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중 경쟁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 각종 위험 변수들과 기회 요인에 맞춰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플래닝(Scenario Planning)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구 선수들이 여러 상황에 맞는 세트 플레이를 평소 반복해 연습하면 실전에서 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 골로 연결시킬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SK그룹 역시 다양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 가능할 수 있도록 전사 시스템과 모든 임직원들의 역량을 높여나가야 한다는 주문이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3 확대경영회의’ 기조 연설에서 “지금 우리는 과거 경영방법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글로벌 전환기에 살고 있다”며 “미∙중 경쟁과 이코노믹 다운턴, 블랙스완으로 부를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위기 변수들은 물론 기회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시나리오 플래닝 경영을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구체적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파이낸셜 스토리*에 향후 발생 가능한 여러 시나리오에 맞춰 조직과 자산, 설비투자, 운영비용 등을 신속하고도 탄력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경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SK 파이낸셜 스토리: 매출과 영업이익 등 기존 재무 성과 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실행 계획을 담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고객, 투자자, 시장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 성장을 가속화하자는 전략) 최 회장은 이와 관련 “기업을 둘러싼 국내외 경영환경은 어느 날 갑자기 변하는 것이 아니라 크고 작은 사인포스트(Signpost∙징후)가 나타나면서 서서히 변한다”면서 “이 같은 징후들이 나타날 때마다 즉각적이고도 체계적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SK 구성원들이 충분히 훈련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시나리오 플래닝 외에 또다른 화두로 글로벌 전략을 재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시장은 옛날 같은 하나의 시장이 아닌, 다양한 변수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시장이 됐다”며 “그 시장 하나하나에 SK의 의미와 상황을 담아낼 필요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SK 관계사 별 대응은 힘들기도 하고 속도도 잘 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룹 차원으로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각 시장 별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은 이날 클로징 스피치에서 그룹의 파이낸셜 스토리 추진 경과 등을 분석한 뒤 “무엇보다 CEO들이 조직의 빠른 의사결정과 혁신을 주도하고, 파이낸셜 커뮤니티 등 외부에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직접 구체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신뢰를 얻을 수 있고 파이낸셜 스토리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창원 SK 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CEO는 사업에 대한 통찰은 물론 이에 기반한 실행 리더십, 가치 지향적 인격 등을 갖춰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그동안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자산 효율화 등을 추진해 왔지만 파이낸셜 스토리 차원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 제고 방안을 찾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확대경영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부회장, 조대식 의장과 수펙스추구협의회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30여명과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CEO들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산업 위기 대응 및 경영 역량 제고를 위한 시나리오 플래닝 방법론을 공유하고, 관계사 별 비즈니스 모델 변화 추진 방향과 실행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글로벌 시장 변화 상황에 대해 듣고, 글로벌 기업들의 변화 사례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LS그룹 지주회사인 ㈜LS(대표 명노현)가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대표 최수안)와 손잡고 양극재의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前驅體, Precursor, 선행 물질)‘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하여 2025~26년 양산 돌입 후, 지속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우선 추진한다. 총 사업규모는 1조원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전구체 JV는 LS 55%, 엘앤에프 45%의 지분으로 공동 경영 체계로 출범할 예정이며,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전구체 제조와 판매는 물론 황산니켈과 리사이클링 분야 까지 2차전지 양극소재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사업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LS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업 간 동맹(K-Alliance)을 통해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CRMA(EU 핵심원자재법)에 대응하고, 국가 미래전략산업이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그 선행 물질인 전구체 분야에서 K-배터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어 만든 화합물로, 전구체에 리튬을 더해 배터리의 4대 물질중 하나인 양극재를 만든다. 