 환경을 깊이 있게 다룬 ‘나는 외투기업에서 일한다 2’를 발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이 자료집은 보잉 코리아, 오티스 엘리베이터, 헨켈 코리아 등 외투기업 12개사의 사업 내용과 비전, 복지제도, 채용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13명이 들려주는 조직문화, 업무·소통방식, 글로벌 네트워크 및 커리어 관리법 등을 담고 있다. 또 KOTRA 외투기업채용지원팀 직원 3명의 인터뷰를 통해 외투기업 취업지원 KOTRA 사업 및 꿀팁들을 소개한다. 이 자료집은 코로나 이후 기업들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ESG 경영 우수 사례도 찾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외투기업 취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기업 분위기와 면접 노하우를 각 기업의 담당자에게 직접 확인해 실었다. 총 143페이지로 구성된 이 자료집은 인쇄물로 제작돼 외투기업 유관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오는 11월 14~15일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제17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에게도 배포된다. 아울러 KOTR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30일 방사선보건원에서 협력중소기업의 정보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화지원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 정보화지원사업은 한수원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2020년부터 원전 생태계 유지 및 발전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협력기업은 모두 10곳으로, 한수원은 이들 기업에 ERP와 그룹웨어 등 업무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활용성이 높은 비대면 업무시스템 및 RPA(업무자동화) 등 신기술 구축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착수식에 이어 한수원은 협력중소기업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각 기업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전혜수 한수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협력중소기업이 더 나은 기술혁신으로 경쟁력을 키워 한수원과 함께 성장·발전해 나가길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화학과 한순규 교수 연구팀이 항암효과를 가지는 고산화준위 세큐리네가 알칼로이드의 총괄적인 합성 방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 교수 연구팀은 반응 조건의 세심한 설계를 통해 세큐리네가 골격의 특정 위치에 원하는 반응이 일어나도록 해 7종의 세큐리네가 알칼로이드를 총괄적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합성 천연물 중 세큐린진(securingine) D는 다양한 암세포에 대해 높은 항암 활성을 가지는 만큼, 이번 연구 결과에 기반한 항암제 개발연구도 기대된다. KAIST 화학과 박상빈 석박사통합과정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9월 2일자에 게재됐다. (논문명 : Collective total synthesis of C4-oxygenated securinine-type alkaloids via stereocontrolled diversifications on the piperidine core) 천연물 전합성(total synthesis)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시작 물질로부터 여러 단계의 화학반응을 통해 자연에 존재하는 복잡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권형택, 이하 ‘HUG’)는 ‘찾아가는 의료버스’ 개통식 및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29일 부산광역시 중구 메리놀 병원에서 진행된 개통식에는 HUG, 부산광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이날 행사에서 HUG는 사업 추진을 위한 기부금 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였다.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은 부산지역 저소득층 어르신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향상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으로, 건강검진·관리기기를 설치한 총 3대의 친환경 의료버스를 활용하여 방문 진료를 통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 건강관리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형택 HUG 사장은 “찾아가는 의료버스를 통해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어르신들이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HUG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권형택, 이하 ‘HUG’)는 한국국토정보공사(공간정보연구원), 한국부동산원(한국부동산연구원), 한국주택금융공사(주택금융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토지주택연구원)과 공동으로 ‘부동산 관련 공공연구기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에서 개최된 세미나에는 5개 기관 연구원장 및 기관 연구자 등 4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개최된 세미나에서 5개 기관 연구자들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대학, 연구기관의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그간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였으며, 부동산 관련 대표 공공연구기관으로서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 수행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연구성과 향상을 통한 국민 행복 증대에 이바지하고자 상생협력 결의문을 채택하였다. 구체적으로 ▲국민 행복을 위한 주거·부동산·금융·공간정보 관련 연구의 적극 추진 ▲글로벌 이슈와 기술 트렌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하여 공동 세미나, 학술행사, 포럼 등을 통한 학술교류 지속 ▲▲양질의 연구결과 도출을 위해 상호 협력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동의 해결방안 모색에 적극적으로 동참 ▲연구성과를 정부 및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경상북도, 안동시, 예천군, 경상북도개발공사, 두산퓨얼셀, 삼천리ES와 함께 경북도청 신도시에 수소융복합 인프라를 구축한다. 