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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선진 보훈 문화 1번지 조성 박차

보훈수당 도내 최고 수준 지급, 보훈문화 확산 위한 정책 성과

 

(웹이코노미) 충북 진천군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높이기 위한 선진 보훈 문화 조성해 가고 있다.

 

군은 올해 1월부터 ‘진천군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의 개정을 통해 도내 최고 수준의 보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독립유공자 유족은 월 18만원, 보국수훈자는 월 10만원으로 인상했고, 특수임무 유공자 유족(13만원), 보국수훈자 유족 수당(10만원)을 신설했다.

 

오는 7월부터는 6.25참전유공자 월 30만원(8만원 인상), 월남전참전유공자 월 25만원(5만원 인상)을 지급한다.

 

이는 도비와 군비를 합칠 경우 23만 6천원 수준인 전국 평균 참전수당보다 무려 12만원(51% 높음)이나 많은 35만 5천원(도비 8만원 포함)을 지원하는 것이다.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보훈예우수당 역시 충북 도내 11개 시군 중 최고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 인상해 국가유공자의 노후복지와 예우에 빈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수당 지급 체계도 대상자 눈높이에 맞는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 2023년 1월부터 대상자가 직접 신청해야 하는 신청주의에서 군에서 확인해 수당을 지급하는 직권주의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전출입 시 수당 신청을 깜빡해 수당을 장기간 받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국가 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안식처가 될 보훈회관을 올해 말 준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군은 국가유공자의 최고 예우를 위해 △6월 호국보훈의 달과 설·추석 명절 저소득 국가유공자 위문 △거동불편 국가유공자 목욕지원 △보훈병원 진료 이동지원 △나라사랑 정신함양 탐방 △고령 유공자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대전보훈병원과 협력을 통해 보훈돌봄통합서비스를 구축, 보훈병원 퇴원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진천군의 통합돌봄서비스를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게 조치하고 있어 호응이 뜨겁다.

 

지역 대표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 선생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군은 지난해부터 ‘진천의 일상속에 보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민관이 함께하는 이상설 무궁화길 조성 △이상설 기념관 명소화 사업 추진 △임수명 열사 순국 100주년 기념, 상설의 시대 연극공연 등 체험·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이상설 기념관에서 △독립운동의 발원지 연해주와 이상설, 그리고 ‘대한국민의회’ 기념 2월 독립운동 △이상설 선생 추모제(3월 31일) 등을 운영했다.

 

또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상설 선생의 서훈을 현재 2등급(대통령장)에서 1등급(대한민국장)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이상설 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큐알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이영희 군 복지정책팀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 수준이 곧 그 지역을 보여주는 척도라는 마음으로 국가유공자의 눈높이에 맞는 선진 보훈 문화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