양극재는 다시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과 함께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어 전기차, 휴대용 전자 장치, 가전제품 등의 배터리로 사용된다. 80여 년간의 동(銅) 정·제련 기술력을 가진 LS의 계열사 LS MnM이 제련 과정의 부산물, 광산원물 및 공정 스크랩 리사이클링 등을 통해 생산한 황산니켈을 합작사에 공급하고, 엘앤에프는 JV가 생산한 전구체를 공급 받아 2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함으로써 황산니켈 → 전구체 →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이 구축될 예정이다. 한편,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1월 발표한 그룹 ‘비전 2030’에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LS가 발전하기 위한 큰 축으로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합작사 설립은 그중 2차 전지 소재 사업인 황산니켈, 전구체, 리사이클링 등 배터리 분야 진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웹이코노미)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14일 오후 2시 동아대학교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희망 2023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선 여러분 덕분에 나눔으로 하나 되는 부산이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데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동국제강이 인천 동구에 있는 인천공장의 비산먼지 저감 등 환경 개선을 위해 4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토교통위원회)이 “동국제강이 인천 동구 송현동에 위치한 인천공장 내 고철처리장을 지붕 시설로 덮는 옥내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 화수부두 인근에 있는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고철(철스크랩)을 야적장에 쌓아두면서 비산먼지 등 항만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고 철을 녹이는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인천시가 이 일대에 대해 2012년부터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한 가운데 동구청은 지난 2019년 ‘동구 제철업소 환경실태 특별점검’을 통해 동국제강 등 제철사들에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에 국회 ‘철강포럼’ 회원인 허종식 의원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동구 소재 제철 대기업에 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해부터 올해 4월까지 약 42억원을 투자해 ▲부두 포장 및 방진망 공사 ▲살수설비 추가 설치 등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비산먼지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고철처리장의 옥내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공장 경계에 있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 8,448㎡와 시유지 4,764㎡ 등 13,212㎡를 매입하기 위한 절차에 나섰다. 이후 국유지 매입을 통해 확보한 토지 약 3,900㎡를 현대제철 소유 토지와 맞교환을 추진한 뒤 옥내화 시설 건립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부지매입비 200억원 등 약 400억원 이상 투입될 것이란 게 동국제강 측 설명이다. 허종식 의원은 “동국제강의 고철처리장 옥내화 사업은 인근 화수부두를 비롯해 동구 지역의 비산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정부와 인천시가 국·시유지 매각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동구 소재 대기업들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사업장으로 변모하기 위한 시설 투자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72년 한국강업을 인수하면서 가동을 시작한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연간 약 220만톤의 철근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직영인력 512명과 협력 및 용역업체 309명 등 821명이 근무하고 있다.
경기북부시·군의장협의회(회장 김영식 고양특례시의회 의장)가 지난 6월 13일 구리시의회에서 제105차 정례회를 열고 경기북부지역의 경제발전과 지방자치 시대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정례회에는 고양시, 파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동두천시, 가평군, 연천군의 9개 의회 의장이 참석하여 지난 70여 년간 경기북부가 수도권정비권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각종 중첩규제에 묶여 개발이 제한되고, 그로 인해 경기남부에 비해 경제, 교육, 문화,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현저히 낙후되어 있는 실정임을 개탄하였다. 이에, 경기북부시·군의장협의회는 경기북부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기북부의 경제·생활 공동체 발전을 도모하며 나아가 국가균형발전,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본 결의안에는 국회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할 것과 정부와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즉각 나서,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영식 회장은 “경기북부의 발전을 위해 9개 시·군 의장들이 협력과 소통으로 경기북부 주민들을 위한 건설적이고 전문적인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제안해 나가자”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13일 오후 1시 부산 동래구 남일중학교에서 제종모 부산새마을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새마을회와 함께하는 환경체험교실’에 참여하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제111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해 6월 12일 오후 한국 경영계 대표로 연설했다. 올해 제111차 ILO 총회는 4년만에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나 완전한 대면 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스위스 제네바 ILO본부 및 UN본부에서 개최됐다. 