한수원은 29일 경상북도개발공사에서 이들 기관과 ‘경북도청 신도시 수소융복합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전력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경북도청 신도시에 조성 예정인 공동주택,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등에 열을 공급하며, 발전소 내 주차장 및 건물 옥상 등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시설로 구성된 수소융복합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수소융복합 사업을 주관하고, 지자체는 인허가 및 행정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경북개발공사는 사업부지 제공 및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열을 신도시 공동주택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삼천리ES, 두산퓨얼셀, 대성청정에너지는 연료전지 발전소 설계·기기공급·시공,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장필호 한수원 신사업본부장은 “지자체의 아낌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사업분야별 국내 최고의 역량을 가진 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한수원도 그간 축적한 수소융복합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에콰도르 기획부 장관을 비롯한 브라질, 우루과이 등 중남미 13개 나라 고위급 공무원 및 I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미주개발은행) 임원 등 30여 명이 29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 팔당수력발전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IDB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연수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관련한 현장 견학 차원에서 진행됐다. 중남미 공무원들은 팔당수력발전소의 역사, 설비현황, 전력생산 및 수계 연계 등의 기능 및 역할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발전설비와 댐 현장을 둘러봤다. 에콰도르 Sr. Jairon Merchan Haz(제이론 머찬 헤이즈) 기획부 장관은 “대한민국 수도권의 전력과 한강 수계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한수원의 최첨단 통합수력운영시스템이 인상깊다”며, “한수원의 우수한 수력발전 운영기술을 에콰도르에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헌철 한수원 한강수력본부장은 “팔당수력발전소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재생에너지로, 전력공급뿐만 아니라 용수공급과 홍수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중남미 여러 나라의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29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한수원 동반성장협의회(기업회원 127개사, 이하 협의회)와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원전 생태계의 한 축인 협력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 소속 기업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원전 수출, 신규원전 건설, 계속운전 등 다양한 사업추진을 통해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모의 일감창출 의지를 밝혔다. 또, 중소기업의 고충 및 건의사항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한수원의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통한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연구개발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구하고, 이를 통해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진력할 것”임을 강조하며,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고, 건의사항과 고충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LH는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인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의 산업용지 19필지, 240천㎡를 공급한다고 29일(목) 밝혔다. 베트남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LH,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KBI건설, 신한은행과 베트남 부동산개발기업인 TDH 에코랜드社가 공동 투자해 베트남 흥옌성 리트엉켓 지역에 조성된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이다. LH는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7년부터 양국 정부의 협력을 통해 사업 준비를 착수했다. 지난해 현지 합작법인(VTK)를 설립했으며, VTK는 올해 9월 초에 보상을 완료하고 조성공사를 착공했다. 이 사업은 LH가 설립한 합작투자회사가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행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등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H는 VTK로부터 업무를 위임받아 클린 산업단지의 입주예정기업 모집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LH는 지난 3월, 입주확약서를 미리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용지 12필지를 우선공급 했으며 많은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 최초 한국형 산업단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19필지 공급 이번 공급 토지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정인경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병원 강창경, 고영일, 분당서울대병원 송경호 교수, 경북대병원 문준호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이지연 교수, 지놈오피니언 社로 이루어진 산·학·병 공동연구를 통해 기저 질환이 없는 저위험군의 신규 코로나19 중증 위험 인자를 발굴하고, 발굴된 인자의 과잉 염증반응에 대한 분자 메커니즘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는 지난 2년이 넘도록 확산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6억 명 이상이 감염됐고, 이 중 6백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러한 심각성으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병리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고, 단핵구(큰 크기의 백혈구, Monocyte)의 과잉 염증반응으로 인한 중증 진행 메커니즘 등이 밝혀졌다. 