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스위스 제약사 론자(Lonza)를 상대로 청구한 세포주(Cell line) 관련 기술 특허무효 심판에서 승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소송을 제기한 론자는 의약품수탁개발(CDO)과 의약품위탁생산(CMO)을 동시에 하는 대표적인 의약품수탁제조개발(CDMO) 기업이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월 29일 론자에 제기한 특허무효심판에서 특허심판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론자를 상대로 지난 2017년 7월 항체 생산을 위한 유전자를 세포주 안으로 옮겨주는 DNA 벡터(운반체)에 관한 특허무효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특허심판원은 론자의 특허가 기존의 기술과 다를 바 없고 진보성도 없다고 판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특허심판원의 결정에 따라 무효가 된 특허 기술을 활용해 의약품위탁생산(CMO)을 넘어 의약품수탁제조개발(CDMO)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론자는 이번 특허심판원 결정에 항소할 수 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최종 신청액이 74조원으로 집계됐다. 신청자의 평균 주택 가격은 2억8000만원으로 대출 신청이 가능한 주택 가격 상한선은 2억1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16일부터 지난 29일 밤 12시까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총 63만4875건, 73조9253억원이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는 55만5928건, 65조7223억원으로 전체의 90% 정도를 차지했다. 14개 은행 창구 오프라인 접수는 7만8947건, 8조2030억원이었다. 온라인 접수의 경우 0.1%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이 있어 접수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서민형 안심대출의 주택가격 요건 상한선은 9억원이었지만 신청자들의 평균 주택 가격은 약 2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에 따르면 6억원 이하가 전체의 95.1%를 차지했고, 3억원 이하는 67.5%였다. 대출 신청자의 부부합산 소득 평균은 4759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신청자의 57.3%가 5000만원 이하로 나타났다. 모집 당시 신청요건 상한선
그래픽=조경욱 기자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애플코리아가 국내 통신사에 ‘광고비 갑질’을 한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자진시정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30일 공정위는 지난주 애플코리아(애플)이 낸 동의의결 내용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연기하고 애플이 추가 개선방안을 제출하면 다시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의의결은 사업자가 스스로 시정방안을 제안하고 공정위가 이를 수락할 시 처벌 없이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앞서 애플은 SK텔레콤·LG유플러스·KT 등 국내 통신 3사에 광고비와 무상수리 비용 등을 떠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한 공정위는 내부 전원회의(법원의 1심 재판에 해당)에 애플의 갑질 행위 관련 안건을 상정시켜 지난해 12월, 올해 1월과 3월 등 총 세 차례 전원회의 심의를 시행했다. 이에 지난 7월 애플은 거래상 지위남용 행위 등에 대한 공정위 심의에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공정위는 애플이 제시한 거래조건 개선안과 상생지원방안 등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자진시정안 개선을 요구했다. 애플도 개선된 시정방안을 제시하겠다고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올해 안에 선정하고 내년 초에는 매각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30일 산업은행은 KDB생명 매각공고를 내고 매각주간사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무실사 삼일회계법인, 계리실사 밀리만, 법무실사 광장을 각각 선임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14일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매도인실사 및 잠재투자자 사전미팅을 진행 중에 있다. 투자의향서(LOI) 접수는 11월 초에 실시될 예정이다. 입찰적격자 선정을 거쳐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고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하겠다는 것이 산업은행의 계획이다. 순서대로 매각 일정이 진행되면 내년 초에는 매각 작업이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2010년 3월 금호그룹 구조조정 당시 보험가입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모펀드(PEF)를 KDB생명(전 금호생명)을 인수한 바 있다. 이후 세 차례에 걸쳐 매각을 추진했지만 적격 매수자를 찾지 못해 매각이 무산됐다. 한편 이번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시 산업은행은 KDB생명 사장과 수석부사장에게 최대 45억원을 성공 보수를 지급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미국, 인도, 중국 등 한국의 주요 수출국들이 최근 5년 한국 상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9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대(對)한 수입규제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는 2014년 166건에서 올해 198건으로 19.3% 증가했다. 이같은 수입규제는 2015년 175건, 2016년 184건, 2017년 191건, 지난해 194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미국이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28건)·중국(18건)·터키(14건)·유럽연합(EU·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규제 형태는 반덤핑 관세 150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40건, 관세 상계조치 8건 등이었다. 반덤핑은 수입국이 국내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수출국 제품에 고율의 관세 부과를 하는 것을 말한다. 