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강구영, 이하 항공우주협회)는 11월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AI Pilot 무인전투기 개발 어디까지 왔나!’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공동대표 : 서천호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 강구영 항공우주협회장, 곽신웅 국방우주학회장)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종득 의원(경북 영주․영양․봉화)이 주최하고, 항공우주협회가 주관한 이번 정책토론회는 미래 전장에서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AI Pilot 기반 무인 비행체의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정책․기술적 측면에서 산업 육성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 정부, 지자체를 비롯해 우주항공 분야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는 주제 발표,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김용덕 국방과학연구소 국방AI센터 6실장이 ‘무인전투기 개발 기술 소개’, 임성신 KAI AI/SW 연구실장이 ‘K-AI Pilot 개발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정현수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혁신기술연구부장, 김홍석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조이상 한성대학교 기계전자공학부 교수, 김필은 한국항공대학교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교수 및 발표자들이 앞서 발표된 주제와 AI Pilot 기술개발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 등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서천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최첨단 기술의 발전은 전투 방식에서도 혁명을 가져오고 있다”며 “우리나라 또한 AI를 활용한 새로운 국방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이는 군사 전략 및 전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봇 및 인공지능이 장착된 무인기 개발은 미래의 전장 양상을 유인에서 무인 원격 조정, 자율 조정으로 전환 시킬 것”이라며 “작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국가 안보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AI Pilot 무인전투기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구영 항공우주협회장은 “글로벌 항공우주 선진국들은 이미 AI Pilot과 무인전투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미래 공중전을 대비하기 위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KAI를 중심으로 차세대공중전투체계(Next generation Aerial Combat System, NACS)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AI 기반 자율 임무 수행, 무장 능력 등 무인전투기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미래 국방의 핵심기술인 AI Pilot과 무인전투기에 대해 정․관․군․산․학 관계자분들이 수시로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가 다른 항공우주 선진국들과의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AI Pilot과 무인전투기 분야 기술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