이동근 부회장은 “팬데믹이 종료되었지만 그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되기도 전에 지정학적 분쟁, 식량·에너지 가격 상승, 기후 변화 등 복합적 위기를 마주했다”며 글로벌 노동시장이 처한 위기와 변화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세계 각국은 경제성장 둔화와 일자리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며 “글로벌 실업자 수가 2억7천만 명에 달하고, 청년세대 5명 중 1명은 고용, 일자리, 훈련 어디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팬데믹으로 일하는 방식 변화가 가속화되고, AI, 로봇 등 기술발전으로 산업구조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는 노사정 모두에게 도전과제이자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노동시장 위기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사정은 과거에 만들어진 제도 안에서 보장받던 기득권을 내려놓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 창출의 선순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근 부회장은 “성장과 혁신을 가로막고 있는 경직된 규제를 개선하는 노동시장 유연화는 매우 시급하고 필수적인 과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자리는 경제적 안정과 불평등 해소, 나아가 사회통합을 증진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지속가능한 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근 부회장은 “한국의 노동상황은 경쟁국에 비해 파업으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많고, 노동 관련 법·제도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뒤쳐져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 노동계가 주장하고 있는 정부의 노동 탄압은 사실과 다르고, 노동계의 과격한 파업과 불법행위에 대해 공감할 수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오히려 한국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노사법치주의를 확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근 부회장은 최근 한국에서 추진되는 노조법 개정과 관련해“한국에서 사용자의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을 명확한 기준 없이 확대하고,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청구권까지 제한하는 법개정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러한 법개정이 노사정의 충분한 협의와 합의 없이 강행된다면, 산업생태계를 훼손하고 산업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부회장은 “ILO가 한국의 노동시장과 노사관계가 법치주의를 바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사관계 당사자들의 다양한 입장을 균형있게 고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설에 앞서 이동근 부회장은 국제사용자기구(IOE) 사무총장 로베르토 수아레즈 산토스와 면담을 갖고 한국의 노동이슈 관련, 정확한 사실관계와 경영계 입장을 전달하고 IOE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 노동계가 국내 사안을 국제적으로 이슈화하고 있다"며 "한국의 국가 이미지와 기업들의 경쟁력 훼손 방지를 위해 경총과 IOE가 협력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산토스 사무총장은 "한국 기업들은 전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국제 경영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라며, "IOE는 경총과 함께 한국 기업·경영계 입장을 대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동근 부회장은 싱가포르경총(SNEF), 일본 게이단렌 대표와 접견을 가지고 협력관계 강화를 논의했다. 제111차 ILO 총회는 6월 5일부터 16일까지 187개국 회원국 노사정 대표가 참석하여 회원국들의 협약 및 권고 이행현황, 도제제도 관련 국제노동기준 마련, 공정환 전환에 대한 일반토의 등 논의를 진행한다.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가 진주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은 삼성 이병철 회장, LG 구인회 회장, GS 창업주 허만정 선생 등 글로벌기업 창업주들이 태어나고 자라면서 교류한 마을이다. 승산마을에 있는 옛 지수초등학교는 1980년대 대한민국 100대 기업가 중 30여 명을 배출한 재계의 산실이다. 이러한 상징성을 학계에서 먼저 주목해 2018년 7월 10일 한국경영학회에서 진주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했다. 진주 K-기업가정신은 위기에서 사업을 일으킨 불굴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 인본주의적 인재경영, 사업보국, 국리민복, 우국애민과 기업이윤의 사회적 책임수행 등의 진주 출신 창업 1세대들의 정신을 말한다. 진주 K-기업가정신은 무엇보다 사람을 존중하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 진주, K-기업가정신의 관광 자원화 박차 한국경영학회에 따르면 K-기업가정신은 바로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敬義思想)에 근간을 두고 있다. 남명 선생은 지리산을 중심으로 서부경남 일대에서 선생만의 고유한 문풍을 일으키고 후학을 길렀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진주에도 선생의 사상이 전승됐고 후대까지 이어져 기업가정신으로 발현된 것이다. 이런 기업가정신을 배우러 오는 곳이 바로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옛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서 만들었다. 20세기 대한민국 경제 기적을 만들어 낸 진주 출신 1세대 창업가들의 K-기업가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지난해 3월 센터를 개관한 이후 진주 K-기업가정신을 배우기 위해 전국의 기업가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개관 후 1년간 3만 6천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진주의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20세기 대한민국의 경제 기적을 만들어 낸 진주 K-기업가정신은 경쟁력이 있는 K-콘텐츠라고 평가받는다. K-팝, K-드라마 등의 한류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듯이, K-기업가정신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주시는 이러한 K-기업가정신을 관광 상품화하여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 K-기업가정신 수도로 전세계 확산 ”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7월 개최 K-기업가정신 관광벨트도 조성 먼저, 옛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로 탈바꿈시켜 지수면 일원을 진주 K-기업가정신을 배우러 오는 학습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 경제시스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산업대전환 프로젝트’에 진주 K-기업가정신 교육을 반영하여 전 세계인이 찾는 기업가정신 교육의 성지로 만들 계획이다. 