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주한미군과 함께 천안시 서북구에서 국가유공자 후손의 주택을 개보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LH의 국가유공자 지원 사회공헌 프로그램 ‘명예를 품은 집’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주한미군 장병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17일 진행된 현장에는 LH 임직원과 주한미군 장병 등 40여 명이 참여해 낡은 지붕과 데크, 처마 등을 철거하고 새롭게 보수하는 작업을 8시간에 걸쳐 마쳤다.
주택 개보수 지원을 받은 국가유공자 후손 김 모 씨는 “뜻하지 않게 좋은 기회를 만나 낡고 오래됐던 집을 깨끗하게 수선하게 돼 앞으로 한결 더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LH는 지난해 말까지 224호의 주택을 보수했으며, 올해는 80여 세대를 추가 지원해 누적 300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경 LH 경영관리본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그 뜻을 기리고자 이번 활동을 마련했는데, 주한미군과 합동으로 추진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