상계조치는 수입국이 수출국 보조금 지원을 받는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품목별로는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인 철강·금속에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LG전자는 29일 ‘QLED TV’ 명칭 사용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삼성전자에 대해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날 오전 삼성전자 는 2017년 QLED TV를 처음 출시한 후 해외 주요 국가 광고심의기관을 통해 ‘QLED’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퀀텀닷 기술에는 광발광(Photo-Luminescent QD)과 전기발광(Electro-Luminescent QD) 2가지 방식이 있으며 업계와 시장에 전기발광 방식만 QLED라는 명확한 정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LG전자는 "삼성전자의 ‘삼성 QLED TV’ 관련 표시·광고에 대해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 TV임에도 ‘QLED’라는 자발광 기술이 적용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케 하고 있어 지난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표시광고법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QLED가 'Quantum dot light emitting diode'를 의미한다는 것은 학계, 업계가 모두 인정하는 바이며, 타사도 QLED의 정의에 대해서는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업계뿐만 아니라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1000억원대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대글로비스에 벌금 40억원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허위세금계산서교부 등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대글로비스 과장 고모씨(49)에게 징역 2년 6월에 벌금 44억원, 부팀장 홍모씨(52)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30억원의 벌금형 유예를 각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씨 등은 2013년 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1000억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만든 혐의 등을 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범죄 행위자와 법인을 같이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됐다. 1심은 현대글로비스가 플라스틱 원료 유통업체에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았다는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고씨에게 징역 3년 6월과 벌금 105억원 및 6972만원 추징, 홍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및 벌금 90억원, 현대글로비스에 벌금 70억원을 선고했다. 2심은 플라스틱 원료는 부피가 크고 단가가 낮아 유통과정에서 세금계산서만 발행하고 원료는 최초 매입처에서 최종 매출처로 이동하는 점이 빈번하다고 보고 위장거래 부분을 무죄로
그래픽=조경욱 기자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과 미국법인 SK Battery America를 특허침해 혐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처음 제기했던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별개로 새로운 소송을 추가로 시작한 것이다. 지난 3일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과 LG전자를 특허침해로 소송한 것에 대한 일종의 맞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LG화학은 ITC에 2차전지 핵심소재 관련 특허를 침해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 모듈, 팩, 소재, 부품 등의 미국 내 수입 전면 금지를 요청했다. 또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에는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LG화학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을 분석한 뒤 상대측이 자사의 2차전지 핵심 소재 SRS(안전성강화분리막)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2건 등 총 5건을 침해해 부당 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판단했다. LG화학에 따르면 이 특허들은 원천특허에 해당돼 사실상 회피 설계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이번 소송은 경쟁사 등으로부터 특허침해 소송을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위장약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를 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치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라니티딘 성분의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국내 유통 완제의약품 269개 품목에 대해 잠정적으로 제조·수입 및 판매를 중지와 처방 제한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식약처가 라니티딘 성분의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국내 유통 완제의약품에 대해 잠정적으로 제조·수입 및 판매를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며 "식약처의 이번 결정과 관련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책임있는 조치를 다할 것이고,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제약산업계는 책임있는 자세로 안전한 의약품 생산에 주력해 왔다"면서 "이번 라니티딘 사태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아 큰 혼란이 초래됐지만 사태 수습에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이행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의약품의 허가, 제조, 유통, 사용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산업계는 물론 보건의료계, 보건당국 등 모든 주체들이 합심해 사회적 혼란 극복에 다
단월드 설립자 이승헌씨.[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단월드(구 단학선원)는 지난 1985년 이승헌씨에 의해 설립된 국내 1위 명상호흡 수련단체다. 2017년 기준 전국 251개의 가맹점 및 직영점을 운영 중이며 일본, 미국, 캐나다 등으로도 진출해 활발하게 사업을 영위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단월드는 지난 1999년 3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05년에는 약 3배에 이르는 95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2006년 558억원으로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다. 그리고 2007년 다시 726억원, 2008년 846억원, 2009년 85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0년부터는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지난해 연결 매출 547억, 영업이익 -13억6700만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1999~2004년, 2006년은 연결감사보고서가 없어 일반 개별감사보고서 적용) ◆ 오금 사건 이후 적자 전환된 영업이익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는 단월드가 회원들에게 고가에 판매한 ‘오금’ 제품이 인체에 유해한 납과 주석으로 이뤄졌다고 지난 2010년 3월 폭로한 바 있다. 당시 단