다음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의 독자적인 학문체계를 구축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콘텐츠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서양과 대비되는 진주 K-기업가정신에 대한 학술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이러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아울러 기업가정신 수도 인프라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규일 진주시장은 창간 10주년을 맞은 '웹이코노미'와 특별인터뷰에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과거와 현재를 집중 조명해 기업을 이끄는 기업가들에게 창의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해 줄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기에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중심으로 삼성, LG, GS, 효성 등 기업가의 고향을 연계한 K-기업가정신 관광벨트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자 주] 인터넷신문·전국종합지 '웹이코노미'가 올해 2023년 6월로 창간 10주년을 맞았습니다. 2012년 6월 첫 발행을 시작한 '웹이코노미'는 검색제휴를 맺은 '다음'은 물론이고 네이버(네이버 포스트 · 네이버 블로그), 구글, 줌, 네이트 등 국내외 주요 포털을 통해 지난 10년간 하루도 빠짐 없이 다양한 뉴스를 실시간으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창간 10주년 기획 특집으로 '웹이코노미'는 주요 지방자치단체장과 기관장, 단체장 등을 중심으로 특집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저희 '웹이코노미'와 늘 함께해 주십시오. 좋은 기사로 만나 뵙겠습니다. “낮과 밤이 아름다운 도시, 진주 이름값 톡톡히 해냈습니다.” 조규일(58) 진주시장은 12일 인터넷신문·전국종합지 '웹이코노미' 창간 10주년 특별인터뷰에서 “진주시가 2022년 세계축제도시 선정과 함께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선정됐다”고 했다. 조 시장은 “민선 8기 이후 (1년간) 나타난 성과들은 지난 2018년 민선 7기 출범 이래로 최선을 다해 왔던 노력이 하나씩 알찬 결실을 본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7월 두 번째 임기이자 민선8기 돛을 올렸다. “무엇보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전체 1위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2020년 장관상, 2021년 국무총리상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고도 했다. 이어 조 시장은 “특히 진주시는 올해 10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진주샛원(JINJUSat-1) 초소형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명실공히, 진주시가 문화·관광도시에서 산업도시로의 비상을 위한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나아가 조 시장은 최근 진주시 사상 최초의 국제스포츠대회 유치라고 할 수 있는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도시의 품격과 가치를 한층 높였다"고 자평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 대아고 출신이다. 서울대 불문학과·행정대학원(행정학석사), 파리 제12대학교 박사준비과정(DEA. 2년, 도시 및 지역개발학) 등 자타공인 '행정 전문가' 기반이 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일선 행정에서 조 시장은 제1회 지방행정고시 합격(1995년) 이후 서울 송파구청 지역경제과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사업기획부장(서기관), 행정안전부 지방세정책과장, 경남 서부권개발본부장·미래산업본부장·서부부지사(1급 상당)에 이어 민선 7기 진주시장, 민선 8기 진주시장 등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풍부한 행정 경험을 자랑한다. -- 진주시장은 재선에 성공해서 취임한 지 1년이 가까워지고 있다. 취임 이후에 ‘부강진주 시즌2’를 본궤도에 올려놓겠다 하셨는데 민선 8기 취임 이후 거둔 성과는 무엇인가? “민선 8기 이후 나타난 성과들은 지난 2018년 민선 7기 출범 이래로 최선을 다해 왔던 노력들이 하나씩 알찬 결실을 맺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다. 2022년 세계축제도시 선정과 함께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선정되어 낮과 밤이 아름다운 도시 진주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도시의 품격과 가치를 높이는 성과도 많았다. 지난해에 진주의 마스코트 ‘하모’가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전국 공공 캐릭터 110개 가운데 ‘대상’ 등 3관왕을 석권했고, 도시재생 공모사업(성북·강남·중앙·상대지구)에 4년 연속 선정되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경상남도 주요 업무 합동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23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문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전체 1위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2020년 장관상, 2021년 국무총리상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미래산업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한 축인 위성특화지구에 우리 시를 중심으로 경상남도가 선정되었고, UAM 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KAI 회전익 비행센터’가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AAV 실증센터 건립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진주샛원(JINJUSat-1) 초소형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최근 2단계 위성 개발 사업에도 착수해 초소형 인공위성 산업의 발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 “또한, 진주 관광시대의 서막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관광객의 발길이 뜸했던 진양호공원에는 아천 북카페, 물빛 갤러리, 환상의 숲, 편익 모노레일 등 레저·문화·힐링 공간이 더해져 요즘에는 주말이면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장기 미집행 공원시설이었던 소망진산을 진주만의 독창적인 유등 테마공원으로 변모시켜 지난해 남강유등축제를 찾았던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놀라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민들의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녹색힐링 공간도 확대했다. 