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김재철AI대학원 신기정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난 10월 17일부터 10월 21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진행된 미 컴퓨터협회 정보 및 지식 관리 학술대회(이하 ACM CIKM 2022)에서 튜토리얼 강연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31회를 맞은 ACM CIKM은, 정보 검색(Information Retrieval)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로, 전 세계에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ACM CIKM에서는 매년 강연자의 전문성 그리고 강연 주제의 깊이와 다양성 등을 고려해 강연자를 선정해 튜토리얼 강연을 열고 있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 이건 석박통합과정과 유재민 박사(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박사 후 연구원)로 구성된 신기정 교수 연구팀은 `Mining of Real-world Hypergraphs: Concepts, Patterns, and Generators'라는 제목으로 ACM CIKM 2022 학술대회에서 튜토리얼 강연을 진행했다. 사회, 뇌, 웹 등의 다양한 복잡계는 구성요소끼리 상호작용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상호작용 중 다수는 셋 이상의 구성요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이 로봇 분야 세계최대 규모의 국제대회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9월까지 두 달간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주관하여 진행된 세계최대의 로봇학술대회 『IROS 2022』의 행동 인식 경쟁 분야 2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은 연구진이 개발한‘액션브레인(ActionBrain)’행동지능 기술이 바탕이 되었다. 이는 보조 로봇(Assistive Robot)의 행동(Activity) 인식과 제스쳐(Gesture) 인식 분야이다. 행동 인식은 사람이 행동하는 복합적인 동작을 검출하는 것이고 제스쳐 인식은 사람의 몸짓이나 손짓과 같은 세분화된 동작을 검출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의 기술적인 난제는 학습 데이터가 적다는 것과 제공되는 학습 데이터의 양이 카테고리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었다. 대회에서 제공한 영상 데이터의 양은 카테고리에 따라 최소 29개에서 최대 79개 사이이다.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데이터로는 매우 적은 양이다. ETRI는 딥러닝 기술 기반의 행동 인식 프레임워크와 행동 분류 사이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보량 측정 방식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김유식 교수와 임성갑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윤종 교수 그리고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차승희 교수 공동 연구팀이 희귀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쉐그렌 증후군(Sjögren’s Syndrome)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를 찾아냈다고 31일 밝혔다. 원인불명의 만성 전신 염증 질환인 쉐그렌 증후군은 눈물샘 및 침샘 등 외분비샘을 주로 침범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안구 및 구강건조증 등 외분비샘 기능 저하가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외분비샘 외 장기 침범이 다양하고 악성 림프종 합병증에 대한 위험이 특징적으로 수반되고 있다. 주로 중년 여성에게 나타나며 환자 중 약 3분의 1은 림프종, 관절염, 간 손상, 기관지염 등의 다양한 전신증상을 겪으며, 악성 림프종 및 폐 섬유화 합병증으로 조기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연구팀은 쉐그렌 증후군에서 비정상적인 면역 활성을 유발해 외분비샘 조직 손상을 일으키는 물질로 미토콘드리아 이중나선 RNA(mitochondrial double-stranded RNA, 이하 mt-dsRNA)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mt-dsRNA라는 쉐그렌 증후군 증상 조절 인자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CJ AI센터와 KAIST 뇌인지과학과가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사스퀘어에 위치한 AI센터에서 이치훈 CJ AI센터장,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학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뇌 모방 인공지능(Brain-inspired AI) 분야 공동연구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뇌 모방 인공지능’이란 인간의 뇌가 작동하는 방식으로 인공지능을 설계하고, 뇌활동을 포함한 생체신호 등으로부터 인간의 의도와 행동을 분석하는 AI 기술을 의미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3년간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Brain-machine Interface)과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을 이용한 로봇팔 컨트롤에 대해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나아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뇌 모방 인공지능(Brain-inspired AI) 연구센터’ 설립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KAIST 뇌인지과학과 학부생의 인턴십 기회 제공, CJ 연구원의 KAIST 파견 등 인적 교류도 활발히 진행한다. 