사진=LG경제연구원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LG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0%, 내년 1.8%로 전망했다. 상반기 발표했던 올해 경제성장률(2.3%)보다 0.3%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LG경제연구원은 26일 발표한 ‘2020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경제 성장세가 올해 2.0%, 내년 1.8%로 낮아질 전망것으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국내 경제가 올해 세계경제보다 더 빠르게 성장활력이 떨어진 점을 하향 전망의 이유로 들었다. 앞서 올 상반기 LG경제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미·중 무역갈등 확산으로 세계교역이 위축되고 제조업 불황 역시 이어지며 세계경기가 하향세를 그리고 있어 이같은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취업자 수 증가세가 확대됐지만 이는 고용시장의 추세적인 회복으로 보기 어렵고, 60대 이상 고령층과 단기근로자 중심으로 노동 공급이 증가한 탓으로 분석했다. 취업자 수는 올해 25만명, 내년 15만명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또 내년부터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소비 활력이 떨어진다고 전망했다. 소비에서 주된 역할을 하는 15∼64세
과거 로엔엔터테인먼트 시절 멜론.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유령 음반사를 만들어 저작권료 182억원을 빼돌린 ‘멜론’ 전직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김봉현 부장검사)는 과거 멜론을 운영한 로엔엔터테인먼트(현 카카오M) 전(前 )대표이사 신모(56) 씨와 전 부사장 이모(54) 씨, 전 본부장 김모(48) 씨를 지난 2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12월 'LS뮤직'이라는 유령 음반사를 만든 뒤 멜론 이용자들이 LS뮤직의 음악을 수차례 다운받은 것처럼 기록을 조작, 저작권료 41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멜론의 소득 구조는 저작인접권료 35~40%, 실연권료 2.5~5%, 저작권료 5~10%를 제외한 나머지 분(45~57.5%)인데, 이들은 유령 음반사 LS뮤직에 저작권료 5~10%를 분배해 이득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이들은 2010년 4월부터 2013년 4월 멜론 정액제 가입자 중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이들의 남은 이용료를 저작권료 정산 대상에서 제외하고 141억원 빼돌린 혐
사진=웹데일리DB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6일 우리은행이 우리금융지주의 주식 일부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대만 푸본금융그룹에 매각했다. 지난 25일 우리금융은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보유 중인 우리금융 지분 4.0%를 26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대만 푸본금융그룹 자회사인 푸본생명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편입시키기 위해 우리금융 주식 4210만3337주(5.83%)를 주당 1만2350원에 받고, 우리카드 지분을 우리금융에 넘긴 바 있다.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우리은행은 지주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고 취득 시 6개월 내 매각에 나서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금융업계에서는 우리은행이 주식시장에서 장내 매각에 나설 시 대량 대기매물이 발생 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푸본생명에 주식을 매각하며 대기물량 부담이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이 푸본생명과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상 주당 가격은 1만2408원으로 총 매각대금은 3584억7000만원이다. 한편 푸본생명은 우리금융 이사회 내 사외이사 자리는 차지하지 않
사진=아발론교육[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 2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북한과도 같은 아발론교육 이해 안가는 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아발론교육은 초·중등 대상 영어교육 전문기업으로 랭콘잉글리쉬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자신을 아발론교육에 다니는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회사 대표가 1.5일에 한번씩 직원들에게 고함을 치는 등 폭언을 일삼고, 화를 낸 후 타 부서에 가서 ‘내가 저 XX 잘라버리던가 해야지’” 등의 막말을 했다며 “1년도 안돼서 회사를 그만둔 직원들이 상당히 많아 충격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제(23일) 회사 대표의 생일이었는데 갑자기 회사에 생일 축하 음악이 흘러나왔다”며 “직원들이 전부 일어나서 박수를 쳤지만 회사는 직원들 생일을 한 번도 챙긴 적 없다. 회사 문화가 북한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발론교육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블라인드에 올라온 내용은 내부 직원들도 동의 않는 허위 사실”이라며 “대표 생일에 발생한 사건은 일부 직원이 자발적으로 이벤트를 기획해 본사 직원 전체 체조 시간인 오후 4시에 생일축하 노래를 틀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대용 대표는 이를 인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드릴십(원유시추선) 2척의 계약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24일 삼성중공업은 트랜스오션으로부터 현재 건조하고 있는 드릴십 2척의 계약이행 포기 의사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접수된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계약내용이 변경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안에 상세 내용을 다시 공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3년 8월과 2014년 4월 오션리그로부터 드릴십 2척을 수주했다. 이후 오션리그는 스위스 선박회사 트랜스오션에 인수됐고 드릴십 계약 또한 함께 이전됐다. 드릴십 2척의 계약가는 각 7억2000만달러(약 8600억원)와 7억1000만달러(8480억원)이며 총 4억2000만달러다. 인도기한은 올해 9월과 2020년 9월이다. 발주처가 지불한 선수금은 각각 3억4000만달러, 1억8000만 달러다. 삼성중공업이 아직 받지 못한 금액은 9억1000만달러(1조870억원)로 알려졌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