희망교에서 남강댐 방향 구간을 비롯해 남강 둔치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깔끔하고 안전하게 정비하고, 와룡지구 끄티공원 조성과 함께 진치령터널을 새롭게 단장해 시민들의 일상에 푸른 자연과 형형색색 밝은 빛을 더했다. 어르신들과 장애인 분들의 복지도 살뜰히 챙겨 남부권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문산읍에 홍락원과 상대동 모덕체육공원 내에 장애인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하고,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파크골프장도 남강둔치 3개소를 비롯해 면 지역에도 확충하고 있다. 아울러, 진주 K-기업가정신 수도를 전 세계로 확산하는 작업, 예를 들어 기업가정신재단, 국제포럼,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등의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 -- 시는 최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치렀다. 진주시 사상 최초의 국제스포츠대회를 유치한 것인데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사상 최대 규모이면서, 최고의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얻은 것이 있다면? “지난 5월 13일을 끝으로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는 37개국 61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여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한 만큼 진주의 문화·예술·관광 콘텐츠 알리기에 최선을 다했다. 덕분에 전 세계 역도인들이 시설, 운영, 숙박, 음식 등 모든 면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수준을 뛰어넘는 역대 대회 중 최고라는 평가도 해주셨다. 진주시민 여러분과 자원봉사자, 그 외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이라 생각한다. 이번 대회 성공을 토대로 지속적인 국제대회 개최와 문화 교류를 통해 전 세계에 진주시를 널리 알려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최근 진주성과 인근 지역, 천전동 일원이 정부로부터 남가람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됐는데, 이번 특구 지정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진주성을 포함한 성북, 강남지역 일원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통해 남가람문화예술특구로 신규 지정받았다. 문화예술특구는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문화를 특성에 맞게 활용하고 특화하여 지역의 성장기반을 촉진하는 제도로, 이번 특구 지정은 우리 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이 문화산업과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경남서부지역 문화예술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 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천예술제, 남강유등축제와 2019년 공예·민속예술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는 등 다양한 전통문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도 현대의 공공문화예술사업 인프라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먼저, 남강 망진산변 물빛나루쉼터를 계류장으로 활용해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소망진산에는 희망과 소망의 유등을 항상 전시하는 유등테마공원을 조성하였다. 진주성을 바라보는 남강 수변 맞은편에는 문화예술인과 진주시민의 염원에 따라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다목적문화센터도 추진되고 있다. 이번 문화예술특구 지정은 바라만 보던 남강이 문화와 레저의 공간으로 재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특구 내에는 2012년 가호동으로 진주역사가 이전되어 방치돼 있던 폐선 부지를 새로운 문화명소로 탈바꿈시키는 철도재생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 일호광장 조성과 함께 차량정비고·전차대 등의 철도시설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되돌려 주는 철도문화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이 진주성에서 확장 이전되면 학습과 교육의 역사교육장으로 새롭게 변화하게 되며, 폐선로를 따라 옛 진주역에서 다목적문화센터~남강~진주성으로 이어지는 문화거리도 만들게 된다. 이번 남가람 문화예술특구 지정으로 축제기간 하천점용 등을 위한 하천법, 도로교통법, 옥외광고물법, 도로법, 공원녹지법, 건축법 등 6개의 규제특례를 적용해 전통문화 인프라의 적극 활용과 현대의 문화를 산업으로 창출하고 공공 문화예술의 향유와 발전, 관광, 사업화 등에 추진동력을 얻게 됐다. 그리고 문화가 흐르는 진주, 예술로 빛나는 진주 특구는 사시사철 문화예술을 일상화해 지역문화를 명품화 하게 되며, 특구를 통해 다양한 문화활동의 전용공간과 생활 속 향유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유입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역상권 중흥으로 이어져 낙후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K-컬처 트렌드에 맞춰 진주시만의 문화예술적 글로벌 대응능력을 갖추게 되어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지난해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이 ‘우주산업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되었다. 지정 의의와 기대효과는? “지난해 12월에 우리 진주를 포함한 경남이 정부의 우주산업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에 지정됐다. 경남의 위성특화지구 선정은 미래먹거리 산업을 선점하는 출발점으로서 우리 진주뿐만 아니라 인근의 사천시와 고성군, 하동군, 산청군, 남해군 모두 수혜지역이 될 것이다. 앞으로 경남도를 중심으로 서부경남 지자체와 KAI를 비롯한 우주항공업체, 그리고 경상국립대 등 우리 지역 교육기관까지 상호유대하고 협력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경남이 항공우주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진주에는 4259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위성특화지구의 핵심 인프라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이 예정돼 있다. 