하지만 개별 코로나19 환자마다 면역 반응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서는 앞서 찾은 연구 결과만으로는 전부 설명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중증 코로나19 환자 중에서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기저 질환이 없는 경우도 빈번하기에 이들이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신규 위험 인자를 발굴하는 것은 환자 맞춤형 치료에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에서 세계 의과학·의공학 석학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최정상 의사과학자들의 혁신적인 연구와 각 분야 최신 동향을 접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다. POSTECH은 내달 11일부터 12일까지 포스코국제관에서 의과학·의공학 분야 국제콘퍼런스 ‘POSTECH Signature Conference 2022’(콘퍼런스 조직위원회 위원장 반창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과학·공학과 의학의 융합 연구를 수행하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천명한 POSTECH이 미래 의과학·의공학을 주제로 개최하는 첫 콘퍼런스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플레너리 세션(Plenary Session)에서는 탁월한 의사과학자이자 미래 의사과학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의대 웨인 요코야마(Wayne M. Yokoyama) 부학장과, 의학과 과학의 융합 연구를 선도하는 텍사스주립대 조나단 세슬러(Jonathan L. Sessler) 교수가 연단에 선다. 전 세계적으로 의공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 스탠포드대 제난 바오(Zhenan Bao) 교수, 재생의학 분야 석학 컬럼비아대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28일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인 Cummins Inc.(이하 커민스)와 그린수소 생산 및 활용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수전해(전력을 활용한 수소생산 장치) 설비의 국내 실증 및 상용화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수소 기반 발전사업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사업 타당성 조사 ▲해외 수소사업 프로젝트 공동 개발 및 참여 등 그린 수소생산과 관련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별도의 워킹그룹을 구성해 협력 사항들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왔던 수소연료전지 사업뿐 아니라 깨끗하고 안전한 그린수소 생산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국가 수소 산업 발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정용석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으로 글로벌 수소 시장은 점차 확대될 전망으로, 한수원은 글로벌 수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청정수소 생산 역량과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Amy Davis 커민스 New Power 부문 부사장은 “한국의 대표 에너지 기업인 한수원과 파트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흔히 문장을 짧게 쓰라고 합니다. 짧게 쓰면 읽기도 쉽고 뜻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다음 예문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어제부터 밥을 먹지 못했기에 배가 무지하게 고팠고, 먹을 게 없는지 냉장고를 두 시간 동안 뒤진 끝에 마땅한 음식을 찾을 수가 없었기에 할 수 없이 어머니한테 혹시 먹을 게 없느냐고 전화를 드렸다. *어제 저녁을 굶은 탓에 배가 무지하게 고팠다. 냉장고를 두 시간 가까이 뒤졌지만 먹을 것을 찾을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어머니한테 전화를 걸었다. “혹시 먹을 것 좀 있을까요?” 둘 중 어느 글이 더 빨리 이해되나요? 내용이 쉬운 편이라 앞의 예문처럼 길게 써도 이해는 되지만, 가독성 면에서는 뒤의 글이 훨씬 낫습니다. 읽는 이가 선호하는 문장의 길이에 대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 왔습니다. 평균적으로 12개에서 15개의 단어로 구성된 문장이 읽기에 적당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군요. 사람들이 글을 얼마나 빨리 읽고 쉽게 이해하는지 밝히는 가독성에 대한 연구 역시 수차례 진행됐다고 합니다. 그 결과, 단락의 적절한 길이는 평균 45개 단어 수준을 유지해야 하며, 길어도 63개 단어를 넘지 않는 것이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는 곳에 정부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양지선 문화일보 교열팀 기자는 웹이코노미와 인터뷰에서 "공공언어를 쉬운 우리말로 풀어쓰고,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의견을 밝혔다. 양 기자는 또 현직기자들에 대해 "업무 현장에서 쓰이는 용어부터 바뀌어야 한다. 언론계에서는 여전히 야마, 우라까이, 도비라 등 일본말 혹은 일본말에서 파생된 은어가 자주 쓰인다"며 "현직 기자들이 먼저 의식을 가지고 이런 언어습관을 자정해서 고치려는 노력을 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양 기자는 ▲제대로된 국어교육 강화 ▲국어교육 중에서도 독서교육의 중요성 ▲한자공부의 중요성 등을 주문했다. 다음은 양 기자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요지. - 현재의 업무를 간단히 소개해 주시면. ▲ 석간 문화일보 교열팀에서 교열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에서 오탈자나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습니다.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을 바꿔 쓰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찾아 고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 '쉬운 우리말 쓰기' 관점에서 볼 때 신문사 교열의 역할과 중요성은. ▲ 기사를 읽다 보면 어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