양 기관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뇌파 디코딩을 통한 의도 인식 및 로봇 제어와 관련된 AI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한국계 수학자로서 최초로 필즈상(Fields Medal)을 수상한 미국 프린스턴대 허준이 교수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을 만난다. POSTECH 수학과는 허준이 교수를 초청, 11월 4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POSTECH 수학과 공개 강좌 시리즈의 일환으로 ‘POSTECH Mathematics Open Lecture Series 2022: Fields Symposium(이하 필즈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허준이 교수와는 온라인 간담회 방식으로 진행되며, 뒤이어 KAIST 엄상일 교수와 인천대 이윤복 교수가 차례로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교수와 영국 옥스퍼드대 제임스 메이나드(James Maynard) 교수의 업적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7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는 대수기하학을 이용해 조합론 분야에서 오랜 난제였던 ‘리드 추측’, ‘로타 추측’ 등을 해결하는 성과를 내며 스타덤에 올랐다. 필즈상은 탁월한 업적을 낸 만 40세 이하의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수학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린다. 12월 9일에는 필즈 심포지엄 2부로, 다른 2022년 필즈상 수상자 중 스위스 로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진우 교수 연구팀이 포항공과대학교 조창신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장수명 소듐(나트륨) 금속 음극 및 고출력 해수 전지를 위한 비불소계 전해질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불소(F)는 전지의 전기화학적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여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 전지 외에도 다양한 차세대 전지 전해질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만, 비싼 가격, 인체 및 환경에 유해하며 강한 독성이라는 문제점을 가져 이를 대체할 비불소계 전해질 (F-free electrolyte) 개발이 필수적이다. 이 교수 연구팀은 기존 불소계 전해질을 대체할 수 있는 비불소계 전해질을 설계해 매우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불소계 전해질의 전기화학적 성능을 상회하는 전기화학적 성능을 달성했다.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진욱 박사과정, 김지오 박사과정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에너지 인바이론멘탈 사이언스(Energy & Environmental Science)' 10월 10권 15호에 출판됐으며, 후면 표지논문(outside back cover)로 선정됐다. (논문명 : Des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물리학과 이경진 교수가 최근 미국 물리학회(Ametican Physical Society, APS) 2022년도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석학회원은 미국 물리학회 전체 회원 (5만3000여명) 중 탁월한 학술 업적을 이룬 0.5% 이내의 석학급 회원들에게 주어진다. 2020년 KAIST 석좌교수로 선정된 이 교수는 고체물리 스핀트로닉스 이론 분야에서 240여 편의 SCI 학술지 논문게재, 100여 회의 국내외 학회 초청 강연을 수행했다. 특히 전류에 의한 자화거동 원리를 규명하고 이를 산업적으로 응용하는데 이바지한 업적으로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국내 반도체기업에 의해 양산 중인 자성메모리(MRAM)의 핵심 구동원리인 스핀전류의 생성과 이에 의한 스핀토크의 원리를 규명하는 분야에 기여한이경진 교수는 이번 선정에 대해 “오랫동안 한 분야 연구에 집중해온 연구자로서 학문적 성취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스핀트로닉스 분야에서 새로운 물리현상을 탐색하고, 또한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M