우리 시에 있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를 10배 이상 확장해서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단으로 이전·건립해서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이렇게 구축되는 우주환경시험시설은 향후 10년 이상 민·관·군의 범국가적 위성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국제수준의 미래지향적 시험시설이 될 것이다. 우리 시는 이미 우주산업 육성 및 인력양성을 위하여 올 하반기에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2유닛(1유닛 :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0cm인 정육면체) 크기의 초소형 위성인 ‘진주샛원’을 쏘아 올리고, 6유닛 크기의 2차 위성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렇게 위성분야 시장을 선점하고 우주산업 저변을 확대해서 경남국가항공산단에 우주 관련 기업, R&D센터와 연구시설 등을 집적하게 되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가 하면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구축 등 UAM 산업, 더 나아가 AAM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어떤 사업인가? “진주시는 AAM 산업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AV 기체연구, 실증시험 등 운용체계 검증이 가능한 시설로서 총사업비 280억 원이 소요되고 2024년 말 이반성면 가산산단에 준공될 예정이다. 우리 시는 실증센터 건립과 연계하여 국내 AAV 기체생산 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공공기관 등을 집약하여 소재 분야 인증지원, 기체생산, 기체연구 및 실증, 비행시험, 기체 인증까지의 일련의 과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져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경남도와 함께 ‘미래항공기체 시제기 개발 및 실증기반 구축’, ‘미래항공모빌리티 항로발굴 실증사업’을 추진하여 AAV 시제기 개발, 실증기반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 요새 지역소멸이 큰 화두가 되고 있어 그만큼 균형발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혁신도시가 균형발전의 거점 역할을 해야 하는데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평가다. 시는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 “진주혁신도시는 2016년 LH를 비롯한 11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하여 교통·산업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인재 채용, 연관기업 입주, 지역공헌 등 많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진주혁신도시가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본다. 진주혁신도시가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거점으로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전공공기관 연관 산업과 지역전략산업의 집적화를 위한 동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1차 이전공공기관 및 지역전략산업과 연관된 2차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정부에서는 올해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하반기에는 확정을 예정하고 있다. 이에 지난 1월, 전국혁신도시협의회 공동대응에 참여하여 공공기관 2차 이전은 기존 혁신도시에 우선 배치할 것을 건의하였고, 2월에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면담을 통해 관련산업 집적화 및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1차 이전 공공기관과 연관된 기관이 혁신도시로 추가 이전되어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며, 혁신도시법에 따른 혁신도시 이전 원칙을 준수해 달라고 건의하였다. 당초 기대한 혁신도시 성과 달성으로 이전 공공기관, 지역주민 모두가 만족하고 혁신도시 인근 지역 발전을 견인하여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 오는 7월에 개최되는 월아산 정원박람회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현재 추진상황과 박람회 개최로 인한 기대효과는? “ ‘2023 월아산 정원박람회’는 정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제고와 정원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진주시가 가지고 있는 금천구곡 문화 등 정원의 이상향을 뜻하는 ‘월량선경, 달빛이 비치는 신선의 정원 : 달빛과 어울림(林)’이라는 주제로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7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 올해 3월 ‘월아산 정원박람회 기획운영 대행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박람회장 구성 및 운영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정원박람회장 기반 조성과 함께 연계하여 ‘월아산 작가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정원 전시, 정원산업전, 학술행사, 시민 참여행사 등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시민 참여정원, 프리마켓, 전시 프로그램, 정원산업전, 학술행사, 참여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정원박람회에서는 3곳의 작가정원이 조성돼 ‘작가와의 만남’ 등 연계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정원문화도시, 진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진주의 첫 정원박람회인 ‘2023 월아산 정원박람회’는 정원을 즐기고,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시민 참여를 제고하고, 정원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진주의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SK이노베이션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봉사활동을 재개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로움이 커진 홀몸 어르신을 찾아 온기를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어르신의 사회적 가족이 돼 주는 ‘행복나눔 사랑잇기’ 대면 봉사활동을 재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행복나눔 사랑잇기는 2016년부터 운영된 SK이노베이션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한 1차 봉사활동은 서울, 대전, 서산, 증평 등 사업장이 자리잡은 지역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과 연계해 진행됐다. 서울 동대문노인복지관, 대전광역시노인복지관, 충남 서산노인복지센터, 증평 삼보사회복지관 등 9개 지역 복지기관과 함께 18회에 걸쳐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748명이 참여했다. 