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이 214급 디젤잠수함 ‘윤봉길함’의 창정비를 마치고 해군에 예정보다 35일 앞서 조기 인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창정비는 2024년 1월 30일부터 시작됐으며, 총 1,620여 건(계획 정비 1,260여 건, 비계획 정비 360여 건)을 수행했다. 이는 창정비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윤봉길함은 2016년 6월 인도된 해군의 다섯 번째 214급 잠수함으로, 길이 65.3m, 잠수배수량 1,800톤 규모다. 공기불요장치(AIP)를 탑재해 수중 작전이 가능하며 국산 순항미사일도 장착됐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창정비 조기 인도는 신채호함 적기 인도에 이어 당사의 정비 역량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가 안보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1,500톤급 페루 수출형 잠수함 등 다양한 수출용 모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