당장 거리로 나가 주위를 둘러보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들 귀에 무선이어폰을 낀 채 걸어 다니는 걸 볼 수 있다. 귀에서 이어폰을 빼더라도 음식점과 가게에서 크게 틀어놓은 노랫소리가 거리로 흘러들어온다. 이토록 대중가요는 우리의 일상과 굉장히 밀접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자주 접하는 대중가요 가사 속에도 틀린 맞춤법은 존재한다는 사실. “설레이는 이 마음은 뭘까? 왠지 잠을 이룰 수가 없어. ♬”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의 한국판 OST ‘안녕 디지몬’의 첫 소절이다. ‘설레이다’는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들떠서 두근거리다.’와 같은 뜻을 가진 ‘설레다’의 잘못된 표현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다. 따라서 위 가사는 '설레는 이 마음은 뭘까? 왠지 잠을 이룰 수가 없어’로 고쳐야 옳은 문장이 된다. 명사형 또한 ‘설레임’이 아닌 ‘설렘’으로 써야 올바른 표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노래 가사는 아니지만, 다들 ‘설레임’이라는 아이스크림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아이스크림의 상품명은 고유명사이므로 맞춤법이 틀렸다곤 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 아이스크림의 이름에 익숙해져 ‘설렘’을 ‘설레임’으로 혼동한 적이 있
한국 근대 역사학의 태동은 일제강점기다. 일제강점기 역사학은 일본 제국주의 침략과 식민통치에 저항하는 민족주의자들의 대립 관계에서 태동하였다. 근대 역사학 성립의 전제는 민중민주주의 성장에 따른 봉건왕조의 해체와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따른 민족과 국가를 수호하는 일이었다. 일제강점기 내내 민족과 반민족의 대결이 지속되었다. 1945년 해방이후 일제 식민통치에서 국가를 되찾고 민족적 민주주의는 성취한 듯하나, 민족은 반식민지(半植民地) 상태에서 어정쩡하게 독립을 맞이한 상태이다. 형식적으로는 일제 식민통치에서 벗어났지만, 36년간 식민통치에서 절반의 독립(半獨立) 상태에서 해방된 것이다. 나라는 되찾았지만, 일제강점기 식민통치에 편승한 특권계층과 지주자본가들의 기득권이 유지되고, 식민지적인 제도, 문화, 사상을 청산하지 못한 채 절반의 해방을 맞이한 것이다. 이처럼 식민지 지배체제를 완전히 청산하지 못한 절반의 해방은 해방 이후, 한국 사회문화적으로 집단간, 계층간 대립과 갈등의 근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금도 서울시내 한 복판에서 보수세력과 민주세력간의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실제로는 일제 식민통치의 후유증이다. 1948년 반민특위(反民特委)는 반민족
[편집자 주] 올바른 한글 표현, 표준어 알리기와 신종 '외계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어 사전 빼고는 이제 올바르지 못한 한글 표현, 은어, 외계어 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자꾸만 세상은 디지털화하고 복잡 다양해진다. 아날로그가 그리운 시점이다. 신종 외계어로부터 오롯이 한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상대를 무찌르는 데 문제 없듯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움직임과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한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마음을 비우고 배우는 한글 상식' 문패 하의 다양하고도 재미 있는 기사로 동참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어린 시절 여자아이라면 한 번쯤 고무줄놀이를 해봤을 것이고, 남자아이라면 꼭 그 고무줄을 끊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던 동네 어르신들은 짓궂은 장난을 치는 남자아이들을 ‘개구장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런데, 개구장이는 옳은 표현일까? ‘장이’와 ‘쟁이’는 글자 하나 차이인데도 전혀 다른 뜻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국립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장이’는 ‘어떤 것과 관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을 뜻한
[편집자 주] 올바른 한글 표현, 표준어 알리기와 신종 '외계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어 사전 빼고는 이제 올바르지 못한 한글 표현, 은어, 외계어 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자꾸만 세상은 디지털화하고 복잡 다양해진다. 아날로그가 그리운 시점이다. 신종 외계어로부터 오롯이 한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상대를 무찌르는 데 문제 없듯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움직임과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한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마음을 비우고 배우는 한글 상식' 문패 하의 다양하고도 재미 있는 기사로 동참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그대는 왜 촛불을 키셨나요, 연약한 이 여인을 누구에게 말할까요, 사랑의 촛불이여, 여인의 눈물이여, 너마저 꺼진다면, 꺼진다면~♬” 다들 한 번쯤 들어봤을 가수 조용필이 부른 ‘촛불’의 노래 가사 첫 부분. 이 가사에서 이상한 부분이 있다는 걸 눈치챘는가? 바로 ‘키셨나요’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불을 키고 공부를 해야 눈이 안 나빠지지”, “리모컨이 어디 갔지? 텔레비전을 킬 수가 없네”와 같이 잘못된 맞춤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표준국어대사