구성원들은 홀몸 어르신 300여 명의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직접 챙기며 생활에 어려움은 없는지 살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 SK어스온 명성 사장과 구성원들도 지난달 26일,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방충망을 수리하고 집안을 청소했다. 명 사장과 구성원들은 홀몸 어르신들께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코로나19 방역으로 사회와 교류가 드물었던 어르신들의 건강과 마음을 챙기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각 계절별 테마에 맞춰 행복나눔 사랑잇기를 총 4회 시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고립감이 커진 홀몸 어르신들의 심리∙경제적 어려움 완화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이미 실시한 5월 봄맞이 대청소를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8개 자회사 구성원 2000여 명은 7월 혹서기 냉방용품 점검, 9월 전통시장 방문, 11월 혹한기 난방용품 점검 등을 주제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홀몸 어르신들의 말벗 역할뿐만 아니라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병행한다. 키오스크, 셀프계산대 등 디지털기기 활용법과 유통/소비기한 제도, 분리배출 방법 안내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봉사 때마다 홀몸 어르신을 위한 후원물품도 전달한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3년 만에 재개된 ‘행복나눔 사랑잇기’를 계기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자원봉사활동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구성원들과 함께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에 동참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중 의원(국민의힘 서초을)이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국회 정무위, 2023년 6월 8일 회부)했다. 박성중 의원실은 11일 배포 자료에서 "뉴스 소비의 80%는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가 제공하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뉴스서비스와 제휴를 맺으려는 언론매체의 심사⋅등록을 담당하는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은 막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러한 영향력을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일부 임직원들이 악용하여 검색 제휴사 매매 등 부정행위가 일어났음에도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성중 의원실은 "이에 포털사이트 뉴스서비스의 공정성과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투명성을 제고 하고자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에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위원장, 임시위원장, 위원 및 직원 등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투명성·공정성이 기반이 되어야 하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권한이 막강하지만 이를 규제할 법적 근거가 미흡하다”라며, “이에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구성원인 위원장, 임시위원장, 위원 및 직원을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으로 포함하여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투명성과 포털뉴스의 공정성을 제고 하고자 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9일 진해구 환경기초시설단지를 찾아 창원시 환경정책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해구 덕산동에 위치한 이 환경기초시설단지는 진해맑은물재생센터, 덕산생활폐기물매립장, 진해소각장 등이 위치하여 진해구에서 발생하는 오수, 생활폐기물, 재활용쓰레기의 처리를 전담하고 있는 시설이다. 홍남표 시장은 이날 현장방문을 통해 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재 추진 중인 '진해맑은물재생센터 증설사업'과 '덕산매립장 3공구 조성사업'의 추진사항을 살피고, 진해구의 팽창과 향후 환경기초시설의 입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진해구의 인구가 증가하고 다수의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금 환경기초시설의 기능적 필요성과 입지로 인한 갈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이를 가장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임직원들이 9일 부산에 있는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6.25전쟁 당시 산화한 유엔군 장병들을 추모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마지막 날 KAI 강구영 사장과 황영안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배에 나섰다. 유엔기념공원은 6.25 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 장병들을 안치한 추모 시설로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 묘지로 11개국 2,320구의 유해가 잠들어 있다. KAI 강구영 사장은 방명록에 “이름도 모르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시고, 여기에 묻히신 영령님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남겼다. KAI 임직원들은 참전국 공동추모 및 11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태국, 튀르키예, 필리핀,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남아공)에 대한 국가별 추모를 이어갔다. 