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7월 중 신한은행 가계대출 보유 고객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금리가 두 자릿수 이상인 모든 기존 가계대출의 금리를 한 자릿수로 인하한다. 또 서민 신용대출을 신규로 받을 경우 금리를 조건 없이 1%포인트(p) 인하하는 '헬프업 & 밸류업(Help-up & Value-up)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의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절감을 지원한 '브링업 & 밸류업', 고객의 숨겨진 자산 가치를 찾아주는 '파인드업 & 밸류업'에 이은 세 번째 상생금융 프로젝트다.

우선, ‘은행권 최초’로 6월 말 현재 10% 이상의 금리가 적용되는 가계대출 보유 고객의 금리를 만기까지 최대 1년간 한 자릿수로 인하한다. 고객이 별도로 방문하지 않고도 일괄 적용된다. 도움을 받는 고객 수는 약 4만 2000명, 대출금액은 약 6500억 원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신규 취급되는 모든 새희망홀씨대출(서민 신용대출)은 산출된 금리에서 전부 1%p 인하해 실행한다. 고객 수로는 약 3만 3000명, 대출금액은 약 3000억 원을 대상으로 적용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신한 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이번 상생금융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이 절감하는 금융 비용은 100억 원에서 200억 원 상당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신한금융의 계속된 상생금융 프로젝트는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고객의 미래 금융 여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함께 성장하는 전략”이라며, “신한금융은 ‘고객 신용을 높이고(브링업) 숨겨진 자산 가치를 찾아(파인드업) 경제적 자립을 돕는(헬프업) 상생금융’을 단계적으로 지속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