[편집자 주] 올바른 한글 표현, 표준어 알리기와 신종 '외계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어 사전 빼고는 이제 올바르지 못한 한글 표현, 은어, 외계어 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자꾸만 세상은 디지털화하고 복잡 다양해진다. 아날로그가 그리운 시점이다. 신종 외계어로부터 오롯이 한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상대를 무찌르는 데 문제 없듯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움직임과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한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마음을 비우고 배우는 한글 상식' 문패 하의 다양하고도 재미 있는 기사로 동참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학교를 가지 않는 주말, 학생들은 다들 평소와는 다르게 해가 중천에 뜬 시간에 일어나기 마련이다. 부스스한 모습으로 거실로 나왔는데도 어쩐지 잔소리하는 사람 하나 없이 집안이 조용하다면, 다들 한 번쯤은 어머니가 남겨놓고 간 메모를 식탁 위에서 발견한 적이 있을 것이다. “아들~. 엄마 잠깐 밖에 나왔으니까, 일어나면 식탁 위에 차려놓은 밥 먹고 깨끗하게 설겆이 좀 해놔.” 그런데 이 문장에도 무심코 넘길 수 있는 틀린 맞춤법이 있다는 사실. 눈치챘을까
[편집자 주] 올바른 한글 표현, 표준어 알리기와 신종 '외계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어 사전 빼고는 이제 올바르지 못한 한글 표현, 은어, 외계어 등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자꾸만 세상은 디지털화하고 복잡 다양해진다. 아날로그가 그리운 시점이다. 신종 외계어로부터 오롯이 한글을 지켜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상대를 무찌르는 데 문제 없듯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움직임과 한글을 지켜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한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마음을 비우고 배우는 한글 상식' 문패 하의 다양하고도 재미 있는 기사로 동참하고자 한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교통수단이라고는 오로지 나룻배뿐이었다’, ‘새벽하늘에 작은 별 하나가 오롯이 빛나고 있다’ 이 두 문장에 ‘오로지’와 ‘오롯이’가 어떤 뜻으로 사용됐는지 확실하게 알고 있는가? ‘오롯이’와 ‘오로지’는 많이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다. 기자도 이전에 글을 쓸 때 두 단어의 사용법이 헷갈려 뜻을 찾아본 적이 있었다. ‘오로지’와 ‘오롯이’는 각각 어떤 상황에 써야 적합할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오로지'는 ‘오직 한 곬으로’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정재웅 교수 연구팀이 인간 피부의 압력 감지 능력을 뛰어넘는 고감도 및 광범위 압력 측정이 가능한 로봇용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전자 피부는 인간 피부에 비해 더 높은 민감도와 더 넓은 압력 측정 범위를 보여 최근 각광받는 로봇 산업, 헬스케어 산업, 증강 현실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이시목 박사과정과 변상혁 박사과정 학생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 온라인 버전에 10월 3일 字 출판됐다. (논문명 : Beyond the Human Touch Perception: Adaptive Robotic Skin Based on Gallium Microgranules for Pressure Sensory Augmentation) 인간 피부의 촉각 인지 능력을 모방하는 전자 피부는 원격으로 감도 및 외압 측정이 가능해 메타버스, 로봇 공학, 의료 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전자 피부가 많은 주목을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대유행. 예측할 수 없는 변이가 더욱 강해진 감염력과 함께 등장하며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도 300여 종에 달하는 상황. 제각기 다른 이 변이를 꼼짝 못 하게 할 만능 치료제가 등장할 수 있을까?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신소재공학과 오승수 교수 연구팀은 변이에 스스로 적응해 더 강한 효과를 내는 맞춤 성장형 코로나19 중화제를 개발했다. 이 중화제는 바이러스의 진화를 역이용해, 변이가 거듭될수록 더 우수한 효과를 내도록 설계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듭하며 감염력이 점점 증가하는 이유는 세포 표면 단백질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hACE2) 수용체와의 상호작용이 강해지도록 구조를 바꾸며 진화하기 때문이다. 기존 치료제·중화제 기술들은 이처럼 새롭게 등장하는 변이에 바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치명적 한계를 갖는다. 연구팀은 바이러스와 hACE2 수용체 사이의 ‘핫스팟(결합 주요 부위)’ 상호작용 원리를 모방, 세포 감염을 획기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단백질 조각과 핵산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중화제가 마치 미끼처럼 수용체 대신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