참배를 마친 KAI 강구영 사장은 “KAI는 대한민국의 항공산업과 안보를 책임지는 방산 업체로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유엔군 장병들의 존경과 예의를 다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유엔군 장병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KAI가 미국을 포함한 유엔군 참전국들의 항공력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유엔기념공원 참배를 포함해, KAI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사회공헌 브랜딩 “Defense KAI” 연계 활동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30일에는 KAI 임직원들이 국립 서울 현충원 헌화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향후 국립 현충원 참배 및 사회공헌 참전용사 지원 기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OTRA 인베스트코리아는 9일 염곡동 본사에서 첨단산업 분야 고위급 경제협력 및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한국투자홍보대사(이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신임 투자홍보대사인 김영재 LG전자 상무는 美스탠포드 대학교 전자공학 박사 학위 취득 후 벨로다인, 애플 등에서 근무했으며, 국내외 첨단산업 분야에 폭 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KOTRA 인베스트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주요국 정·재계 유력인사를 홍보대사로 임명해 한국 투자를 홍보하고 해외 유력 투자가와의 접촉을 확대해왔다. 특히, 최근 한미 첨단기술동맹을 통한 핵심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로봇 산업 전문가인 김영재 상무를 홍보대사로 영입했다. 더불어, 이달 내 토마스 번(Thomas Byrne)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회장, 알렉스 김(Alex Kim) 쓰리 킹 퍼블릭 어페어(Three Kings Public Affair) 대표를 홍보대사로 임명해 통해 미국 내 교섭 활동을 강화하고, 첨단전략산업 유치에 있어 전문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홍보대사로 신규 위촉된 토마스 번 회장은 코리아 소사이어티를 통해 한미 우호관계증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알렉스 김 대표는 다년간의 미 정부 경험으로 풍부한 미 정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김영재 상무는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의 수석연구위원으로 현재 美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로봇자문그룹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로봇 산업 분야의 권위자이다. 현재 인베스트코리아는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에서 총 8명의 홍보대사를 운영 중이며, 이번 신규위촉을 통해 8개국 11명, 중장기적으로는 15개국 20명까지 확대해 현지 정부, 기업 고위급 대상 전략적 투자유치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홍보대사들은 6월 1일부터 내년도 12월까지 임기를 수행하며 ‘2023 인베스트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참가 등 다양한 투자홍보활동을 통해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영재 LG전자 상무는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첨단산업 투자유치에 있어 전략적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베스트 코리아의 첨단산업 한국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태형 KOTRA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외국 기업들의 한국 투자유치가 매우 중요한 때”며 “한국투자홍보대사들과 협력하여 글로벌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가 신작 ‘P의 거짓’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9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진행한 ‘P의 거짓’ 쇼케이스에는 네오위즈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과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가 참석했다. 이날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은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화려한 전투와 대비되는 우아한 샹송 BGM, 폐허가 된 ‘크라트 도시’, 그리고 원작 소설의 영감을 얻어 탄생한 ‘금화 나무’, ‘상어 잠수함’ 등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무엇보다 ‘퀘이사존'과 함께 진행한 PC 최적화 결과를 공개하며 최적화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 스튜디오장은 공식 벤치마크 결과임을 강조하며, △스팀(Steam)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 1060 기준 1080p 해상도, '중간(Medium)' 그래픽 품질로 60프레임을 즐길 수 있고, △GTX 1080에서는 114 프레임으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4K에서도 매끄럽게 구동되는 PC 사양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진행한 FGT 결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하며 플레이 만족도 ‘타격감 91%’, ‘그래픽 89%’, ‘사운드 88%’ 등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알렸다. 데모 체험 및 출시 일정도 안내했다. 9일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 ‘P의 거짓’ 데모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데모 버전에는 ‘P의 거짓’ 세계관으로 입문하는 ‘챕터1’과 ‘거짓말 시스템’이 최초로 공개됐으며, 이용자는 ‘챕터2’까지 체험할 수 있다. ‘P의 거짓’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9월 19일로, 플레이스테이션(PS) 4·5, 엑스박스 원(XBOX ONE), 엑스박스 시리즈 X|S(Xbox Series X|S), 그리고 PC 플랫폼 ‘스팀(Steam)’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가격은 스탠다드 에디션 64,800 원, 디럭스 에디션 74,800 원이며,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공식 패키지 가격은 64,800 원이다. 공식 한정판 가격은 오는 8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장에는 ‘P의 거짓’ 아시아 독점 퍼블리싱을 담당한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가 참석해 주요 유통 채널, 아시아 국가 대상 예약판매 정보와 3일 선행 플레이 혜택 등을 담은 ‘아시아 한정판’을 공개했다. 네오위즈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은 “‘P의 거짓’ 데모 체험을 통해 저희의 최적화 자신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9월 출시 전까지 최상의 게임 퀄리티를 완성하기 위해 모든 개발진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네오위즈의 신작 ‘P의 거짓’ 출시 관련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