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해양과학대학 조선해양공학과 학생팀이 11월 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2023 대한조선학회 추계 학술대회의 일환으로 열린 ‘제32회 선박설계콘테스트’ 자유과제 부문에서 ‘선박해양설계연구회장상’을 수상했다.
참가 학생들은 조선해양공학과 이예나(팀장, 3학년), 전민성(4학년), 이재성(4학년), 문상석(4학년), 정승원(4학년), 이정은(3학년), 박재빈(3학년), 최진락(3학년), 김시은(3학년), 박찬욱(2학년), 전시후(2학년), 박규민(2학년) 학생이다. 이들이 출품한 작품명은 ‘탄소포집 및 저장 기술(Carbon Capture and Storage)을 활용한 친환경 선박 최적설계 방안’이다.
조선해양공학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학부생으로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선박설계콘테스트는 학생들이 지정과제, 자유과제 중 원하는 과제를 선택한다. 학생들은 과제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설계한 뒤 결과물을 평가받는다. 이 대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인 대상을 비롯하여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회장상인 최우수상 종합 부문과 대한조선학회장상인 우수상 부문 등을 시상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학생팀이 수상한 자유과제 부문의 주제는 ‘탄소포집 및 저장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선박 최적설계’이다.
학생들은 현재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100% 감소를 요구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산화탄소 포집량 100%를 목표로 잡았고, 적재효율을 위해 이를 액화하여 운반하는 것으로 설계했다.
또한 탄소포집 및 저장 기술을 탑재한 선박이 현재 상용화되지 않았기에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위험식별(HAZID) 평가도 수행했다. 또한 배치적 관점에서 기존 선박의 개조와 장치들의 크기를 최소화하여 사용되는 파이프의 길이를 줄이고자 노력했다.
팀 대표 이예나 학생은 “이번 선박설계콘테스트에서 선박해양설계연구회장상을 수상할 수 있게 도와주신 학과 교수님들, 항상 믿고 따라와 준 팀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특히 우리 팀에 많은 지도를 해주신 이순섭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후배들을 도와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