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산학협력단(단장 정재우)는 11월 1일 ㈜토마토바이오텍(대표 박순주)에 ‘유전자 교정에 의해 양적형질이 조절된 다배체 식물의 제조방법 및 상기 방법에 의해 제조된 양적형질이 조절된 다배체 식물’ 관련 기술(연구책임자 박순주 경상국립대 생명과학부 교수)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지구온난화의 시대로 인해 작물생산과 공급의 안정성에 심각한 우려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고령인구가 매년 증가하여 건강한 먹거리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이 필요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어서 가까운 미래에 작물의 생산성과 항노화 기능성 등이 증진된 작물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에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이 ㈜토마토바이오텍에 이전한 기술은 약용식물 또는 감자와 같은 다배체 식물의 유전적 특성을 살려 유용형질이 강화된 식물을 선발하는 첨단신육종 기술로, 유전체 생명정보가 확보됐거나 진행되고 있는 약용식물/작물의 생산성과 기능성을 강화한 품종을 개발하는 데 사용된다.
이 기술을 ㈜토마토바이오텍의 생명공학 기술과 접목하면 작물의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항산화 기능이 향상된 약용작물 품종을 개발하거나, 작물의 병 저항성이 강화된 신품종을 개발하는 등 미래 먹거리 시장에 건강한 먹거리 공급에 좋은 시너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술을 이전받은 ㈜토마토바이오텍은 경상국립대 공동실험실습관에 위치하며, 최신 생명정보 해독기술과 최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작물의 생산성과 항노화와 같은 기능성이 향상된 작물을 개발하는 대학연구실 창업기업이다.
㈜토마토바이오텍은 2023년에 창업됏으며, ‘유전체 해독기반 유전자편집’과 같은 최첨단 작물생명공학 연구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동시에 기능성 강화 약용식물을 개발하는 연구 및 종자를 개발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 강필순 센터장은 “해당 신육종 기반 기술은 최첨단 바이오기술이자 다배체 작물의 유전적 특성을 강화하는 작물개발에 유용한 기술로,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형질의 품종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라면서 “이번 기술이전으로 다배체 약용식물의 작물화·품종화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라며, 미래 종자산업시장에서 보다 많이 응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식물발달유전학연구실 소개
경상국립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식물발달유전학연구실은 식물이 보유한 표현형적 활용범위에서 가장 최적화된 양적형질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원들을 개발해 왔다. 특히, 최신유전공학기술로 다양한 발현과 활성도를 가진 기능적 변이들을 개발하여 최적화된 작물의 수확성 또는 기능성을 구현할 수 있는 유전변이들을 선발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관련 우수한 연구 실적을 Cell, Nature genetics, Nature biotechnology, Plant biotechnology journal 등 세계 최상위 저널에 발표해왔다. 이전된 기술의 기초·응용 연구 경우는 농촌진흥청의 차세대농작물신육종기술개발사업, 바이오그린연계농생명혁신기술개발 지원 및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고, 기술의 사업화는 경상국립대의 창업중심대학사업, 기술비즈니스센터의 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과 대학육성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